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2

확신을 내리기 - (1)

시작 원래는 오늘 융합전략연구원 모임이 있는날이지만, 불참을 했다. 와이케이아이디어스쿨 사업 추진 한달 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 동안 포스팅을 전혀 못했다. 이 사업도 언제 접힐지 모르고, 또 어떻게 고꾸라질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그런지, 심사숙고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요새는 하두 빨리 망해서 뭐 글을 쓸 시간 조차 없었다. 최근에 내가 벌인 사업들은 전부다 접혔다. 이번 사업은 근데 상당히 구체화되어 가고 있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슬슬 그 동안의 이야기들을 좀 써두려고 한다. 잠시 눈을 감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년부터였다. 몇 차례나 크고 작은 사업을 벌리고 망했는지 이젠 세기도 힘들었다. 그 중에서 살아 남은 것이 거의 없더라. 경험만 잔뜩 남았다. 그나마 겨우 남은 것이..

2012/10/23

난 어디로 가게 될까. 내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모든 현실이 너무 짜증나고 미쳐버리겠다. 이게 아닌데. 굳이 이 시점에서 차를 사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일단, 나의 프라이드에 대해. 나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음 때문이 아닐까.그것을 증명하는 방법이 유치하게도 자동차라는 것이다. 이번이 아니면, 외제차를 살 수 없다. 이게 마지막이다.싫다면 할 수 없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해야하는데. 글쎼. 지금은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다.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행복해지려면 그녀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