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여행] 블라디보스톡의 중앙광장 혁명 전사의 광장의 풍경 - 중앙광장 20160809

중앙광장 가는 길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한번씩은 들리는 그곳. 중앙광장입니다. 또는 혁명 전사의 광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중앙 광장으로 가는 길은 매우 쉽습니다. 언덕을 따라서 쭉 내려오면 됩니다.

가는 길에 4차선 도로가 나오는데요. 지하도로 건너가야 합니다. 

중앙광장의 풍경

중앙광장으로 통하는 지하도로 나오게 되면 이렇게 탁 트인 광장이 나오게 됩니다. 제 기억에 남는 것은 멋있는 동상과 비둘기 떼였습니다.

큰 동상이 중앙에 있고, 좌우에 작은 동상들이 받쳐주고 있는 형태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매우 멋있는 동상입니다. 동상에 글자가 뭐라고 써있는데요. 1917-1922는 레닌의 볼세비키 혁명으로 소련이 건국된 해를 말합니다. 극동지역에서 혁명을 위해 싸운 전사들을 위한 동상입니다. 뭔가 상당히 사회주의스럽습니다.

블라디보스톡 중앙광장 20160809 from 김인권 on Vimeo.

원래는 일제 강점기를 피해서 1910년대에서 1930년대 까지 연해주에는 상당히 많은 고려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현재 인구 60만의 블라디보스톡이지만, 70년전 이 곳에는 한인들이 20만명 가까이 살고 있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전부 이곳 중앙광장에 집합 당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시베리아 열차를 타고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하게 됩니다. 이틀 치 식량만 딱 들고 타게 되죠. 기록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2만5천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대부분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된 것입니다. 

중앙광장을 떠나며

모든 관광의 시작은 중앙광장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은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면서 도보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위치 

블라디보스톡 중앙광장

Площадь Борцам за власть Советов на Дальнем Восто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