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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식당] "군산에서 유명한 복성루 먹어봤어요" - 군산 복성루 20150717

스타(star) 2015. 8. 3. 13:41

에피소드

청산도에 내려가는 길입니다. 

완도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전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중간 지점인 군산에 위치한 찜질방에서 1박을 했습니다. 군산에서 아점을 먹고 출발하기 위해서 맛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군산 복성루가 많이 검색되더군요. 많은 블로거들도 다녀가고, 심지어 방송에도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믿어보고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찜질방에서 나와서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의외로 70미터 전방에 있다고 해서 다시 시동을 끄고 나왔습니다. 알고보니 어제 찜질방 들어오는 길에 있던 바로 그 짬뽕집이었습니다.


정말로, 모퉁이를 돌자마자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되네요. 의외로 맛집을 발견한 것 같아서 슬슬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외관

복성루는 굉장히 지어진지 오래된 중국집입니다. 겉에서 봤을 때는 정말 허름합니다.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만이 이 곳이 유명한 중국집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부

내부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굉장히 허름한 장소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자란 좌석 때문에 테이블은 합석이 기본이더군요. 이런상황에서 원활한 서빙이나 친절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은 사실 소용 없습니다. 가게에 들어오시면 모두가 복성루의 유명한 짬뽕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 메뉴판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준비

기본적으로 단무지와 깍두기가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여타의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복성루 해물 짬뽕

드디어 오늘의 메인 요리인 해물 짬뽕이 나왔습니다. 우선 비주얼 만큼은 극강이 확실합니다. 가득 담겨져 나오는 해물과 고기는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먹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우선 차근차근 고기와 면발부터 공략을 시도해 봅니다. 


일단 맛을 보니 제 스타일의 짬뽕은 아니더군요. 다소 싱거웠습니다. 솔직히 저희는 줄서서 20분 만에 식사를 하긴 했는데 1시간 30분씩 기다릴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가 맛집이라고 했는지 몰라도 소문같지는 않더군요. 솔직히 제가 먹어보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올려도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내일도 줄을 서서 식사를 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셨다면 제발 다른 곳 가셔도 됩니다. 



해물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극찬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삼십분 내내 오징어와 조개만 골라 먹다가 국물 마셔보니 우리 집앞 중국집보다도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얼큰한걸 좋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맛이 없었습니다.



사실 군산은 하루를 있었지만, 관광을 하기에 좋은 도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멀리까지 와서 왜 굳이 줄을 서서 드셔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못믿으시겠다면 제 블로그의 다른 글 검색해 보시고 판단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어지간하면 후하게 주는 편인데 이건 도를 넘어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40년 넘게 장사하셨다고 하는데 비결이 정말 궁금합니다.



위치

군산남초등학교 인근에 있습니다.



복성루

063-445-8412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로 382 복성루

영업시간 매일 10:30~16:00

배달 / 신용카드 / 현금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