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6 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 여행] 아르바트 거리의 풍경과 부리또 사먹기 - 아르바트 거리 20160808

스타(star) 2016. 8. 18. 03:35

아르바트 거리의 풍경

러시아를 만날 수 있는 아르바트 거리는 원래 모스크바에 위치해 있는 유명한 거리이다. 블라디보스톡에는 모스크바의 아르바트 거리를 따온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 거리가 있다. 특이한 점은 한국의 기업인 KT에서 조성해준 거리이기 때문에 KT거리라고도 한다. 

이 길의 정식 이름은 Admirala Fokina Street인데 어떻게 된 것인지 아르바트 거리로 더 유명해 져있다. 

여행 내내 아르바트 거리에 있었는데 블라디보스톡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날 정도로 정겨운 거리가 되어 버렸다.



아래 사진처럼 아르바트 거리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이다. 중간중간에 벤치와 분수대가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밤이 되면 술먹은 취객들이 앉아 있거나 연인들이 다정하게 앉아서 사랑을 속삭이기도 한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프랜차이즈 커피가 거의 없다. 블라디보스톡에서는 러시아에서만 파는 로컬 커피 전문점에 들려야 한다. 여행하는 동안 진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파는 곳이 거의 없었다. 아래 로딩 커피에서만 구할 수 있었다.



모스크바에서도 아르바트 거리는 예술의 거리로 통한다. 블라디보스톡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 받았다. 2~3층 정도 되는 건물들 사이사이로 수 많은 낙서와 카페, 모임 공간들이 위치해 있다. 러시아 아티스트들과 직접적인 교류는 아니어도 그들의 흔적과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도착한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하루를 즐기고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다소 구름이 끼어 있는 날이었다. 여기에서 포켓몬GO를 실컷 하면서 돌아다녔다.




부리또 상점

아르바트 거리를 걷다보면 이렇게 부리또, 케밥이 모여있는 거리가 있다. 간단하게 점심 한끼를 해결하기 좋다. 딱히 앉아서 먹을 곳이 없으므로 포장을 해서 벤치를 찾아보자. 



메뉴는 당연히 읽을 수가 없다. 제일 인기 있는 메뉴를 추천 받아보았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게로 가보았다. 케밥 가게인 것 같았다. 작은 피자를 파는 곳도 있고, 케밥을 파는 곳도 있고, 브리또를 파는 곳도 있고 다양하다. 



이 음식은 아마도 치즈 샤베르마? 케밥?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남자 혼자서도 다 먹기 힘들다. 가격은 무려 150 루블이면 충분하다. 가격도 너무 저렴해서 남겨 두었다가 안주로 또 먹었다.




해변공원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던 길은 아르바트거리에서 서쪽으로 걷다 보면 바로 이어지는 해변공원길이다. 저 멀리 푸른 바다가 보이는데 그렇게 아름다울 수 가 없었다. 

가는 내내 포켓몬GO를 켜서 포켓몬들을 잡으면서 걷다보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위치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 거리

ul. Admirala Fokina, Vladivostok, Primorskiy kray, Russia, 690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