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여행 2

[나가사키 여행] 어머니와 함께 떠나는 나가사키 여행 - 인천공항 20161121

​어머니와 두번째 해외 여행 일년에 한번은 어머니와 해외여행을 하자고 생각 한 것은 내 오랜 버킷 리스트였습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시작한 이래로, 일년에 두 번씩은 해외를 들락거리면서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자유여행이 주는 해방감,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여행의 힘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내가 느낀 즐거움과 가치를 어머니와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어머니가 남은 인생동안 자유롭게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 ​ 유럽의 풍경, 아시아의 활기, 남미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시작으로 우선 2015년에는 어머니와 일본을 찾았습니다. 가까운 일본을 여행하면서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어머니랑 명동

​1. 어머니 모시고 처음 해외 여행에 나선다. 가까운 일본이지만 그래도 어머니에게는 첫 해외여행이어서 내심 기대가 큰 눈치다. 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쇼핑이 한몫을 한다. 어머니와 함께 명동 롯데 면세점을 다녀왔다. 지방시 선글라스가 대폭 할인을 해서 매우 기분 좋게 구매하고 나왔다. 모처럼 명동에 나와서 시내 구경을 한다.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 올해 해외여행까지 하면 어머니는 자신이 세운 올해의 목표들을 나름대로 잘 완수하는 셈이라고 했다. 벌써 나에게는 이제 너무 당연하고 쉬운 여행이 어머니에게는 대단한 모험이고 도전이 될줄은 몰랐다. 나도 올해 세운 연 2회씩 해외 여행이라는 약속을 2년 째 잘 지켜나가고 있었다. 어려운 약속이었지만 마지막에나마 지켜낼 수 있어서 뿌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