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2층 로비와 인포메이션 - DBS 크루즈 20160807

선내 생활의 중심지 2층 DBS크루즈를 타면서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이 어디인가 생각해보면 2층입니다. 2층에는 바, 편의점 인포메이션 등등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바는 따로 설명 했고, 이번 포스팅에는 나머지를 모아서 올리겠습니다. 2층 전경 2층에는 편의시설들이 모여있습니다. 편의점은 밤 24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인포메이션은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면세점도 있지만 저녁과 일부 시간에만 한시적으로 오픈을 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편의점에서는 음료수, 아이스크림, 과자, 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몇 번이나 사먹었습니다. 과자들은 대부분 일본 제품들입니다.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항해정보 DBS 크루즈 페리는 현재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톡을 운행하고 있습니..

[방콕 여행]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 계획세우기" - 여행 준비 회의 20140430

프롤로그2년 반만에 방콕에 간다. 그 동안, 뭐 어떻게 잘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다 보니 해외여행을 아예하질 못했다. 매 순간마다 해외에 나갈 기회들은 있었고, 여행이란 것이 내가 마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나태한 나의 결정력들을 되돌아 보게 만든다.여전히 추억에 잠겨있는 도시인데 여기를 다시가게 될 줄은 몰랐다. 솔직히, 몇 년전에는 여자친구가 있었고, 커플여행이었는데 그 여자친구와는 헤어지는 바람에 흑역사가 되어버렸다. 역시 사람은 같이 여행도 다녀보고 해야 면면이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그 때 느낌에는 '아 여기 참, 남자들이랑 왔어야 했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고 유흥이 발달한 곳이라서 그런지 커플끼리 다니기에는 거대한 컨텐츠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

명동가서 느낀 점 - 명동에서 외국인같이 놀기 20140831

명동 롯데 백화점 홍콩​에 가는 길에 친구가 벨트 하나만 사자고 한다. 무슨 벨트인지 나도 잘 모르겠고, 그냥 면세점에 같이 가보자고 했다. 명동에 있는 롯데 면세점에 가보기로 했다.롯데 백화점 가보면 불황이니 뭐니 이런 것 다 거짓말 같다. 엄청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 어디에서 봤는데, 그 나라가 버블 경제인지 아닌지를 보려면 트래픽 잼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내 생각에는 면세점이나 공항에 가보면 마찬가지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이라면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그에 상응하는 소비 문화가 생겨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길이 막히거나, 공항에 사람이 붐빈다는 것은 그 만큼이나 소비가 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 ​명동 시내로백화점에서 쇼핑은 실패했다. 원하는 제품들이 없었..

출세의 허상, 아홉수의 부산 여행(2) - 2012년 부산 지스타 여행 20121108~09

다시 원점으로별 소득도 없는 지스타 행사장을 튀어 나왔다. 복잡한 생각만 맴돌았다. 내가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에게 인사 한번 더 다닌다고 내 인생이 뭐가 달라질까. 누군가에게 아는척 하는 것도 참 지겹고도 고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일이 찾아다니기 힘드니 모두가 찾아오게 만들자. 나는 다시 원점에서 부터 생각해보기로 했다.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부터 다시 점검해 봐야했다. 그 누구보다도 나와의 대화가 필요했던 것 같다. 정작 이 모든 행동에 대해서 적어도 나는 스스로에게 충분한 동의를 받고 하는 행동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차를 몰아 해운대로 향했다. 원점으로 되돌아 간 것..

출세의 허상, 아홉수의 부산 여행(1) - 2012년 부산 지스타 여행 20121108~09

출세 스물아홉살. 이십대의 끝자락을 나는 어떻게 보냈나 생각해 본다. 오랜만에 옛날 부산 여행에 갔던 사진들을 꺼내보며 옛 기억을 떠올려 본다. 지금 쓰는 글은 2년지나 지난 시점에서 쓰는 회상이다. 스물아홉의 나는 이십대에 마저 하지 못했던 것들을 밀린 숙제 하듯 해치워 버리곤했다. 마치, 이제라도 인생의 축을 돌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심정이었다. 음악도 해보고, 여행도 다녀보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직장인으로써 운신의 폭은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길길이 날뛰지는 못했던 것 같다. 바쁘기 때문에, 그래서 무슨 일이든 시간보다는 돈으로 그 노력들을 쉽게 사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다. 나는 천민자본주의에 시달리고 있었고, 물질만능과 돈이면 다 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

후유증

1. 방콕에 다녀온지 몇일 되었는데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순간들이 너무 그리워진다. 나에게는 너무 즐거운 기억들만 가득했던 것 같다. 태국에서 사귄 친구들과 안부를 주고 받으면서 몇 달 뒤에 다시 놀러 간다고 했다.i wait for you.라는 메세지를 보면서 난 영어로도 마음이 떨릴 수 있다는 걸 알았다. 2. 이것저것 정리해야지 하면서 정리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요새 들어서 글쓰기가 좀 싫은가 보다.잘 모르겠다.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3.여행을 너무 무리하게 추진했더니 결국 일들이 터져버렸다. 온통 요새 관심은 이것들을 어떻게 진압하는가에 관한 것이다.왜 내가 남의 인생까지 책임 져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골치 아픈 문제들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다. 4.일도, 사람도..

여행

1.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난다. 2년 반만에 가는 길이다. 그 동안 1년에 두 번씩은 해외에 꼭 나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과연 올해부터는 잘 지킬 수 있을까 걱정이다.처음 해외에 나가본 것은 회사 출장으로 일본에 다녀온 것이었다. 나는 처음만난 해외 생활이 꽤나 충격적이었고, 특히나 일본의 대도시에 깊은 감상을 가지고 매료되었다. 나는 도쿄에 빠져버렸다. 비록 일본에서도 관계사에 계속 출퇴근하는 생활로 인해 제대로 도쿄 관광을 해봤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일을 하고 출퇴근 했으니 그것 또한 흔한 경험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 해에 태국까지 여행을 다녀옴으로써 1년 동안 해외에만 3번을 나가는 해가 되었다. 직전에 제주도에 다녀온 것까지 치면 비행기를 4번 탔다. 글쎄 그..

내가 만난 울릉도,독도 - 스토리텔링 여행(3) 아쉬운 작별. 나홀로 트래킹, 히치하이킹. 귀여운 여고생.

올해 다닌 여행 이야기들을 책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책에는 없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입니다. 만남, 인연, 대화 속에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진 컨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3~4월에 타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내리고 블로그에 옮겨왔습니다. 요즘 글써야 할일이 많네요. 오늘은 울릉도에서의 세번 째 날이 되겠습니다. 오늘은 느즈막히 일어났습니다. 굳이 공식적인 일정이 끝난 만큼 무리하기 싫었던 것 같네요. 오늘은 짐을 다 들고 나가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여행 중 만난 여자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오늘 전달하고 싶었는데 우리 모두 일정이 안 맞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짐을 챙겨서 항구 쪽에 있는 커피샵에 갔는데 친구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마침 우연히도 제가 까페에 ..

독도&울릉도 가기 위한 사전 조사

서울에서 묵호여객선터미널로 가는 길입니다. 너무 쉬운가요? 오늘 밤에 묵호항으로 출발합니다. 청량리에서 밤 기차를 타고 묵호역으로 갑니다. 소요 시간은 대략 4시간 30분 정도. 묵호항에서 묵호 여객선 터미널까지 매우 가깝네요. 문제는 새벽 4시경에 도착하기 때문에 도착해서 어디서 시간을 보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배는 오전 9시에 출발하구요. 8시 30분까지 묵호 여객선 터미널로 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