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란 무엇인가? - 음악에 대한 정의

2017.11.17 16:24스타의 도서관/음악

음악에 대한 정의

음악의 정의는 모두 같을 수가 없다. 

특히, 음악이 발달했던 서구에서는 예술작품으로 보는 접근법이 발달되어 있다. 그들은 음악을 하나의 텍스트, 즉 사물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접근을 한다. 그러다 보니 작품과 악보를 중시하고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를 중시해왔다. 음악은 일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가 하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과 달리 아프리카 벤디족 음악을 연구했던 존 블래킹(John Blacking 1973)은 그에 대한 다른 의견으로 음악이란 인간을 위해 인간에 의해서 조직화된 소리로 우리의 문화 및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우리의 인간성을 소리로 반영하는 것으로 정의내리기도 했다. "모든 인간은 음악적이다"라는 그의 말은 음악이 어느 특정인이 아닌 모든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바라본다.

음악하기(musicking)라는 개념은 크리스토퍼 스몰(Christopher Small, 1998)은 "일정한 음악 공연에서 연주를 하든, 듣기를 통해서든, 연습을 통해서든, 연주를 위한 재료를 제공하든, 춤추는 것을 통해서든 각자가 가진 능력만큼 그 공연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의 기초적인 본질과 의미는 대상, 즉 음악 작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활동, 즉 사람이 행동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음악이라는 활동을 더 넓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소리풍경은 캐나다 작곡가인 환경주의자 머레이 쉐퍼(Murray Schafer, 1977)는 인간과 동물, 자연의 소리도 음악에 포함된다고 보고 있다. 

문화로써 음악은 인간 집단이 공유하는 가치와 신념 및 행동 양식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간은 모두 성장과정에서 각기 자신이 속한 집단의 가치와 행동양식을 학습하고 사회화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승된다. 문화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변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음악 속에는 한 사회의 문화가 담겨있다.


남성성을 과장되게 강조하여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더욱 발달된 일본의 타이고 문화. 

전후의 회복과 굴기를 표상 하려는 과정에서 강조되어온 부분이다.


음악의 다양성

음악은 보편적이다. 하지만 보편적인 언어는 아니다. 브루노 네틀(Bruno Nettl)은 다른 사회, 하위문화, 역사적 시대, 음악가들은 음악이 무엇이고, 음악의 특징, 필수요소, 중요성, 기능, 의미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음악에 대해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의와 성질을 말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cf) 문화상대주의는 문화의 내용은 모든 인류가 공유하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며 각각의 인간집단이 처해있는 특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축적된 결과물이므로 나름의 가치를 가진다. 반면, 자문화 중심주의는 자신만의 관습과 태도가 가장 옳고 정상적이고, 다른 사람의 문화를 옳지 않거나, 이상하거나 비정상적이라고 여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