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스포츠/운동기록

운동 시작한지 42일 째. 체중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스타(star) 2013. 2. 19. 14:14

오랜만이다. 스타야. 

다들 새해 목표는 세웠는지 모르겠다.

내가 올해 목표 중에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멀쩡한 몸을 만드는 거야. 

몇 년 동안, 일이다 뭐다 해서 미뤄놓고 있다보니까 돼지가 되어버렸어. 

그리고 이제는 어느순간 당연하게 되더라고.


아 이대로 평생 돼지로 살순 없자나. 그래서 얼마전 회사 근처의 휘트니스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으러 갔어. 

한달에 80만원이래. 일년도 아니고 한달. 


난 패기가 넘치니까 그 자리에서 등록했어. 설마. 이렇게까지 했는데 변화가 없을까?



내가 다니는 헬스장. 이름도 간지 넘치는 H휘트니스. 

여기 헬스도 하고, 다이어트 복싱도 함께 함. 회사가 삼성동이나 선릉 근처인 사람들 한번 다녀봐~



체중 감량에서 제일 중요한건, 1번 식단, 2번 유산소다. 


그냥 나 오늘부터 살빼야겠다 생각되면, 저 두가지만 하면 된다. 덜먹고 더뛰면 돼.


운동을 시작한지는 이제 42일 째. 

그 동안 운동하느라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면서 포스팅을 미뤄왔는데 이 시점에서 한번 중간 점검 해줘야지. 


짧은 기간이지만, 이게 객관적인 내 몸의 변화.



위에 운동 시작하면서 측정한 인바디인데. 

저게 전형적인 대한민국 관리 안하는 성인 남성의 현실이다. 

이 글을 보는 너 또는, 당신의 남친들의 모습임.


- 체중 81키로

- 골격근량 33

- 체지방량 22.5

- BMI 26.2

- 체지방률 27.7

- 복부지방률 0.91


기계는 나에게 -12.1키로 감량을 권했음.


위에 결과는 자세히 설명 안해줄게 관심 있으면 찾아봐. 그리고 위에 적힌 저 수치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거야.



이미 이게 현실인걸 어떡해. 빨리 인정하고, 개선을 해야지. 

위에 사진은 내가 앞으로 뒹굴게 될 기구들. 벌써부터 잡아먹을 기세지? 


암튼, 42일 동안, 쎄빠지게 운동을 했어. 뛰고, 걷고, 들고, 내리고. 

먹을 거도 참고, 맛없는거 먹고.


그리고 이제 42일 째. 


이번에 측정한 인바디 결과야. 

사실. 혼자서 운동하거나 설렁설렁 하면 이런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 


물론 들어간 돈이 있으니 그 만큼 결과로도 나오는 건데. 

생각보다는 만족스러운 결과이고, 또 더 열심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 체중 78.7키로 (-2.3)

- 골격근량 35 (+2)

- 체지방량 16.9(-5.6)

- BMI 25.4(-0.8)

- 체지방률 21.5(-6.2)

- 복부지방률 0.88(-0.03)


이제 기계는 -6키로 감량을 하라고 알려주네.


참고로, 지금 나는 월수목금 주4회 운동을 하고 있다.

혹독한 식단 조절을 병행하고 있는 상태이고, 운동도 힘들긴 한데, 그건 한달 정도이고, 사실 먹는게 더 문제다. 


그 동안 돼지로 살아서 그런지 탕수육, 치킨, 피자, 족발, 불닭 등등 먹고 싶은 유혹이 너무 많다.

하지만, 한번 두번 그런 유혹을 꺾고 나서의 내 몸을 상상해 보면, 식욕이 딱 떨어져.



하루하루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해서 셀카 한장^^

다음 포스팅 부터는 제가 실시한 운동법과 프로그램을 설명해 줄게. 


나도 트레이너랑 뭔가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먹고 있는 보충제와 음식들 리뷰도 올릴테니! 기대해.



한번쯤은, 권상우 형같은 사람 되거나, 이런 오빠 만나고 싶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