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자/게임개발자 취업인터뷰

"수시로 1:1 피드백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게임기획 수강생 인터뷰 (황규하)

스타(star) 2017. 12. 22. 00:18

* 올해 겨울 한 학생이 오직 YK아이디어스쿨의 강의를 듣기 위해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찾아왔습니다. 황규하 군은 게임기획자가 되기 위한 고심끝에 선택했던 YK아이디어스쿨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올해 어떤 결과물을 얻었을 까요? 현재 G모사의 2차 면접을 앞둔 시점에서 그 동안의 교육과정을 되돌아 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봤습니다. 


대학에서 전공이 무엇이었나요?

- 대학에서 부전공 이수 없이 행정학 공부 했습니다.


게임기획 시작한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 작년 12월 마지막 학기 종강 앞두고 상담 받으러 왔고 1얼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 곳에서 교육받기 시작했습니다.



게임기획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랑 게임하면서 나중에 커서 게임 만들거라고 농담처럼 얘기한 것이 계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지하게 게임기획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한 때는 4학년 1학기 마칠 때쯤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여름 방학 계절 학기 종강 직후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 특강을 들었습니다. 전 특강이 여러가지 직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거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니 대기업 인사, 총무, 마케팅 직무만 알려줘서 실망이 컸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입사한다고 해도 오랫동안 즐기면서 생활할 수 있을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어서 게임 기획 공부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 게임하는 스타일은 어떠세요?

- 사실 게임업계에 진입하려는 사람들 모두 게임 좋아하는 건 공통사항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게임을 ‘두루두루’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몇몇 게임’을 좋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게임 장르, 플랫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당시 인기있었던 게임 친구 따라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여기 오기전 까지 저는 롤도 플레이 해본 적 없었을 정도로 게임 플레이 폭도 좁았고, 3D 울렁증도 있어서 FPS 장르는 꿈도 못 꿉니다. 예전보다 이것저것 게임 안 가리고 하려고 하지만 지금도 게임을 편향되게 즐깁니다.


기획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인가?

제가 지금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점은 게임을 게임 기획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 맵의 이 오브젝트는 왜 존재하는 것인지, 이 것이 존재함으로써 어떠한 것을 의도한 것인지, 이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등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게임 기획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게임 기획자의 시선으로 게임을 분석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 신입 입사 면접에서는 포트폴리오에 대해 묻기 보다는 이 사람이 게임을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인지를 묻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다른 대형학원에서와는 달리 이 곳에서는 수시로 1:1 피드백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작성이나 게임 개발 툴 사용에 있어 막히는 것이 있어도 바로바로 조언을 구하기 쉬워서 문서 작성과 같이 실무적인 능력을 배우는 것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임 기획 중에서도 본인이 흥미가 있는 파트는? 약한 파트는?

- 제가 취미로 하는 것 중 하나가 야구 데이터를 가지고 스스로 엑셀 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숫자를 다루고 이를 가공해서 의미 있는 데이터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연히 처음부터 시스템 기획을 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전투 대미지 공식을 만들거나 하는 등의 일을 하면 아주 멋질 것 같다는 막연한 상상도 했습니다.

반면 제가 미적 감각이 부족하다보니 UI 설계나 기획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전 이미 미적 분야로는 답이 없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을 정도였습니다. 레벨 기획을 배울 때에도 제가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맵의 모습과 손으로 만들어 나가는 맵의 모습의 괴리가 너무 심해서 좌절감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와이케이아이디어스쿨에서 배운 것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

- 유니티 엔진으로 던전 디자인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레벨 기획 포트폴리오 제작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시나리오 작성, 세계관 설정, 퀘스트 구조 설정을 시작으로 머리 속으로 구상한 맵을 손으로 직접 그린 다음, 스케치업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유니티 엔진 작업을 하기까지 약 한 달 조금 안 되게 걸렸습니다. 또 제작 후에 이를 설명할 포트폴리오를 두 달 가량에 걸쳐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 작업들이 재미있었던 것도 있지만 레벨 디자인 작업을 하던 당시 한여름 밤에 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형님들과 밤샘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던 기억이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그 때로부터 서너달 가량 지났으니 시간 참 빠른 것 같습니다.


기획 공부를 하면서, 비전공자로써 본인만의 장점이 있다면?

- 사실 게임 기획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어떤 전공을 공부했던 다 어딘가에서 쓸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대 출신이라면 레벨 디자인이나 UI 디자인에서 강점이 있을 것이고 저와 같이 사회과학 계열 출신이라면 시스템 기획이나 밸런스 기획에 강점이 있을 것입니다. 

제 전공이 앞서 말씀드렸듯이 행정학인데 전공과목으로 정치학, 통계학, 조사 방법론, 경제학 등 온갖 학문들을 접해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문학적 지식과 수학적 지식을 골고루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엑셀로 데이터 분석하는 걸 평소에 좋아할 뿐 아니라 학교 생활에서 MS 오피스 작업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학원의 다른 사람들보다 오피스를 다루는 능력에 있어 저만의 장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기획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진정으로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확신이 든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장르 가리지 않고 온갖 게임들을 다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학원에서 많은 게임을 해봐야 한다고 듣기는 했지만 ‘이게 뭐가 중요하겠어?’ 라는 생각에 실천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중요합니다. 적어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장르의 게임은 두루두루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임기획, 그 이상" - YK아이디어스쿨

http://www.ykideaschool.com/

문의 전화 070-423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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