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연구소/나의 엘오엘 승급기 시즌3

나의 엘오엘 승급기(3) - 제자리 걸음

스타(star) 2013. 10. 20. 08:59

드디어 주말이다.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났다. 

주말 동안 제대로 한번 달려보자는 생각이었다.

일단은 골드 1 티어 부터 넘어야 했다. 

골드와 실버 친구들을 버스기사로 영입해왔다. 오늘은 드디어 실버로 올라갈 수 있을 것만 같다.


1경기

자르반이었다. 아쉽게도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역시 자르반이 사기이긴 사기이다. 

기억 나는 것은 상대 정글이 스카너였는데 진짜 아무것도 못했다. 

이걸로 나의 정글 클라스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다.



2경기

역시 자르반=필승 공식이 먹히고 잇는 것 같았다. 

어시스트를 많이 챙기면서 승리. 상대 정글은 무무였는데 우리가 조합은 훨씬 유리했던 것 같다. 



3경기

아쉽게도 픽 부터 마음이 맞지 않음. 이 때 부터 뭔가 불길해지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원딜을 맡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결과는 막상 뚜껑 열어보니 그렇게 심각하게 망한 게임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점점 한타 기여도가 떨어지면서 결구겡는 패배. 특히 탑 워윅 좋은 것 같더라. 절대 안죽더라.




4경기

다음판도 만만치 않았다. 서폿을 고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 

소나로는 캐리해본적도 없고, 플레이도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해야했다.

결과는 패배. 크레센도 타이밍을 도저히 못맞추겠더라.

 


5경기

그래도 마지막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내가 별로 한건 진짜 없었다.

팀원들이 캐리로 간신히 이길 수 있었음. 징크스 개사기.



물론, 이렇게 마감한 것만 해도 괜찮은 거라 생각했다. 

내일 정도면 브론즈1로 다시 올라가서 승급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역시 인생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조금만 잘 될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여지없이 끌어내려서 평균을 맞추는 것이 이 바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