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오늘의 항해일지 213

오랜만에 단상.

1. 사람이라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 참 떠오르고 가라앉고를 반복한다. 지금 엄청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람이 떠오르는 스타가 되기도 한다. 인생은 단정지으며 살아가기에는 예측 불가능 한 것들이 너무 많다. 2. 요새 들어서 느끼는 생각이. 워낙 이것저것 다 편의 봐주고 그렇게 사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내가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감당해주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그런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린다. 3.사람은 언제나 자기 인생에서 최고인 사람을 찾고 만나려고 한다. 보는 듯 안보는 듯 하면서, 서로 그 뒤에는 진흙탕 같은 가치 비교가 일어나고 있다. 말은 온전하지 않고, 문자도 온전한 의사 소통..

은행에 동전 수납 하기 - 자동 동전 수납기 이용할 때 외국 동전은 미리 골라두세요.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모았던 동전들을 이제서야 은행에 수납하러 가네요. NHN게임스 다닐 때부터 가지고 다닌 해피빈 저금통도 있고, 집에서 쓰던 돼지 저금통들도 있네요. 집 근처에 있는 은행이 오전 11시 30분까지만 동전 수납을 받는다고 하길래 아침 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은행에 갔습니다. 은행이 근데 아침에 9시 30분 부터 여는군요. 9시 인줄 알았는데 말이죠. 조금 기다렸습니다. 청경님이 동전 수납 도와주셔서 쉽게 했습니다. 외국 동전들은 미리 좀 골라놔야 합니다. 인식을 못해요. 계속 걸리더군요. 제가 해외 출장 다닐 때 남은 동전들 그냥 저금통에 다 넣어놨는데 막상 동전 수납할 때 계속 걸리는 바람에 따로 외국 동전들만 골라내느라 애먹었어요. 나중에라도 외국 동전들은 따로 모아..

미팅 and 분석and 액션 and 2/4분기

요 몇일이 정신 없이 흘러갔다. 스스로 최근의 결과물들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발굴하러 분주하게도 돌아다녔던 것 같다. 수 많은 조언, 멘토 집단들, 아이디어 뱅커들. 한번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다. 사람들의 여론과 의견을 주고 받고 정제하면서 다양한 insight를 얻으려 노력해봤다. 아무래도, 지난 3개월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판단을 내놓아야 할 때인것 같은데 중요한 것은 성과에 대한 기준 자체도 없었다는 것이다. 잘했는지 잘 못했는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때문에, 3/4 분기 부터 분기별 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 최근 내 사고의 방향 점검. 큰 문제에 봉착 -> 멘토집단 또는 아이디어 뱅커들과 정보수집 -> 니즈 파악 및 현황 분석 -> 다..

딱, 오늘까지만 우울해하기.

어제 대거 정부지원 사업 발표가 나는 하루였음.성적은 1승 1무 3패. 정말 5개 하면 1개 될까 말까 한게 맞는듯.사실. 다른 사람들은 5개 중에 1개라도 되면 된거 아니냐 하는데 나는 놓친 3개가 더 생각난다.내가 욕심 많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그 동안 투자한게 아까워서 그런건지.정말 애타는건 탈락한 3개가 모두 팀을 꾸려서 나간 아이템이라는데 있다.하나하나 전부 밤을 새가면서 기획한 것들이고, 완전히 새로운 아이템들로 완전히 새롭게 시장분석해가면서 작성을 해서 더 그런가 보다. 특히나, 하나는 같이 진행한 팀원이 결과를 알려왔는데 많이 미안했음. 꼭 될거라고 말했는데.뭐 그냥 다시 다듬어서 다시 나가지뭐. 이렇게 말은 쿨하게 했는데. 생각해보니 결국 내 단독 아이템만 살아 남고 나머지는 다 죽었다...

상황이 꽤나 긴박하고, 시간은 없고.

마음은 급해가지고, 오늘도 여럿을 쪼고 다님. 어찌어찌 프로필들 수집하고, 이걸 또 소개페이지 만들려면, 내일 하루는 걸릴 듯. 더 이상 지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제가 충격 받은 것 중에 어떤 분이 그런 말씀 남겨둔게 있었죠. 사업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굼떠 가지고 뭘 하겠다고. 적지 않게 충격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내가 준비가 덜 된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회사 소개서 말고도 수요일까지 또 한군데 제출해야하는데. 내일은 진짜 전쟁같은 하루가 될 듯.

먹먹한 마음.

1. 요새 들어서 먹먹하다라는 말이 나에게 참 크게 와 닿는 말인 것 같다. 이 불편한 마음의 진실이 무엇인지 들여다 보기가 겁이 나서 나는 하루종일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도피를 꿈꾼다. "아일랜드에 가자"라는 말처럼 달콤한 말이 이렇게 와 닿을 줄이야.. 2.. 이번, 주말이 끝나고 나니 다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작년 겨울 부터 벌써 두번의 스타트업을 꿈꾸던 프로젝트를 접었다. 과연 무엇이 모자랐던 것일까? 여기서 내 역량이 엿보인다. 내가 너무 방관하지는 않았나? 알아서 잘 풀리겠지 하고 손을 놓고 있지 않았나? 조금 더 잘할 수 있었고, 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나는 발만 담궜다. 내 기대 자체가 너무 높은 것은 아닐까. 상대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요구 하는 것은 아닐까. ..

현재 참여하고 있는 창업 경진대회 정리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성남시 스마트 앱 창작터 1기성남창업경연 대회 글로벌 K스타트업실전창업리그 '슈퍼스타V' 뭐 이 중에 하나라도 걸리겠지. 하는 마음.솔직히 퀄리티에 대해서 답보를 못하겠다. 나름 밤새가면서 쓴 기획서들인데. 아 그러고 보니 오늘 방송대 시험이라는 것도 까먹을뻔 했네.

밤샘 기획. 나에게 월급을 주자.

밤을 새가면서 일하는거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은 오랜 만에 한기자랑 조인. 마케팅 전략과 수익모델 서포트 받으면서 기획서 작성. 밤을 새니까 뭔가 나오긴 나오는데 이제 비몽사몽 기획이 되어버림. 내일까지 사업계획서 제출인데 솔직히 무리는 맞음. 열시간만에 아이디어에서 기획서까지 쓴다는게. 급하기 만든 기획 치고 아이디어는 괜찮은거 같은데 BM이 마음에 들지않는다. 트래픽을 모아야 뭔가 할 수 있는 아이템은 아직 자신이 없다. 한기자도 수익 분석하는데 몇 번이나 다시 계산을 해봄. 어지간면 다음 기회에 할까했는데 생각해보니 다음 기회라는게 있을리가 없잖아. 그래서 후회 하기 싫어서 밤을 샜음. 이렇게 일하는 모습 오랜만이고 기분좋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나에게 월급을 좀 주고싶다.

잠시 단상과 반성. 진짜 바쁜가?

요새 바쁘다. 바쁜데 그 이유가 좀 이상하다. 과연 이게 제대로 가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창업 시작하면서 이렇게 하루하루가 짧았던 적이 없는데. 주변의 사례들이나 자리를 잡아가는 스타트업들을 보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만 한다. 나는 아직 항구 가까이에 있는데, 닻을 올리는 저들은 뭔가 방법이나 나침반을 찾은 배들 같다. 부럽기도 하고 투쟁심도 나고 내 역량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요새 바쁘게 보낸 많은 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그 시간의 대부분을 과연 '생산적인 일'을 하면서 보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아직, 제품도 없고, 회사의 모양새도 갖추지 못했는데 나는 대체 무엇에 시간을 보내고 있단 말인가. 많은 인맥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고, 투자처를 알아보러 바삐 ..

멘토가 필요함.

아무래도 Coaching 을 받으면 좀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요새 들어 생각드는 것이 멘토의 중요성. 본격적으로 경영을 하는 단계는 아니라 할지라도 모르는 것들이 수시로 부딪히는데 멘탈 부서지겠음. 요새 들어 진자 생각하는 것이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에게는 멘토는 너무나도 필요한 존재인 것 같음. 아직까지 확실한 자문단을 만들지 못한 것을 보면 나도 노력을 안하긴 안한거라고 생각함. 1.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에 대해 특허 상담 2. 최소의 자본 깎아먹으면서 버티는 법? 3. 개발자들 구하러 다니는 방법 또는 소개. 4. 아이템의 사업화 또는 todolist에 관한 조언.

청년 창업 1000 프로젝트 사업 설명회 참가 후기 및 추천계획서 다운로드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 얼마전 페북에서 ignitespark 최대표님이 올려준 청년 창업 1000 프로젝트 포스팅을 보고 찾아봤습니다. 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 http://2030.seoul.kr/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구요. 1년에 1기수씩 벌서 5기 모집이라고 하니 5년 째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네요. 주요 지원은 활동비 지원 및 청년창업센터 입주, 마케팅과 홍보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 외에도 제대로 된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청년들을 육성해 낸다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이자 취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사업 설명회가 열리는 곳은 강북청년창업센터입니다. 예전 마포구청 건물에 들어서 있습니다. 집에서 여기까지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30분인데 자차를 몰고가면 3..

창업하면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 5가지와 대처방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수익까지 낼 수 있다면 좋겠다." 이 소박한 꿈을 실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막상 창업을 준비하니 지금 당장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떠올려 보았다. 1. 정보의 습득과 결정정부 부처, 투자사, 기술동향 추적 등의 어려움을 겪는다.시장에 정보들과 기회는 넘쳐나는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이다.특히나, 우리나라 관공서들을 글을 어렵게 쓰는데 정평이 나 있는듯.또한, 각종 공모전이나 창업 스쿨들의 일정을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특히, 반백수나 다름없는 창업 초기의 활동은 얼마나 자기자신과 무너지지 않느냐의 싸움 이다. - 경영 관련 파워블로거들을 follow하여 최신 정보들을 접한다.- 스타트업 관련 미디어들의 뉴스를 보고 기술 동향과 뉴스들을 접한다.- 틈틈히 스케..

2012/05/05

어린이날이다. Y형네 피씨방은 이미 다른 사장에게 양도 되었고, 짐을 가지러 왔다. 안산도 이제 마지막인가. 여러가지 갈림길이 있는데 도대체 내 선택은 무엇이 될지 아직까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낮은 자존감과 함께 엄습하는 불안감이다. 아무래도 사람은 돈이란 녀석에게 많이 휘둘린다. 자신감과 스테이트가 많이 떨어지게 된다. 지금 그 자신감들은 말로만 세운다고 할 문제가 아니다. 딛고 일어서야 하는 문제로 바뀌어 버렸다. Y군과 같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뢰하고 믿음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암튼 중요한 것은 이대로는 안되겠고, 활동 자금을 좀 구해서 뭐라도 시작하긴 해야겠다.

2013/03/06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미적거리고 있다. 생각을 빨리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서, 오늘은 조금 고통스럽지만, 대화를 이어가보려고 한다. 자, 곰곰히 생각해보자.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회사를 그만둔다고 내 인생이 하루아침에 뭐 달라지는지 모르겠다.나도 곰곰히 생각해 봤다. 과연 그만둬야 하는가? 어디서부터 이 답답함이 찾아온 것이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그래 아마도, 웹젠때로 거슬러 올라가볼까? 내 꿈은 무엇이었을까? 더 거슬러 올라가본다. 씨나인에 들어오기 전. 아니 게임기획자가 되기도 전에 나는 무엇이었을까? 나는 무엇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었나? 얽힌 실타래를 풀려고 하다보니 답답함이 찾아오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나는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

2013/02/12

플라스틱팩토리가 결국 접혔다.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을테고,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대표로써 가장 큰 책임을 느낀다. 여기까지가 내 한계인가.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결국 내가 못한 탓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이름을 바꿔서라도 길을 찾아 보아야겠다. 점점. 내 삶이 불투명해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방황하기에 적절한 나이는 아니다. 온통 내 삶은 매력을 만들고 찾는것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래도 상관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 보면 이 생각 조차도 가식일지도 모르지. 힘이 들지만, 또 내일의 해가 뜬다. 나는 아직 이 밤을 붙잡고 있는데.

2013/01/03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한 2012는 이제 가고, 2013을 맞이해 보자. 올해로 이제 서른이 된다.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올해는 크게 사업과 일이 매우 중요한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릴 수 있는가가 역량이 필요한 시간이 된 것 같다. 또한, 금전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끈임없이 버티고 버티는 것이 살길이 아닐까 싶다. 여자친구와는 새롭게 인연을 쌓아가야 하는 시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솔직히 2년 넘게 사귀면서 많이도 익숙해지고 했는데, 어느 정도는 이제 서로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집안에서도 강력한 경제 정책으로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늘려나가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쉽지않겠지만, 계속 조절하면서 바꿔 나가야 할 것 같다.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든시기..

2012/12/11

자신감이 떨어진다. 소집해제가 다가오면서, 다시 자신감이 바닥을 향하고 있다. 두려움이 문제다. 혹시나 군대에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산업요원 2년 10개월 동안 나는 누구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하자. 무너진 자기 자신을 다시 일으키도록 하자. 이 모든 자신없음의 근원은 바로 내가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에서 비롯된다. 한번 이런 생각이 들기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모습이 전달되기 마련이다.나는 오늘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그럴려면 변해야 한다.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나는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다. 오늘 회사에서 불안이라는 책을 봤는데 한번 시험 끝나도 읽어봐야 겠다. 가장큰 자..

2012/12/04

또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 든다.자꾸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힘들어 한다.나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이 생각난다. 절망과 좌절을 만나게 해준 사람들이 짜증난다.물론 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모르겠다. 내 인생은 어짜피 험로라는 것을 알고 있다.이 정도로 무너졌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지. 그 인간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 이유는 뭘까?아마도 내가 가장 염려하는 것들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내 컴플렉스들을 잘 살펴 보면 그가 가진 것이 내게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 한편으로는 너무 비슷한 면이 많기 떄문에 짜증날수도 있겠다. 비슷한 점.치밀한 분석, 열정, 의지, 정치력, 언변, 사람을 상대하는 언어, 조직을 이끄는 힘, 직설적인 대화법, 질려버리도록 파고드는 점, ..

2012/11/20

내가 가지고 있는 또는 하고 있는 것들. 방송통신대학 정보통계학과 졸업하기IMC게임즈 R1프로젝트 게임디자이너 펜타리즘 디렉터미디어잇 객원 리뷰어.기타 공부 2013년 슈퍼스타K 오디션 준비플라스틱 팩토리 디지털 퍼블리싱 사업 준비영어 공부여자친구 사귀기데이터 마이닝, 분석 공부마케팅, 경영학 공부헬스클럽라섹수술 받기스노우보드 타러가기자동차 팔기재테크 준비하기주식 투자보드게임으로 봉사활동 단체 설립보드게임 개발 회사 설립.여행 계획 어디서 들었는데 한번에 5가지 이상 일을 하면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다고 들음.내가 지금 그 상황임.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 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

2012/11/05

오늘도 하루가 간다. 너무너무 바쁜 하루하루들이 지나간다. 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하는 생각들이 든다. 이렇게 성장위주로 보내다 보면 분명 놓치는 것들이 있고, 분명 흘리고 다니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기타도 쳐야하고, 출판 사업도 벌여야하고, 보드게임도 기획해야하고, 회사일도 해야한다. 심지어 조만간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모르고, 보드게임 리뷰도 해야하고, 책도 읽어야해.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만 썼을 뿐인데,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하나만 집중해서 하면 잘할 수 있는데, 이렇게 각개전투로 벌여놓은 이유들은 무엇일까? 나중에 이것들이 나에게 어떤 것으로 돌아오게 될까? 아직은 모르겠다.

2012/10/25

다시 한번, 모든 것들을 원점에서 재조명하고 자기혁명을 일으켜 보기로 했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다. 예전에 그렇게 사람들을 등을 돌리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그렇게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다. 내 자신이 안쓰러울 정도의 나락을 겪었다. 이제는 두번 그런 실수를 한다면 바보인 것이다.때문에,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모두다 하기로 했다. 일보 후퇴 이보 전진을 위해서 내가 지금 필요 한 것은 무엇인지. 나의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를 객관화 시킬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루 간의 고민은 간단명료했다. 그냥 하면 된다. 잠시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내가 어째서 일하고 있나. 왜 고민하고 있나. 하는 것들. 자존심따위는 잠시 잊어도 좋다. 아직은 내 힘이 세..

2012/10/23

난 어디로 가게 될까. 내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모든 현실이 너무 짜증나고 미쳐버리겠다. 이게 아닌데. 굳이 이 시점에서 차를 사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일단, 나의 프라이드에 대해. 나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음 때문이 아닐까.그것을 증명하는 방법이 유치하게도 자동차라는 것이다. 이번이 아니면, 외제차를 살 수 없다. 이게 마지막이다.싫다면 할 수 없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해야하는데. 글쎼. 지금은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다.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행복해지려면 그녀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2012/10/18

오늘도 정신없는 하루가 또 흘러 간다. 시간이 너무 아쉽다. 이번주에는 과제도 열심이 하고, 기타도 열심이 치고, 공부도 열심이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너무나도 아쉽다.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정보통계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디가서 정보통계학과 출신이라고 할수나 있을까? 지난 시간들이 후회가 들었다. 조금만 더 열심이 했더라면, 조금만 더 신경써서 했더라면 하는 사이에 2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아직, 제대로 분석 프로그램도 쓸주 모르고 제대로 된 논문하나 만들 능력이 안된다. 그동안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뭔가 아쉽다. 그래도 뭔가 하나 제대로 얻어 갔으면 하는 것들만 추려 봐야 겠다. 이번주엔 사업계획서 과제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페이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