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오늘의 항해일지

인연

스타(star) 2016. 9. 9. 21:29

​괜찮겠어요

사람들이 대부분 다 자기와 같을거라 생각하죠. 그 틀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척하는 척이라도 해야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그러면 바뀝니다. 살면서 이런 틀은 두어번 바꾼 적이 있는데, 사실은 이게 다 자기 자신을 위한 변화입니다. 누굴 위한 삶을 살아본적 없어요.

원래 사람들이 다 자기 힘들다고 하지 남 걱정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사실 다 핑계대기 바쁠 뿐이죠. 일이든 관계든. 



행복하세요

공무원이란 직업은 정말 나와 너무나도 다른 직업이지만, 오히려 그녀는 내 활동이 너무 부럽다고 했다. 혼자 여행 다니는거요? 혼자 술먹는거? 혼자 밥먹는거? 저도 그런게 좋아요. 그래서 다음주에 상하이 가요. 혼자.

혼자 술은 마시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갑자기 뭔가 조금 흔들렸다. 

그래서 요즘 행복하세요? 라는 물음.

네. 너무 행복해요. 제가 한 명 정도는 더 데려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주말에 강아지 데리고 나오세요. 




'에세이 > 오늘의 항해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많은 이야기  (0) 2016.09.13
토요일.  (0) 2016.09.12
중간  (0) 2016.09.08
내가 좋은사람이 되어 좋은사람이 오도록  (0) 2016.09.07
술자리  (0) 20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