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주에 독도에 다녀옵니다. 회사일을 잠시 정리해두고 머리도 식힐겸 그리고, 나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혼자 떠납니다. 많은 여행지 중에서 왜 독도냐라고 물어본다면 저도 아직은 뚜렷하게 대답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애국심? 우리땅을 확인해본다? 그런 이유로써 떠나는게 아닙니다. 가야하는 이유를 억지로 만들고 어떤 것을 느낄지 고민하고 떠나는 것 보다 떠나면서 과연 어떤 느낌일지 경험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제 버킷리스트라고 하나요? 사람들이 살면서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어 놓고 뿌듯해 하는 그런 것 말이죠. 그 중에 하나가 독도 여행이었습니다. 흐지부지 계획으로 끝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지난주에 작은 출판사와 컨택을 했습니다. 제가 준비하는 과정과 촬영한 사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