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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데이트] "서울 이색데이트코스 짜릿한 손맛의 실내 낚시터" - 가자실내낚시터 수유점 20150904

스타(star) 2015. 9. 7. 00:27

이색데이트코스    

이번주에는 볼만한 영화도 별로 없고, 날씨도 덥고 어디 놀러다니기도 쉽지 않더군요. 무얼할까 찾아보던중에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실내 낚시터를 한번 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여름 시즌에 낚시를 두어번 갔는데 남해까지 내려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건이 되면 멀리 낚시가면 좋겠습니다. 주말만 되면 손맛이 너무 그립더군요. 

예전에 친구들이 실내 낚시터 은근히 재미있다고 하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실내 낚시터에서 잡은 물고기들은 먹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처럼 누적해서 상품을 타가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거대한 경품 뽑기장을 생각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오락실 가는 기분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 제가 가볼 곳은 가까운 수유동에 위치한 가자실내낚시터입니다. 어렸을 때 살던 동네를 몇년 만에 다시 와서 그런지 너무 많이 바뀌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옛날 생각 나고 좋더군요. 전형적인 강북남자입니다.




가자실내낚시터

카센터 건물을 찾으라고 했는데 금방 찾았습니다. 







내부 분위기

들어오시면 아담한 공간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의자들이 쭈욱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자리 중에 한곳에 앉아서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평일 오후에 와서 그런지 여유있는 편이었습니다. 다른 대학생 커플들도 와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분은 오늘 처음왔다고 하시는데 너무 빨리 적응하셔서 놀랐어요. 오늘 전체 1등 하시더라구요.



낚시요금은 1시간에 10,000원입니다. 잭팟을 추가하면 2,000원이 추가됩니다. 혹시나 비단잉어를 노려보실 분들은 잭팟도 추가하세요! 저희는 당연히 잭팟을 추가했습니다. 훨씬 긴장감이 배가 됩니다. 


아참, 실내 낚시를 즐기기 전에 몇 가지 룰을 좀 지켜주셔야 하는데요. 훌치기와 뜰채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훌치기는 갈고리 바늘만 던져서 물고기 몸통 중 어디든 걸리면 낚는 낚시입니다. 뜰채질은 뜰채로 그냥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아무래도 모두들 열심히 미끼 던져서 낚시하는데 위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낚아버린다면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셈이되겠죠?




들어가자마자 일단 커피 한잔 타서 마시면서 재미있는 사장님과 대화를 나눕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고기 잡는 방법도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이것저것 간식도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단골장사는 이렇게 하는거다라는 것을 보여주셨어요.



블로그 올려주면 무료쿠폰 주신다고 하셔서 열심이 작성하고 있어요. 다음번에 가면 할인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까페에도 가입했습니다. 



커플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처음 가시면 이렇게 생긴 쿠폰을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3시간 도장을 받으면 포토 머그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5시간을 채우면 영화예매권, 30분 무료쿠폰, 포토머그컵 중에서 하나를 또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하루만에 3시간 채웠습니다.




낚시 시작하기

우선 낚시대를 하나 챙겨와야합니다. 길이가 매우 짧은 민물용 낚시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짜피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 드리우는 낚시라서 장비는 간단한 것만 있으면 됩니다. 길이와 성능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준비가 되면 이제 자리를 골라서 앉으시면 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카운터 쪽이 훨씬 낚시가 잘됩니다. 물고기들은 불빛을 보고 따라가는 습성이 있거든요. 조금이라도 밝은 곳에서 낚시를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사진은 떡밥입니다. 민물고기용 떡밥인데요.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운 떡밥이라서 어린아이도 쉽게 만질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도 갯지렁이나 크릴 새우에 비해서 떡밥은 거부감이 없을 것입니다.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떡밥을 던지지 마세요. 물고기를 잡으실 때 2000원을 더 내고 잭팟을 하신 분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물고기가 잡히면 눈여겨 보세요. 잭팟이 터지면 포인트가 어마어마 합니다. 메기 잡으시면 바로 즉석 경품이 나와요. 오늘 저도 향어 한마리를 잡아서 포인트 크게 올렸네요.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스빈다. 낚시는 기다림을 알려주는 스포츠입니다. 너무 성급한 조과를 얻을려고 하면 힘들어집니다.



꽤 큰 잉어를 낚았습니다. 오늘 손맛 제대로 타는 날이네요. 



L도 낚시를 시작합니다.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낚시인데 오늘 목표는 1마리라도 낚아서 가자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결과는 두시간 동안 16마리나 잡았습니다. 포인트도 심지어 저보다 더 높았어요. 대단한 조과를 올렸습니다.




점수계산

잡은 물고기는 카운터 앞으로 들고나와서 점수를 무게를 달면 됩니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점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향어 같은 경우에는 고정으로 20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조안에 2킬로에서 4킬로가 넘는 물고기들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 처음 와서 낚시를 한 다른 커플들이었습니다. 20마리 넘게 잡고 점수를 어마어마하게 올리고 갔습니다. 



간식

낚시를 즐기다 보니 슬슬 배가고파지더군요. 사장님이 라면이라도 한젓가락 하고 하라고 챙겨주셨습니다. 김치사발면, 육개장 등등 많이 있네요. 낚시 중에 먹는 라면은 정말 꿀맛입니다.






수시로 삶아져 나오는 삶은 계란입니다. 세개나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더 못먹겠더군요.




심지어 음료수도 세개씩이나 챙겨주셨습니다. 저녁먹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사은품

포인트를 많이 올리면 상품으로 바꾸어 가실 수 있습니다. 생필품부터 라면이나 장난감까지 참 다양하게 있더군요. 저는 닥터드레 헤드폰에 눈이 가더군요. 점수를 좀 확 올려서 다음에 헤드폰 도전해봐야겠어요.










오늘 세시간 넘게 플레이 해서 얻은 머그컵과 포인트로 얻은 영화 예매표입니다. 두시간에 데이트 비용 쓴거 치고 나름 기분좋은 수확을 올렸네요! 열심이 하면 커플 머그컵은 반드시 가져갈 수 있어요. 


9월부터 길음본점 / 홍제점 / 석촌점 / 면목점 / 수유점이 각각 포인트 공유가 됩니다. 실제로 저희는 게임 끝나고 바로 가는 길에 길음점에 들러서 물어봤는데 된다고 하시네요. 매월 말일은 추첨을 통해서 게임시간을 추가로 부여해주신다고 합니다. 진짜 제대로 단골 될 것 같습니다. 





위치

419탑사거리와 가오리사거리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유 국민마트 건너편 카센터 건물을 찾으세요. 찾기 어려우시면 지도앱으로 찾아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가자실내낚시터 수유점

http://cafe.naver.com/gajasuyu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340-13

02-990-2733

영업시간 PM 2:00~AM 5:00

에어컨 / 예약가능 / 카드가능 / 현금영수증 / 포인트 적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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