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연구소/나쁜 연애

"전에 사귄 사람을 잊기가 너무 힘들어요" - 상대를 잊는법 그리고, 상대를 더욱 사랑하는 법.

스타(star) 2013. 7. 3. 05:33



아는 동생

얼마전에 아는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최근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 상대가 워낙 적극적인 대쉬를 한다는 것이었어요. 이 친구의 성격이나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이 너무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조심스러워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한참 듣던 저는 문제의 본질이 그 여성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연인들에 대해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친구의 문제는 과거에 이렇게 빠른 관계의 진전에서 상처받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또 같은 상황이 만들어 질까봐 두려워 하는 것이 컸습니다. 그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들 힘들어하는 이런 과거의 고통에서 극복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작가능한 기억

인간의 기억은 조작되는 물건입니다. 좋은 것, 유리한 것을 위주로 기억될 뿐 아니라, 당신의 노력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아무리 힘든 기억도, 돌이켜 보면 아름다웠던 것 처럼 보이는 증상인 무드셀라 증후군은 대표적인 조작된 기억의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신의 기억을 객관적인 사실로 남기면 차분해지고, 고통이 줄어듭니다. 이걸 어소시에이션이라고 합니다.

반면, 기억을 현장감과 감각으로 남기면 생생해지고 강해집니다. 이걸 디소시에이션이라고 합니다.



상대를 잊는 법.

일단, 나쁜 기억은 어소시에이션 한 뒤에 디소시에이션하는 방법을 씁니다. 

헤어진 연인과의 데이트를 한 장면을 떠올립니다. 

이제 앵글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돌려보세요.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봅니다. 

같은 방법으로, 행복했던 기억들을 하나둘 사진으로 남기고, 생생했던 체감이 객관적인 사실로 전환시킵니다. 그 만큼 무덤덤해집니다.



상대를 더욱 사랑하는 법

새로운 연인은 내 시야에 두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 그와의 데이트를 하고 그 장면을 다시 회상해 보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어소시에이션이 됩니다.



기억에 대한 진실

상처는 되돌린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무덤덤해지는 것이고,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당신의 감정을 동요 없이 객관적으로 그 상황을 바라 보고, 용감하게 바라보고 마주하는 것이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디소시에이션은 그 기간을 축소시켜주는 노력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다음과 같이 써보세요. 긴장이 되면 디소시에이션, 자신감이 필요하면 어소시에이션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