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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인증 받은 전자담배 과연 믿을만한가?" - 전자담배 안전에 대한 진실 20150605

스타(star) 2015. 6. 10. 00:42

배터리 안정성 논란


수 많은 전자담배 업체들이 'KC인증을 받았다.' '안전인증을 통과했다.' '적합인증을 마쳤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선, 이번 포스팅은 각종 인증들에 대한 분석을 먼저 소개해드리고, 과연 업체들이 받은 인증이 안전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또한 일부 업체들의 과열된 홍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사례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전자담배의 안전성은 커질 것입니다. 

또한, 이 글이 작성된 시점 이후에 달라진 사실에 관해서는 알려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자담배 관련 정보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전자담배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이슈와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전자담배의 최대 이슈중에 하나가 배터리 폭발과 안전과 관련된 이슈입니다. 




몇 년 전에는 영국에서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생생하게 CCTV에 잡힌 적도 있었고, 작년에는 R사의 제품이 폭발 문제로 인해서 전량 리콜이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구매자들의 눈높이도 많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저가형 제품을 찾는다기 보다는 안정성을 인정 받은 제품들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전자담배의 기본적인 원리가 액체상태인 액상을 코일로 태우는 수증기를 흡입하는 형태인데요. 액상을 코일로 태우는 전력원을 배터리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충전식인 리튬이온배터리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부에 들어있는 배터리와 과충전을 막을 수 있는 보호회로의 품질이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일전에 폭발한 사고들의 사례들을 보면 충전중에 터지는 경우가 제일 많았습니다. 이 문제는 과충전을 방지하는 보호회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거나, 아예 없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례가 소개되면서, 언론이나 전문가들도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한 KC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장에는 KC인증을 받은 전자담배 제품이 거의 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KC인증의 여러가지 형태 때문에 소비자들이 착각하고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업체들 또한 KC인증의 몇 가지 혼동스러운 점을 이용해서 사용자들에게 올바른 판단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전자담배 이용자들이 이러한 상황속에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KC인증이 필요하다?

최소한, 앞으로는 전자담배를 구입하실 때는 KC인증을 확인해야하긴 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전압과 전류의 관계를 모두 따져보고 충전기기와 배터리의 보호회로의 성능 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이것들을 일일히 따져가며 구매할 수 없으니 그나마 KC인증을 받은 제품을 찾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긴합니다


또한, 전자담배를 구성하는 부품들은 별개 판매를 하기 때문에 각각 또 기기와 배터리는 별로도 KC인증을 통과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전자담배본체와 배터리는 별도로 취급하기 있기 때문에 각각 따로 KC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주로 사고가 발생하는 배터리의 KC인증은 무조건 확인해야합니다. 또한, 사용하는 충전기 역시 KC인증을 받았는지에 대해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아졌는데요. 물론,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휴대폰 충전기들은 KC인증을 받아서 나오지만, 간혹 전자담배에 끼워파는 중국산 충전기의 경우 정체모를 제품들이 섞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KC인증 여부를 꼭 확인하시고, 1000mA 이하의 전자 담배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KC인증의 종류

그런데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KC인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KC인증마크를 잠시 소개해 드리자면 지식경제부ㆍ노동부ㆍ환경부ㆍ방송통신위원회ㆍ소방방재청 등 5개 부처에서 각각 부여하던 13개 법정인증마크를 통합해 2009년 7월 1일부터 단일화한 국가통합인증마크입니다. 각 부처별 인증기관이 다른 번거로움을 없애고 국제신뢰도 증진을 위해 이전까지 사용되던 안전ㆍ보건ㆍ환경ㆍ품질 등의 법정강제인증제도를 단일화했습니다. 





해외의 경우에 공산품 등에 대해 인증마크를 단일화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의 경우 1993년부터 회원국 간의 무역의 편리성, 소비자 보호 등을 목적으로 CE마크가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2003년부터 전기제품 및 공산품 등에 대해 제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PS마크, 중국의 경우 2002년부터 CCC마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인증 사례는 일단 다음에 조금 더 살펴보기로 하고, 국내의 대표적인 인증인 KC인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전자담배 안전인증에 대하여

전자담배 최근에 KC 인증 받은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이 받고 있는 KC인증은 크게 안전인증과 적합인증 두가지로 나뉘고 있습니다.

안전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필요로하는 인증입니다. 인증기관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http://www.ktc.re.kr), 한국산업기술시험원(http://www.ktl.re.k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http://www.ktr.or.kr)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조·사용방법 등으로 인하여 화재·감전 등의 위험 및 장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인정되는 전기용품으로서 1천볼트 이하의 교류전원 또는 직류전원을 사용하는 것으로서 전기용품안전 관리법시행규칙에서 지정한 전기용품에 해당되는 제품은 해당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각 업체들이 만든 전자담배가 과연 "안전인증대상전기용품"이 되는지 자체가 의문입니다. 이부분은 관련 부처에 문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전인증을 받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전인증은 공장심사 뿐만 아니라 제품의 시험도 들어갑니다. 필요한 서류도 상당히 많고, 높은 자격을 요구하기 때문에 통과가 훨씬 까다로운 편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려면 전기용품안전확인 조회를 해보시면 됩니다.



다음과 같이 인증번호 또는 신고업자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전자담배 업체명을 검색하면 손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적합인증에 대하여

대부분의 전자담배 업체들이 받고 있는 적합인증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자기기들은 전기를 작동시켜 작동하기 때문에 소량의 전자파가 발생합니다. 해당 제품이 발생하는 전자파는 여러 영향을 미칩니다. 전파인증은 다른 전파환경 및 방송통신망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 목적입니다. 해당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과다한 전자파로부터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인증 기관은 41개의 지정 시험기관이 있으며,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http://www.rra.go.kr)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적합인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회사명이나, 모델명으로 직접 검색해 보시면 쉽게 나옵니다. 비교적 최근에 인증된 제품들은 신규적합성평가현황(http://rra.go.kr/board/device/newlist.jsp)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적합인증 검색하기

http://rra.go.kr/board/device/search.jsp


기기 명칭이나 회사명으로 검색하면 쉽게 나옵니다. 이것으로 내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서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KC의 오용과 사용자들의 이해부족

현재 KC인증은 과거의 다양한 인증들을 통합한 인증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전성을 통과했다라고 업체의 주장은 소비자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KC인증을 오용하고 있는 회사들도 있고, 사용자들이 KC인증에 대한 이해부족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자담배 업체도 사용자들에게 정확히 알려할 필요가 있고, 그에 맞추어 사용자도 정확히 알아두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1. 기본적으로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안전한 제품인지에 대해서 확인하려면 안전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안전인증을 받으면 KC인증이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언론에서는 안전인증에 대한 이야기는 빼놓고 'KC인증 받은 제품을 구매하세요'라는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에 혼란이 더 가중되었습니다. 


2. 그 후로 많은 업체들이 KC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안전인증이 아닌, 성격이 전혀 다른 합인증을 통해서 KC인증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자파에 대한 적합인증을 받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 정말 '안전'한 상품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제품 홍보를 할 때는 그런 내용이 빠진 상태로 자사들이 확보한 KC인증에 대해서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애초에 전자담배는 기존의 국내의 규정에 의해서도 안전에 대한 기준을 어떻게 적용해야할지가 애매했던 상품입니다. 전자담배기기와 배터리, 충전기까지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안전인증을 받아야 할 제품인지 자체부터 논의를 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은 안전인증을 필요로 하는 기준 자체를 정부기관에서 더 상세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 기준을 강화해서 애초에 불안정한 기기들은 판매자체를 금해야 한다고 봅니다.


4. 일부 판매자들이 전자담배기기 또는 배터리만 인증을 받은 상태에서 제품홍보 사진에 기기와 배터리를 같이 전시하거나 촬영함으로써 제품들 모두 KC인증을 받은 것 처럼 혼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소한 문구를 수정하던지,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은 함께 전시할 수 없도록 해야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적합인증은 전자파에 관한 테스트를 합니다. 안전인증은 공장과 제품의 사용을 하면서 안전한지에 대한 테스트를 주로 합니다. 정확하게는 두 인증이 명칭도 다르고, 인증검사의 형태도 다릅니다. 그러나, 어느쪽 인증을 통과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둘다 KC인증이라는 인증마크를 달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착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6. 기본적으로 적합인증이 통상 2~3주 내에 인증이 통과됩니다. 하지만, 안전인증은 10주 이상의 기간이 걸립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KC인증을 받았다고 내세우는 것을 살펴보면 적합인증만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7. 현재 모든 전자담배와 관련된 안전인증은 3개의 안전인증기관 중에서 오로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만 인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는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 전혀 없는 것도 의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세개의 기관이 기준이나 심사절차가 다르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험한 사례들

1. 폭발 위험이 있다면서 보호회로를 제거하고 실험했던 JTBC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기사와 무관하게 A사 제품이 보도자료로 나갔고, 회사측에서 강력대응하여 구체적으로 회사명과 제품을 밝히며 정정 보도를 낸 사례입니다. 2중 보호회로가 장착된 제품이라서 불량 중국산 저가 상품과 무관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검색해본 결과 정작 해당 회사의 제품들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대해서는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정작 회사측에서 얘기한 보호회로가 어떤 것인지도 제대로 알아보지도않고 정정보도를 내준 셈입니다. A사의 일부 판매자들은 오히려 정정보도를 내준 것을 이용하여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JTBC가 생각이 있다면 그 회로가 포함된 제품이 무엇인지, 그리고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다시한번 확인을 해봐야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특정회사 광고만 해준 셈이 되었습니다. 





2. C사의 경우에는 공식홈페이지에 인증과 특허에 관한 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우선, 안전인증번호는 충전기만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전자담배기기와 배터리에 대한 인증서는 미공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회사명으로 조회를 해도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제조업체의 회사명은 왜 공개 되어 있지 않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해당 업체의 배터리는 안전인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지가 되어 있지 않고 있습니다. 시험성적서만 공개되어 있는데 그것도 의문 투성이입니다.우선 실제 상용화된 제품과 전혀 다른 용량인 2200mAh 제품으로 시험성적을 받았습니다. 2200mah 용량이 문제가 없었고, 동일한 칩셋과 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650mAh, 400mAh도 안전하다는 것이 일리 있는 주장인지는 저로써는 잘 모르겠습니다. 

알려진 업체명으로는 안전인증은 검색하지 못했습니다.



3. T사의 경우에는 적합인증을 이제 막 마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홈페이지의 인증에는 안전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시기적으로는 지금은 안정인증도 충분히 마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소개된 안전인증의 스크린샷이 너무 작아서 직접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직접, 안전인증 검색을 해봤지만 내역이 검색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래의 안전인증은 어떤 제품을 받은 것인지 해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4. 

오픈마켓에 판매하는 많은 제품들이 전자담배 또는 배터리 둘중에 하나만 KC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제품 카탈로그 이미지에 KC인증을 표기함으로써 구매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배터리에 KC인증을 받았는데 기기마저도 KC인증을 받았다고 착각하기 좋습니다.




5. 그외에도 많은 회사들이 비교적 인증이 간편하고 빠르게 나오는 적합인증만 받은 상태로 KC인증을 받았다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KC인증을 받은 부분은 분명 사실입니다. 이 것이 잘못된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전인증까지는 받고나서 적합인증과 안전인증 2개의 인증을 모두 통과했다고 알려주는 것이 더 적합한 홍보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