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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데이트코스] 주말에 볼링 한게임 어때? - 한아름 볼링장 20141101

스타(star) 2014. 11. 5. 23:53

​친구와 나들이

요새 친구들 만나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오늘 우리 뭐하지"가 항상 따라붙는다. 솔직히 모여서 저녁식사 같이 하고 나면 같이 할 무언가가 없다. 노래방에 가도 아는 노래가 없고, 피씨방에 가도 같이할 게임이 없다. 술을 특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당구를 치는 법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은 모처럼 절친 에버와 만나기로 했다.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가장 어려운 시기를 같이 보낸 친구였는데 요즘에는 각자 생활이 바쁘다 보니 제대로 한번 만나지도 못했다. 맨날 언제한번 봐야지만 하다가 이번 주말에 서로 시간을 내어 보기로 한 것이다.


예전에는 거의 하루를 빼놓지 않고 매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만나기 전날까도 "내일 우리 진짜 볼거지?" 라고 몇 번을 되물어 봐야했다.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도 들렸지만, 이번 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만나고 싶었다.



부담 없는 스포츠

뭐할까 하다가 고민 끝에 고른 것이 1차로 볼링 한게임이었다. 솔직히 에버와는 볼링장에 가본 적도 없고, 서로 볼링 실력도 형편 없지만 그래도 뭔가 이 정도의 스포츠라면 함께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들었다. 솔직히 건대에서 즐길만한 데이트코스로는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스크린 골프는 아직 부담스럽고, 탁구는 둘다 자신이 없고, 볼링 정도라면 가볍게 1~2시간 정도는 재미있게 즐기고 저녁 식사하러 옮기면 자연스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집에서 가까운 볼링장을 물색하다가 건대에 있는 볼링장을 찾았다. 역시 블로거가 좋긴 좋은 것 같다. 체험단으로 신청하고 리뷰 쓰는 조건으로 두게임을 협찬 받기로 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두었다.



찾아가는 길
모처럼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빠듯한 일정이 잡혔다. 모든 스케쥴을 건대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외부에서 인터뷰도 한 건이 있었고, 친구와 볼링 약속도 잡아두고, 저녁약속도 여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처음에 볼링장 위치를 잘못 알아서 건대 6번 출구로 나왔는데 완전 실수였다. 실제 위치는 건대역 2번이나 1번 출구쪽에서 제일 가깝다. 

솔직히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세종대 쪽으로 한참 가다보면 한아름시장, 화양시장이 있는데 그 쪽에 가깝다.

아마 건대에서 유명한 호야 초밥집은 한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그 초밥집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건물이다.



이 빌딩에 볼링장과 당구장, 탁구장이 전부 모여있다. 일종의 종합 스포츠 센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뭔가 하나의 느낌보다는 전부다 따로따로의 느낌이 강했다. 



볼링장 모습

볼링장을 예전에 회사 다닐 때 몇 번 다녀보긴 했는데 시설에 대해서는 감탄을 했다. 넓고 쾌적한 환경이 돋보였다. 아무래도, 볼링장, 탁구장, 당구장이 모두 모여있어서 그런지 건물의 지하 공간을 전체 다 사용하고 있었다. 먼저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었다. 아래 사진 보면 알겠지만, 무게별로 색상이 다르다. 


레인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렇게 한쪽 구석에는 대기하는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오락기들도 구비되어 있다. 보통 주말 대기시간은 그 때마다 다르지만 10~30분 정도 기다리면 즐길 수 있다. 


에버와 나도 30분 정도 기다려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셀카도 찍고 얼마전에 사온 셀카봉 들고 사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사실, 볼링장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어본 것도 처음이다.


전매특허인 배경돌리기




프로샵에서는 각종 볼링 용품이나 장갑과 신발등을 구매할 수 있다.



휴게실 시설을 매우 잘 해둔 편인데, 이렇게 작지만 까페도 입점되어 있었다. 까페 안쪽에서는 게임을 즐긴 뒤에 휴식을 취하거나 음료수를 마시면서 대기를 해도 된다. 안쪽에는 조용한 비즈니스용 회의석도 제공을 하고 있었다. 이래저래 시설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생각 들었다.


웨이팅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파우더도 준비되어 있었고, 볼링 치다보면 손톱이 깨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손톱깍이도 미리 구비되어 있었다. 



에버와 한게임

솔직히 우리 둘다 볼링 제대로 쳐본지가 1년도 넘었기 때문에 승부보다는 자기와의 싸움이었다. 처음에 세번 연속 또랑에 빠지는 바람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내가 그립 잡는 것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게 되었다. 그립을 수정한 뒤로는 훨씬 안정적으로 공을 굴릴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도 회사 직원들과 볼링을 칠 때, 아 이거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대체 레슨을 어디서 받아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락 볼링의 재미

저녁 7시가 되자 갑자기 조명을 끄고 락 볼링이 시작된다는 방송이 나왔다. 아. 이게 강남에서 유행한다는 말로만 듣던 클럽 볼링이구나 싶었다. 신나는 클럽 음악도 틀어주고, 조명도 번쩍번쩍하니 기분이 점점 업되기 시작했다.


원래 이런 분위기면 캔 맥주 한잔 마시면서 볼을 굴려야 제맛이다. 아래 메뉴판을 보니 정말로 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도 팔고 있었다.





친구와 보내는 소중한 시간들

사실 점점 나이를 먹고나니 친구들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솔직히 볼링 한겜 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 시간에 뭔가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낸 다는 것이 즐겁다. 


정말 오랜만에 사진도 찍고 영상도 셀카봉 가지고 놀면서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서비스에 대해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고, 지금은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마무리 지어진 상태입니다. 조만간 친구들과 방문 약속이 잡혀 있어서 자주 들리는 단골 매장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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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