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6 오키나와 드라이브 여행

10분만에 결정된 여행 그리고 출국까지 16시간 - 오키나와 여행 준비 20160401

스타(star) 2016. 4. 29. 16:07

갑작스레 결정된 여행

아는 형과 카톡을 주고 받았다. 제주도 가는데 얼마면 갈 수 있냐는 질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일본 여행 갈까라는 말이 나왔다. 별로 고민도 하지 않고 오케이 결정이 났다. 10분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시간도 촉박했고 당장 내일 출발이 예정되어 있었다.

늦은 밤 동대문에서 환전을 하고 집에 가서 급하게 짐을 싸기 시작했다.



행선지 결정하기

오후 4시에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삿포로는 4월이 다되어 가는데도 영상 9도밖에 안된다. 너무 추운것 같아서 일본 남쪽 오키나와로 행선지를 급하게 변경했다. 다행히 취소 수수료는 나오지 않았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오키나와행 비행기표를 얻을 수 있었다.



오키나와는 대중 교통이 좋지 않다고 해서 급하게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으러 갔다. 저녁 6시까지 경찰서에 가야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었는데 마침 택시를 타고 5시 55분에 발급에 성공했다. 

이제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비행기 예약 완료 메일을 받았다. 오키나와행 비행기였다. 이제 출국 까지 16시간 정도 남았다. 아직 호텔도 예약 못했고 교통편도 모르는 상황이다. 


호텔 예약

급하게 호텔을 예약하다 보니 처음에는 airbnb로 예약을 할까 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았다. 너무 급하게 진행하기가 어려워서 일단 hotels.com에서 예약을 하기로 했다. 처음에 위치한 곳은 나하 시내 근처였는데 아무래도 주차가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았다.

집에 가는 도중에 예약한 호텔을 변경했다. 밤 10시에 겨우 예약을 확정할 수 있었다.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지만 오키나와 명물 츄라우미 수족관과는 다소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제 출국까지 12시간 남았다. 내일 공항에 세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니 집에 가서 짐을 싸고 바로 잠을 자야했다.




여행은 일상일 뿐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여행은 그냥 일상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뭔가 대단히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워서 실행해야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가고 싶으면 가고, 쉬고 싶으면 쉬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여전히 일상에 치이면서 차일피일 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한번쯤은 그냥 실행해 보라.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