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16

[후쿠오카 여행] 탑승수속과 면세품 인도받기 - 인천공항 20150830

아침 첫 비행기 탑승수속오전 7시 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공항 첫 비행기라서 그런지 오전에 공항 업무를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출국 수속은 굉장히 빠른 편이었다. 게이트까지 6시 55분에 가야한다. 이 모든 수속이 1시간만에 이루어졌다. 아침 비행기의 장점은 빠른 통과 속도인 것 같다. 하지만, 잠을 제대로 못자서인지 너무 피곤하다. 공항은 전반적으로 한산하고 조용했다. 8월 30일 오늘 하루 중에서 제일 빨리 대한민국을 떠나는 비행기는 후쿠오카로 향하는 진에어 LJ221편이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사람을 국외로 추방할 때 아침에 뜨는 제일 빠른 비행기를 아무거나 태워서 내보낸다고 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면세품 인도받기오전 6시 20분 정도가 되니 공항내 면세점도 ..

[파타야 여행] "태국 전통 맛사지 헬스랜드 파타야점" - 헬스랜드 파타야 20110923

헬스랜드 파타야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저녁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태국에서 유명한 스파를 가기로 했다. 헬스랜드라고 하는 태국 프랜차이즈 스파 업소가 있는데, 요금은 다소 비싸지만 거기서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아무래도 태국에서 마사지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뭔가 좀 다른 것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다.스쿠터를 끌고 밖에 나왔다. 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고, 도로는 미끄러웠다. 미끄러운 도로를 요리저리 운전해가며 헬스랜드로 향했다. 그래도 이런 것 장소에 혼자 와서 체험 하는 것 보다는 둘이 가는 것이 훨신 낫다. 마사지 받으면서 잠이 들어버렸다. 여행의 피로며 스트레스며 생각조차 나지 않을 정도였다. 슬슬 이 여행도 이제는 점점 익..

[태국 여행] "실망스러운 한식당 한우리" - 이별 여행의 의미(7) 20110923

한우리어느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어서 우리는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녀가 한식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파타야에 있는 한우리라는 식당에 가기로 했다. 나는 현지음식에 적응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녀가 워낙 김치같은 것들을 먹고 싶어 하기에 가기로 했다. 한우리는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물론 스쿠터가 있으니 찾아가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지도를 펼치고 한우리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한참을 돌아서 식당 근처까진 도착했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안쪽까지 들어갔다가 도로 나오기를 반복하다 보니 우리가 가보지 않은 구석진 곳에 한식당을 찾아냈다. 모처럼 외국에서 한식을 먹을 생각을 하니 나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막상 한우리에 들어가보니..

[태국 여행] "파타야 스쿠터 렌트와 발리하이 선착장까지 드라이브" - 이별 여행의 의미(6) 20110923

스쿠터 렌트한시간 전에 ATM기에서 현금을 찾은 직후 체크카드를 분실하긴 했지만 다른 현금카드를 하나 더 가져왔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다는 결론이 났다. 한시름 놓은 후 이제 두 번째 관광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을 했다. 오후 4시 쯤 되다보니 무언가를 하기가 참 힘든 시간이었다. 시내 쪽으로 걸어내려오면서 여행사가 보여서 문의를 해보았다. 농눗빌리지에 가볼까 했지만, 딱히 갈만한 시간도 못되는 것 같았다. 농눗빌리지에 가려면 내일 오후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아쉽지만, 그 곳은 포기해야 할 것만 같았다. 이제 무얼 해야 하나 고민 하던 찰나에 해안가에 즐기하게 늘어서 있던 스쿠터들이 기억났다. 우리는 스쿠터를 빌려서 타고 다니기로 하였다. 하루 동안 빌리는데 렌탈료는 싼데 보증금이 조금 필요했다. 1000..

[후쿠오카 여행] 6100번 공항버스 첫차 타고 인천공항가기 - 중화역버스정류장 20150830

공항버스 새벽 첫차비행기가 오전 7시 20분 비행기인데 거의 첫 비행기였다. 공항에 최소한 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마땅히 교통편이 없었다. 전날 공항 근처에서 자고 출발할지 아니면 새벽에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여기서 최소한 4시에는 출발해야 6시부터 출국 수속을 마치고 갈 수 있었다. 알아보니 집앞으로 다니는 공항버스가 새벽 4시 20분 부터 다니고 있었다. 새벽에 차가 안막히기 때문에 빨리 가면 한시간정도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심공항 홈페이지 리무진 서비스https://www.calt.co.kr/common/common.do?jsp_path=user/kor/trans/route_6100#.VnUOUJOLSCQ 노선 안내망우역을 출발해서 노원을 거쳐 인천 공항으로 간다 ..

[후쿠오카 여행] "여행의 시작은 환전" - 후쿠오카 여행 계획 및 환전 20150727

여행 계획 세우기친구 L과 함께 처음으로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L과 함께 국내 여행은 종종 다녀봤지만 본격적으로 해외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나긴 여름의 끝자락에 그 동안 밀려 있던 여름 휴가를 잡았습니다. 이런저런 기분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적극적인 힐링을 해야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미 두달전에 일찌감치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친절하게 여행사에서 여행 가이드북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한글로 되어 있는 편리한 지도와 가이드북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몇 일의 고민 끝에 만들어진 일정표입니다. 대부분 중요한 일정은 첫날에 다 해치우고 다음날 부터는 여유로운 일정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겉핥기식의 여행이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것에 의..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경기 응원석 직접 예매하기" - 좌석 찾기부터 사이트 가입 그리고 예매

응원석으로 가려는 이유일본에서는 주로 외야가 서포터즈석이고 내야는 관람을 위한 프리미엄석입니다. 내/외야의 분위기가 완전 다릅니다. 내야 지정석은 정말 야구만 집중해서 보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뜩이나 스몰볼을 추구하는데다가 몇 년 동안 투고타저가 심한 일본 리그에서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투수전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구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야 투수전의 묘미를 잘 아실테지만, 일반적으로 일년에 한 두번 경기를 챙겨보는 분들의 경우에는 지루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3년 전에 도쿄돔 야구장에 갔을 때 가뜩이나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이었는데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센트럴리그 경기이다 보니까 저조차도 졸음이 쏟아지더군요. 이는 자연스럽게 리그의 흥행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태국 여행] "파타야의 PIC키친 저녁식사와 카드 분실 소동" - 이별 여행의 의미(5) 20110923

PIC키친우리는 우선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하였다. 나름 책을 뒤지고 검색해서 찾아본 곳은 PIC키친이라는 식당이었다. 태국에 왔지만, 아직 제대로 된 태국 음식한번 먹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호텔을 빠져나와 다시 썽태우를 잡고 PIC키친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자기가 아는 곳이라면서 흔쾌히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PIC 키친은 파타야에서도 살짝 외곽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정원도 잘 꾸며져 있고 건물도 다른 곳과 다르게 쾌적한 느낌이었다. 한국으로 치면 고급 갈비집 가든같은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이런 잘 꾸며진 곳이 서비스 만큼이나 가격도 비싸겠지만 뭐 얼마나 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태국에 와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태국 요..

[태국 여행] "파타야에서 생긴 일" - 이별 여행의 의미(4) 20110923

파타야 도착한 참을 달린 후 멀리 도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파타야 해변Pattaya Beach이 표지판에 나타났다. 당혹스러움과 놀라움에 부딪혔다. 어? 이런 곳이었나? 하는 그런 느낌이 먼저였다. 수 많은 상점, 무단횡단을 일삼는 주민들, 거리에 쏟아지는 수많은 오토바이, 그리고 엄청나게 낙후되어 있는 듯한 모습의 도시가 제일 먼저 들어왔다. 고운 모래사장이 깔린 푸른 바다에 대한 우리의 상상은 완전히 조각나 버렸다. 그 곳은 우리가 그리던 그런 환상적인 해변도시가 아니다. 파타야의 해변은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이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실망감이 담담함으로 바뀌어 갈즈음에 파타야의 어느 길목에 미니 버스는 멈추었다. 트렁크 두개와 가방 하나 들고, 잘 알지도 못하는 해변 도시 한복판에 내려..

소프트뱅크의 이대호 선수 응원하러 가자 - 야후돔 직관 프로젝트 안내

일본 야구 여행저는 야구 매니아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잠실 경기장에 친구들과 함께 LG와 롯데전을 관람한 이후로, 벌써 20년 가까이 야구팬을 해왔습니다. 지금처럼 야구가 인기를 끌던 시기에도, 역대 최저 관중을 찍던 시기에도, WBC에서 선전하던 시기에도, 고교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가리지 않고 즐겨봐왔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LG의 성적이 바닥을 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나 일본 리그의 경기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팀들을 관심있게 보게 되는군요. 4년전 일본에 출장을 갔을 때가 기억납니다. 그 때는 임창용 선수의 야쿠르트 시절이 굉장했던 시기였습니다. 임창용이 등판하면 그날은 일찌감치 경기가 끝나는 날이되어 버리곤 했죠. 도쿄돔에 처음으로 놀러를 갔는데, 그날 ..

[태국 여행] "방콕에서 파타야로" - 이별 여행의 의미(3) 20110923

카우산로드의 아침23일 오전. 오늘도 매우 맑았다. 본격적으로 태국이다. 매 시간, 매 순간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것들이 당혹스러움과 계속 마주하지만, 지금의 어려움이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주기를 바랬다. 이별여행이라고 여태까지의 여행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았다. 관광지에서도 여전히 아침은 밝아올 것이다. 누구나 하는 것 처럼 관광을 시작한다. 식사 시간이 되면 같이 식사를 하고, 쇼핑도 다니고, 관광지를 둘러보고 사진도 찍는다. 조금 다른 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 생각이 자꾸 든다는 것, 한창 즐겁다가도 이따금씩 복잡한 감정이 든다는 것, 함께 사진찍고 웃으면서도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사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있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목이 너무 칼칼했다. 밤새 에어컨을 틀고 잤기..

[태국 숙소] "카우산로드에 위치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 에라완하우스 20110923

에라완하우스(Erawan House)다음날 바로 파타야로 가야하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꽤 늦은시간에도 체크인 할 숙소가 필요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방콕에 계속 있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작은 호텔이었는데, 나름 공간은 깔끔 했던 것 같다. 잠만 자고 갈 곳이라서 크게 기억은 나지 않았던 곳 같다. 오히려, 방을 예매하면서 걸렸던 커뮤니케이션이 더 인상적이었다. 나는 내가 그렇게 외국에 있는 사람들과 약속을 조율하고 예약을 잘해낼 수 있을지 몰랐다. 게스트하우스 치고는 시설이 좋은 편이며, 각 방을 제공하고 있다. 가격이 매우 저렴했던 기억이 난다. 성수기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더블을 1박에 3만원 선에서 구할 수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해서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물어볼..

[태국 여행] "카우산로드의 밤" - 이별 여행의 의미(2) 20110923

카우산 로드의 밤밤 늦게 카우산 로드에 도착했지만, 생각보다 환했다. 밤 늦게까지도 많은 술집이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배낭여행자들이 몰려드는 동네 중에 하나이다. 좋게 말하면 서민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지저분했다. 그래도, 카우산 로드는 존재 자체로도 즐거운 곳이다. 매우 저렴한 물가가 너무 좋다. 숙박이며, 식사며 모든 비용들이 엄청 저렴하다.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라고 하는 이유로 충분한 것 같다. 머나먼 이국땅에서의 첫날을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기가 아쉬워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자며 그녀를 데리고 거리로 나섰다. Apple에서Apple이라는 작은 펍에서 우리는 맥주를 두병, 그리고 프라이드 치킨을 주문하고 서로 술잔을 기울였다. 밤새 춤추며 노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참 행복해 보였는..

[태국 여행] "이별한다는 것" - 이별 여행의 의미(1) 20110922

2년이 지났다2년이나 지나서 이 글을 쓰려니 참 기분이 묘해진다. 이 여행은 이제는 내 옆에 없는 옛사람과의 여행기이다. 단지 지나간 추억이라 덮어놓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 같았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한때 그래도 눈부시게 마무리 지어보고 싶었던 내 이십대, 그 사랑의 종착역이 어땠는지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글을 써가면서 내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원했다. 그녀와는 2년을 만났고, 익숙해졌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더 이상 태울 땔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싸움을 하는 연인은 차라리 행복한 편이다. 서로를 바꾸려는 노력이라도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

[방콕 여행] "여행 가기 전에 챙겨야 할 것들" - 방콕 여행 준비 20140502

해야할 일내일이면 이제 출국합니다. 오늘은 여행가기 전날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들을 해야했다. 그 동안 너무 여행 준비를 안일하게 해서 인지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았다. 일단, 오늘 해야 할일들을 쭉 적어보았다. 여행하기 전에 이 정도는 체크하고 출발하도록 하자.- 달러 환전- 카메라 수리- 현지에서 입을 만한 여름 옷 쇼핑- 짐싸기- 카메라 삼각대 찾기- 컴퓨터 포장- 호텔 지도 등 프린트 챙기기- 면세점 방문- 사올 선물들 체크하기 환전하기태국으로 여행가는데 의정부형이 100바트가 있길래 3200원에 강제로 환전해왔다.태국 가는길에 S가 아직도 환전을 못해서 집에 가는길에 내 돈으로 환전해 주었다. 그리고 H군도 생각보다 적게 현금을 챙긴 것 같아서 조금 더 환전하라고 해주었다. 농협가서 다시 돈 찾아서..

[방콕 여행]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 계획세우기" - 여행 준비 회의 20140430

프롤로그2년 반만에 방콕에 간다. 그 동안, 뭐 어떻게 잘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다 보니 해외여행을 아예하질 못했다. 매 순간마다 해외에 나갈 기회들은 있었고, 여행이란 것이 내가 마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나태한 나의 결정력들을 되돌아 보게 만든다.여전히 추억에 잠겨있는 도시인데 여기를 다시가게 될 줄은 몰랐다. 솔직히, 몇 년전에는 여자친구가 있었고, 커플여행이었는데 그 여자친구와는 헤어지는 바람에 흑역사가 되어버렸다. 역시 사람은 같이 여행도 다녀보고 해야 면면이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그 때 느낌에는 '아 여기 참, 남자들이랑 왔어야 했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고 유흥이 발달한 곳이라서 그런지 커플끼리 다니기에는 거대한 컨텐츠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

[도쿄 여행] "도쿄에서 야구경기 관람하기" 요미우리vs야쿠르트 경기 관람 20110716

좌석 안내도쿄돔구장은 2층과 3층, 그리고 내야와 외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좌석번호에 맞추어서 입장하는 입구도, 관람해야하는 층수도 다릅니다. 각 층에는 편의 시설과 흡연 시설, 식당과 용품점이 많이 있습니다. 단, 외부와 다르게 도쿄돔구장 내부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렵습니다. 소액은 정말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장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상당히 멋진 경기장입니다. 실내 돔구장은 처음 와봤는데 돔구장 만든 원리가 매우 독특했습니다. 돔구장의 천장돔구장을 만드는 방식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도쿄돔은 에어돔(air dome)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천막들의 무게를 내부 앞력을 조금 높여서 떠 받치는 방식으로 만든 것입니다. 실제로 경기장에서 천장을 보면 저기 달려 있는 것이..

홍콩의 역사에 대하여

홍콩역사박물관홍콩에 갔을 때 홍콩역사박물관에 다녀왔는데, 내가 다닌 감명 깊은 여행지 중에 하나였다. 홍콩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현재 특별행정구가 되기까지 그들의 역사를 담담하고 자세히 표현해 두었다. 사진과 영상, 유물과 자료들을 통해서 그들의 고난과 영광의 역사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홍콩의 비극은 탄생부터 어느정도 예고되어 있었다. 영국과 청나라의 아편 전쟁의 부산물로 시작된 홍콩의 역사는 그야말로 드라마다. 역사상 가장 추악한 전쟁이자 제국주의의 산물이었던 홍콩은 이미 몇 차례나 극심한 위기를 겪었다. 2차 대전 때는 일본에 점령당하기도 했고, 49년에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영국군이 급파되는 등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1997년에는 반환 문제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리홍장처음에 영국과 청나라가 홍..

"몇 일째 홍콩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 홍콩민주화운동(1)

시위 격화홍콩에서 몇 일째 민주화 시위가 계속 되고 있다는 뉴스를 본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니겠지 하면서 신경 끄려고 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악화되는 상황에 집중한다. 방콕에 다녀왔을 때는 몇 일뒤에 쿠데타가 일어나더니 홍콩에 다녀왔을 때는 민주화 시위가 벌어진다. 우스개 소리로 "아 조금만 타이밍 잘 못 맞췄으면 여행가서 곤란할뻔 했다"는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소년탐정 김전일 만화를 보면 김전일이 다니는 곳에는 항상 살인 사건이 일어나곤 했는데, 내가 다니는 곳은 항상 정치 불안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들기도 한다. 홍콩대에 가본 적이 있다. 학생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학생들이랑 잠깐 얘기도 해보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살펴보기도 했다. 때마침 학교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그게..

홍콩 90%

어제 무리하게 돌아다녔는지 오후 늦게나 되서야 일어났다. 내일이 추석full moon인데 이런 금쪽같은 하루를 집에서 그냥 보낼 수는 없지 않나. 일찌감치 샤리스에게는 집에가서 잔다고 해놓고 옷을 갈아 이고 다시 란콰이펑으로 향했다. 샤리스는 내가 마냥 착실하고 착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어쨌든 그녀의 행복을 잠깐이라도 깨고 싶지는 않았다. 고민이다. 빨리 현실을 알려주는 것이 좋을지. 그냥 이대로 꿈꾸는 순간만이라도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지. ​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옷을 챙기고 다시 출발 했다. 사실 와서 잘 몰랐는데 진작에 엊그제에도 베이징 클럽이 아니라 매그넘으로 갈걸 그랬다. 사람이 미어터지다 못해서 들어갈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이거 더 집어 넣어..

홍콩 40%

영화속에 보던 장면들을 이제는 내 그림으로 만들어 간다.도시를 여행한다는 것은 연애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홍콩은 나에게 무수히 많은 상처를 줌과 동시에 무수히 많은 추억을 그 만큼 안겨주고 있다. 나는 거대한 도시들을 여행하면, 그 안에 있었던 수 많은 이야기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 목소리들에 집중하려고 한다.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란콰이펑의 술집들을 배회한다. 혼자 홀짝이고 있었는데 어느새 세르게이 녀석과 합석하고 있었다. 쓰잘데기 없는 넋두리나 들어주고 있는데 뭐 취했겠거니 하고 말았다. 한잔 두잔 먹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마신다. 이 녀석이랑 2차, 3차를 가다보니 험한 꼴 다 보게 생겼다. 전 세계 어딜 가나 술 먹으면 개되는 것은 똑같은가 보다. 세르게이 녀석 술에 꼴아가지고 뒤치닥거리하다보니..

[도쿄 여행] "도쿄에서 야구경기 관람하기" 도쿄돔구장 안내 20110716

도쿄돔구장 구경하기도쿄돔 여행기를 마저 올려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마무리 하고 있네요.재작년 도쿄돔에 요미우리 vs 야쿠르트의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거의 일년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네요. 오늘은 도쿄 돔구장 근처의 각종 볼거리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쿄돔 야구 박물관도쿄돔에 있는 조형물중에 하나입니다. 실제로 가보면 더 멋있어요. 아 참. 이게 생각해보니 도쿄돔 야구 박물관입니다.가보면 일본의 야구 관련된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아마 WBC 우승 했을 때 전시품도 있다고 했던 것 같네요. 샵존아래 사진은 도쿄돔에서 팔고 있는 메이저리그 샵존입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MLB 브랜드 제품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이렇게 길가에서 유니폼들을 걸어놓고 판매하는 샵도 있습니..

[도쿄 여행] "도쿄에서 야구경기 관람하기" 도쿄돔구장 찾아가기 20110716

도쿄의 지하철 노선도 도쿄는 참 편리하게도 거의 모든 지역을 지하철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참 보기 힘들다는 점이겠지요. 도쿄돔에 찾아가려면 지도에서 고라쿠엔 역을 찾으면 됩니다. 고라쿠엔역은 마루노우치 선과 난보쿠 선의 환승역입니다. 고라쿠엔역 역번호 M 22(마루노우치 선) N 11(난보쿠 선) 고라쿠엔 역 일본에서의 지하철 이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노선도를 보면서 잘 찾아 갑니다. 애매한 곳이면 환승을 하기도 합니다. 제대로 찾아왔다면 아래와 같은 지하철역에서 내리게 되었을 것입니다. 출구로 나와서 아래와 같이 거대한 돔구장이 보인다면 제대로 출구를 찾아서 나온 것입니다. 벌써 많은 관중들이 주말이라 야구장을 향하고 있네요. 뭔가 가는 길에 김밥 파는 할머니도, 응원 막대 파는 노점상..

[도쿄 여행] "도쿄에서 야구경기 관람하기"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 티켓 예매하기 20110716

바쁜 와중에 선택한 관광일정2011년에 일본 출장 갔을 때의 출장 기록과 여행기입니다. 일본에서는 일하느라 별다른 관광은 거의 하질 못했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선택한 관광은 야구관람이었습니다. 야구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예전부터 돔구장은 어떤 곳인지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이죠. 마침 제가 도쿄에 잇을 때 도쿄를 홈구장으로 삼고 잇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야쿠르트의 3연전이 있었습니다. 한창 임창용 선수가 야쿠르트에서 뛰고 있던 시절이라서 운이 좋으면 임창용 선수의 등판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들었죠.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도쿄돔에서 야구경기를 보려면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경기일 때 가야 합니다. 일본은 매년 3월 부터 10월까지가 야구 시즌이므로 일정을 확인하세요.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내가 만난 도쿄돔 - 도쿄돔에서 야구 관람하기 프로젝트 안내

일본에서 야구를 보면 어떨까작년 여름에 업무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도쿄까지 날아왔는데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출국 날짜를 하루 미루고 도쿄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루라는 촉박한 시간에 뭔가 의미있는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일본에서 야구를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제가 일본에서 야구를 관람한다는 사실은 꽤나 즐거운 상상이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까지 돔구장이 없기 때문에 이왕이면 도쿄돔에 가서 야구를 보고 싶었습니다. 경기 스케쥴도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데, 마침 도쿄를 홈으로 쓰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경기가 잡혀 있었기 때문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