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

연애편지작법론(5) - 결국 편지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Answer파트.

Answer여기에서는 다음에 상대에게 원하는 행동을 언급하면서 마무리 짓도록 한다. 가급적 현실적인 기대를 표하기로 한다. 또한, 답장을 원한다면 반드시 명시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편지란 또 하나의 소통 도구라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상대의 행동을 과연 이끌어 낼 수 있는가? 나의 글이 상대로 하여금 얼마만큼의 감정적인 공유와 정서를 불어 일으킬 수 있었을까? 전문적인 용어로는 순응도 테스트 Compliance Test 라고 한다. 짧게는 CT라고도 한다. 과연 당신이 어떤 기대를 10번 요청하면 상대는 몇 번이나 들어주고 있는가? 아마도, 당신이 어렵게 편지를 쓰고 있을 정도였다면, 지금 상황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예시)다음주에 영화나 보러 가자.오늘 네가 전화 한통 해줬으면 좋겠어..

연애편지작법론(4) - 나의 걱정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쓴다. Truth파트.

Truth 이 파트는 슬슬 이제 솔직해질 시점이다. 당신의 걱정이나 두려움을 밝혀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Disappoint를 통해서 당신의 실망감을 충분히 표현했거나 Originality를 통해서 나의 캐릭터와 매력을 전달했다면, 이 단계에서는 그에 따라 새로운 변화나 가치가 만들어 지게 된다. Truth 파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 상대와 나의 자격과 가치를 서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서로의 융합된 가치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게 되고 감동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앞선 H-D-O 과정에서 내용들이 충분히 잘 표현되고 전달되었다면 여기서 훈훈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또한, 서로 미심쩍은 부분이나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면 여기에서 그 부분을 솔직하게 언급할 수도 있다. 판단-두려움-융합 순으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