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6 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 여행] 블라디보스톡 항구에서 승선하기 - 블라디보스톡 여행 20160809

스타(star) 2016. 8. 20. 22:33

여행의 마무리

이번 여행도 이렇게 끝이 다와갑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떠나는 아쉬움은 항상 똑같은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즐겁게 보냈습니다. 떠나기 전에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에 다시 들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출발을 하고, 대륙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섬나라 마인드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떠나고 싶으면 떠나면 됩니다. 이곳 사람들은 여름방학이면 유럽으로 기차를 타고 떠납니다. 그것이 일상이고, 자연스러움입니다.




블라디보스톡 항구로

발길을 돌려서 이제 블라디보스톡의 항구로 향합니다. 올때와 달리 날씨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블라디보스톡에 여행와서 한 순간도 쓸쓸할 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매 순간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혼자 조용하게 사색하거나 산책하면서 생각할 시간도 많았습니다. 언제라도 유럽으로 떠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상상이 즐거웠습니다.





승선준비

배타고 왔을 때의 경험상 뭔가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사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밖에서 싸게 파는 것들, 라면이나 과자 음료수 등은 남은 루블화가 있다면 사가지고 탑승하도록 하세요.


동해에서 출발했을 때 처럼 블라디보스톡에서도 승선권을 사야합니다. 물론, 동해에서 이미 왕복구매를 했기 때문에 표를 사는 것은 아니고, 항만세만 내면 됩니다. 항만세는 2016년 8월 현재 760루블을 현금으로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루블을 다 썼다 하더라도 항만세 760루블은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승선하기 전에 잠시 항구의 면세점에서 제임슨 한병을 사서 들고 탑니다. 담배 1보루, 술 1병은 면세이기 때문에 여행을 다닐 때마다 사서 옵니다.



출항준비

이제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즐거웠던 기억들만 남기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또 다시 올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블라디보스톡만 왔다 가지 않겠지요.




위치

블라디보스톡 항구


Nizhneportovaya ul., 1Б, Vladivostok, Primorsky Krai, Russia 69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