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가게 154

[서울 맛집] "김에 싸먹는 갈비살과 안창살" - 서대문 참맛집 20150608

에피소드 예전에 친구 에버와 함께 한번 다녀간 적이 있었던 고기집이 있습니다. 독특하게 상추가 아니라 김을 구워서 싸먹는 식당인데요. 요즘에도 그 고소한 맛이 생각이 나더군요. 생각난 김에 이번주에는 L과 함께 맛있는 고기를 찾아서 놀러나왔습니다. 오늘 함께 가보려고 하는 곳은 서대문에 위치한 참맛집이라는 식당입니다. 외관 참맛집은 서대문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번 출구에 위치한 광산 사우나를 찾아가시면 쉽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참맛집에 대한 안내간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광산사우나쪽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는 길이 하나가 있고, 아래 보이는 골목길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쪽을 선택하시더라도 들어..

[서울 맛집] "광장시장에서 육회만큼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 부촌식당 20150608

광장시장 찾아가기광장시장은 이미 국내외를 통틀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최고의 맛집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미 낡고 오래된 서울의 재래시장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위생적이지 못하고 복잡하다며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이들은 활력있고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애초에 태생이 강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년인지라 후자의 매력에 더 끌리는 사람입니다. 광장시장은 지하철로 종로 5가쪽으로 나오면 됩니다. 7번, 8번 출구로 나오면 시장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평일 오후이지만, 어마어마하게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메르스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주었습니다. 하루빨리 메르스의 공포에서 벗어나야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한..

[부평 술집] "부평 헌팅 명소 술집은 어디?" - 가요톱10 부평점 20150523

에피소드오늘은 퇴원하고 난 기념으로 절친 L과 함께 부평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병원에서만 답답하게 지내온 관계로 모처럼 친구랑 술한잔 하고 스트레스도 해소를 하기로 계획을 세운 터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찾은 부평의 모습은 상당히 부산하고 복잡한 도시였습니다. 거의 십년만에 찾은 곳이라서 그런지 감회도 새롭고, 오랜만에 옛날 주안에서 대학다니던 시절이 생각이 나더군요. 부평은 젊음의 도시였습니다. 유동인구도 많고, 거리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가요톱10오늘 L과 함께 가려고 했던 가요톱10에 도착했습니다. 8090 음악을 들으며 신나는 분위기의 가요리믹스 주점입니다. 부평의 선남선녀들은 여기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후 7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

[양주 까페] "양주시 의외의 장소에 숨어있는 까페" - 덕계동 까페 갤러리아 20140525

에피소드파트너가 양주에 산다. 주말마다 회의하기 위해 방문하는 까페이다. 예전에는 길가에 있었는데 지금은 위치가 조금 바뀌었다. 지금이 훨씬 시설이 좋아진 것 같다. 여기오면 꼭 드립커피를 찾는다. 외관1.5츠에는 테라스를 설치해서 야외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인테리어가게 사장님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한쪽에는 몇가지 상품들도 진열해서 판매도 하시는 것 같다. 여름에는 테라스쪽 자리도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까페가 지역 주민들 외에는 없는편이라서 조용하고 한적하다. 와이파이 뿐만 아니라 전원 콘센트도 연결 가능하다. 메뉴판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까페에 오면 항상 더치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별도로 판매도 한다. 분위기평일이나, 주말이나 조용하고 한적한 편이다..

[부산 여행] "송정해수욕장 봄바다를 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 - 엔제리너스 부산송정점 20150328

에피소드부산을 봄에 놀러간 척은 처음이다. 연이어 따뜻한 날씨에 부산은 이미 봄기운이 완연해있었다. 송정해수욕장에 놀러갔더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아마도 체육행사가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하지만, 학생들이 대부분 차를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인지 주차난 같은 것은 없었다. 엔제리너스 부산송정점친구K와 함께 커피 한잔 하기로 했다. 밤새 부산에 내려와서인지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다. 솔직히 한잠 푹 자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커피점에가서 그란데 사이즈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엔제리너스가 아주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2층에 매장이 있었는데 탁 트인 전경과 함께 테라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부산에 살았으면 아마 자주 찾았을 것 같..

[서울 여행] "여기서만 즐길 수 있는 떡꼬치와 식혜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 풍년쌀농산 20150415

풍년쌀상회얼마전에도 한번 언급한적 있는 삼청동 골목길이다. 지금 보니 화동이라고 부른다. 정독도서관에서 삼청동으로 넘어가는 길에는 많은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몇 년 전에 이 지역의 상권이 급격히 바뀌면서 큰 변화를 맞이한 가게가 몇 곳이 있다. 대표적인 가게가 풍년 쌀 농산이다. 예전에는 분식집보다는 쌀가게로 더 기억이 난다. 지금처럼 분식이 메인이라기보다는 판매하던 쌀로 떡꼬치와 식혜를 만들어서 소소하게 팔았는데, 그게 입소문을 타고 이렇게 커졌다. 오래된 외관생각해보면 가게 간판이 정말 오래되었다. 예전부터 흰 바탕에 투박하게 쓰여진 간판이었는데 계속해서 그대로 쓰는 것 같다. 요즘처럼 화려한 간판이나 LED 간판이 아니라서 오히려 독특함이 느껴진다. 정말 동네 학교앞에 있던 분식집과 같은 느낌이 ..

[대학로술집] "분위기 좋은 음악과 칵테일 한잔" - 대학로 비틀즈 바 20150128

대학로에서 술한잔 최근에는 소주 한잔 걸쳐본 적이 언제였나 싶습니다. 요즘에는 친구들을 만나도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요. 가볍게 맥주 한잔하거나, 분위기 좋은 바나 클럽에 가서 아쉬운듯 한잔 홀짝이는 일이 다반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또 한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에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바에 가는 것은 좀처럼 상상 못할 일이었는데 요즘에는 칵테일이 대중화 되다 보니 칵테일 한잔 할 수 있는 바도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동창 H를 데리고 대학로에서 술한잔 하기로 했는데 대학로에 괜찮은 바를 찾은 비틀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외관평일 밤이 되면 대학로는 매우 조용해 집니다. 비틀즈 바의 입간판을 비롯해서 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각에도 열려있는 가게가 적기 때문이었습..

[신사동맛집] "신사동에서 맛본 떡볶이 축제" - 신사동 떡깔라무 20150128

신사동의 오후몇 일전에 신사동에 까페에서 작업하고 목도리를 두고 와버렸습니다. 안그래도 한번 찾으러 가야지 하고 있다가 일주일이나 넘게 기다렸다가 갑니다.목도리만 덜렁 찾아오기에는 좀 허무해서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H와 점심약속을 잡았습니다. 무얼 먹을까 하다가 몇 일전에 떡볶이와 튀김 이야기 한 것이 있어서 떢볶이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가볼 곳은 신사동에 위치한 떡깔라무라는 떢볶이 가게입니다. 외관떡깔라무는 신사역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발견하기에도 쉽습니다. 얼마전에 인테리어를 새로 단장했다고 하네요. 어쩐지 굉장히 깔끔해 보였습니다. 독특하게도 점심 메뉴가 있더라구요. 1인 즉석 떡볶이에 볶음밥을 같이 하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었지만,..

[역삼맛집] "퇴근 후 닭백숙안주에 술한잔 걸치기 좋아요" - 역삼동 김봉남포장마차

에피소드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강남에서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먼저 만난 동생 H와 함께 역삼동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 식사겸 조촐하게 술 한잔 걸치면서 신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오늘 만나볼 장소는 바로 부추꼬꼬로 유명한 김봉남포장마차입니다. 일전에 남부터미널점에 이어서 다시 한번 들리게 되었습니다. 특유의 쫄깃한 백숙의 맛과 함께 술한잔 걸치기에는 그만입니다. 외관김봉남포장마차는 매우 깔금하게 생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장마차하면 예전의 골목길에서 작은 가게 느낌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넓고 주차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역시 메인 메뉴인 부추꼬꼬에 대한 자랑이 적혀있네요. 오늘 한번 제대로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처에 회사들도 많기 때문에 점심메뉴도 시작했습니..

[묵동술집] "가까운 동네 친구들과 편하게 술한잔 기울이는 이자카야" - 먹골역 이자카야 가보 20141228

우리 동네 먹골묵동, 먹골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가끔씩은 양천구의 목동과 자주 헷갈리기도 하죠. 먹골은 붓글씨를 쓸 때 쓰는 먹을 만들던 동네라는 뜻에서 먹골이라고 불리워왔습니다. 그래서 묵(墨)동이 된 것이기도 하죠. 예로부터 인근의 월계동의 벼루말, 하계동의 붓골, 그리고 이곳 먹골을 문방사우와 연관해서 해석하곤 했습니다. 학문이 발달하여 인재가 배출되는 지역이라고 예언한 곳입니다. 여기가 제가 사는 동네입니다. 생각해보면 인근의 친구들과 동네에서 술 마셔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시내로 나가서 놀거나 또는 집에서 한잔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먹골은 워낙 주택이 많은 지역이기도 해요. 오늘은 최근에 서로 소개해준 친구 L과 동생 H와 술한잔 함께했습니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살려서 다같이..

[신촌술집] 친구들과 힙합 예거마이스터 한잔 - 신촌 바 ORC 20141226

에피소드오늘 친구 L과 동생 H와 함께 술한잔 하기로 한 날. 신촌에 모두 모이기로 함. 외관입구에서부터 바 이벤트 홍보를 하고 있었음. 가격 상당히 착하다. 인테리어전형적인 바의 형태에 힙합이 음악의 주를 이루고 있음. 예거마이스터 세트예거 세트 가격은 매우 착한편이다. 그런데 솔직히 바텐더들의 인심은 그다지 못느낌. 위치 ORC02-323-0690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2-158 지하1층주차가능/카드가능/예약가능

[영등포맛집] "영등포 매운 갈비 찾아가다" - 영등포 브라더매운갈비찜 20141226

영등포에서 사람들이 항상 북적이는 영등포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끝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여전히 여운이 남아있는 하루가 되겠네요. 상당히 오랜만에 온 것 같은데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친구 L과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친구 L과 함께 저녁을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안그래도 얼마전에 얘기 나왔던 매운 갈비찜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영등포에서는 생생정보통에 방영된 브라더 매운 갈비찜이 유명하네요. 바로 이곳으로 찾아가 봤습니다. 외관 브라더 갈비찜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구에는 널찍하니 여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환하게 밝힌 간판이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가족이나 친구들, 애인과 함께 외식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수입을 국..

[종로맛집] "부드러운 보쌈과 감자탕" - 종로3가 삼해집 20141223

30년은 되야 전통얼마전에 올해 자영업 음식점의 85%가 5년안에 폐업을 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역사를 가진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할머니에서 며느리로 다시 손주며느리로 이어지는 맛의 길은 쉽게 완성 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새부터 나는 맛집의 기준을 30년으로 두고 있다. 음식점들이 새로운 맛과 모양새로 잠시 입맛을 훔쳐갈 수 있어도, 이런 전략만으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꾸준한 가게는 보통 맛이 변하지 않는다. 똑같은 맛과 모양새로 고객을 사로잡는다. 손님이 그 음식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 때문이 아니다. 그 맛 때문에 가는 것이다. 값을 올릴지언정 맛은 변하지 않는다. 전통있는 맛집은 대부분 그렇다...

[강원도식당] "낙산해수욕장에서 겨울 물회를 맛보다" - 낙산 바다회마을 20140101

물회에 소주한잔하고 싶은데막상 돌아다니니 아까 라면으로 끼니 때운 것이 조금 아깝더군요. 도착하니 먹을 것이 지천에 널렸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 마무리 짓는 것은 뭔가 바닷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가까운 횟집에 가서 물회에 소주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소주 먹는 남자들이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몰아가네요. 서민체험이라 생각하고 한번 해보겠습니다. 회센타 같은데 가서 횟감 골라서 떠먹는게 좀 쌀텐데 횟집에 들어오니 회가격이 후덜덜하네요. 광어가 서울보다 비싸요.다른 횟감들도 가격을 보니 도저히 먹을 기분이 안나네요. 매운탕은 배불러서 땡기지도 않구요. 바다회마을여기저기 다니다가 사람이 제일 많아 보였던 바다회마을에 들어갑니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이 새벽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

[청평까페] "청평호에서 만나는 탁트인 힐링 까페" - 청평 경치 좋은 까페 라쿠나 20141220

에피소드L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2014 청마의 해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네요. 무엇을 내려놓고 오기에 딱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L과 이렇게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입니다. 몇 년 전에 부산에 함께 여행 간 뒤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떠나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네요. 청평호를 오른쪽에 끼고 자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유난히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직감적으로 사진 찍기 좋은 명당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들러봤습니다. 함께 가볼 곳은 까페 "라쿠나"입니다. 외관멀리서 테이크 아웃이라는 간판이 눈에 띕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저절로 브레이크를 밟게 만드는 문구네요. 입구는 이렇게 쭉 청평호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습니다.왼쪽에 보이는 곳..

[양재동맛집] '오늘 내 입맛은 양재동을 지나 라틴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 치코 20141204

에피소드아무래도, 요즘 같은 시대에 가장 고생이 많은 것은 우리 취준생들이 아닐까요. 오늘 수업 일찍 끝나고 함께 양재동의 맛집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오늘 우리 학생과 상담겸 데이트가 되겠네요. 매일 책상에서만 공부하니 지겹고, 가끔은 이렇게 학생들과 좋은 공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근황도 물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애제자인 L양을 응원하기 위해서 오늘 특별한 가게를 예약했습니다. 외관입구에서부터 남미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데요. 치코의 입구를 보는 순간 상파울루의 골목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축구공을 차는 브라질 어린이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요. 라틴 스타일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도시의 차분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특히, 입구에서부터 장식품과 그래..

[서대문맛집] "이제는 건강한 회식이 대세입니다" - 누룽지닭백숙 산천마루 20141212

에피소드연말을 맞이해서 친구 L과도 회식을 한번 나가기로 했습니다. 요새 매일 술만 먹느라 간이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태에요. 겨울이라 체력도 예전같지가 않더군요. 아무래도 몸보신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해요. 틀림없이 이번 식사만큼은 보양식이라는 직감이 왔습니다. 수 많은 요리들을 고르고 골랐습니다. 한식, 서양식, 일식, 중식 등등 지구를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결국 우리가 선택한 것은 바로 회심의 카드인 한식이었죠. 우리 몸엔 우리것이 좋은 법입니다.. 식당과의 만남도 이것 조차도 숙명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오늘 선택한 식당은 바로 홍제동의 누룽지 백숙으로 유명한 산천마루 였습니다. . 외관우선, 허물 없는 듯한 가게의 입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갈한 토속음식점에 들린 느낌을 서울에서 만나게 될 줄..

[안암동맛집] "육즙의 향연" 고려대 근처 갈비 - 제일집 20141209

H와 함께어렸을 때부터 고대 근처에 살아서 그런지 거리, 풍경, 사람 모든 것이 익숙한 동네입니다. 사실 전형적인 강북 청년이기도 하죠.오늘은 초등학교 동창 H와 함께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안암동은 우리가 어린시절부터 돌아다니던 동네라서 그런지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어린시절에 만났지만, 벌써 십오년도 넘게 인연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비슷한 시기에 각자의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비즈니스 이야기도 많이 나누곤 합니다. 젊은 청년사업가들이 많지 않은데 이런 공통 분모가 있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함께 힐링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운인 것 같습니다. 매일 여기저기 다니긴 하지만, 정작 요새 안암동에 와서 식사할 일이 없었습니다. 오늘 마침 안암동 고깃집으로 이..

[홍대까페] "차원관문을 넘어가게 해준 반숙 카스테라와 크림아메리카노" - 엘가커피 20141205

홍대에서 잠시 여유예전에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저희 학교와 홍대가 매우 가까웠습니다. 마을버스만 타면 얼마든지 홍대에 와서 공부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저녁을 먹곤 했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요즘 홍대에 오면 너무 유흥 일색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제는 놀러 오는 것 이외에는 홍대에 잘 오지 않게 된 것 같아요. 오늘은 L과 함께 잠시 홍대에서 컴퓨터 작업좀 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까페에 가서 차 한잔 하면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보고 싶었습니다.L이 이미 한번 가본적 있다는 엘가커피로 향합니다. 외관엘가커피 역시 제가 좋아하는 2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엘가커피로 입장 하실 수 있습니다. 근처에 워낙 많은 가게들이 밀집해 있으니 입간판을 보고 ..

[홍대식당] 2층에서 바라보는 식사 - 라운지62 20141211

홍대아닌 합정오늘도 L과 함께 홍대에 나왔다. 아니 합정에 나왔다.남자들이 입은 다 고급이다. 예전에는 여자들끼리 오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요샌 남자끼리도 이렇게 다닐만 한 듯.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L에 비해서 나는 그냥 조용히 오늘은 먹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테라스 식당2층을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바라보는 뷰가 제일 좋다. 사람도 자동차도 뭔가 다 귀여운 장난감 사이즈로 보이기 때문이다. 요즘따라 여자 입장이 되서 살아보니 이렇게 편할수가 없는 것 같다.

[홍대술집] "홍대에서 분위기 좋은 고백장소 찾았다" - 홍대 무제한 칵테일 바 B2 20141211

젊음의 거리요새는 홍대 오는 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친구L과 함께 홍대에 숨어있는 가게들을 찾으러 다니는게 요새 일상이자 취미가 되었습니다. 원래 한번 다녀간 가게는 어지간해서 당분간은 잘 들리지 않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요새는 워낙 가볼 곳도 많고, 다른 분위기들을 자꾸 찾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을 사이에 두고 두번 연속 가게 된 곳이 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 만나면 고백장소로 찜해둔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 B2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외관우선 킥오프를 울리기전에 경기장 부터 둘러보시겠습니다. 요새 밀고 있는 스미노프 세트와 무제한 칵테일 현수막이 눈에 띄입니다. 요새같이 주머니 사정 안좋은 시기에 안주 반입 OK라는 반가운 안내를 듣고 이미 편의점에서 초콜릿과 빼빼로를 사왔습니다. ..

[서대문맛집] "충정로일대 회식장소의 새로운 패러다임" 충정로 고기집 - 오소오소 20141130

막내 시절예전에 저도 회사 다니던 시절에는 막내 시절이 꽤 길었습니다. 연말이나 연시에는 꼭 근처에 고기집이나 술집들을 예약하느라 분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우리가 가는 충정로도 마찬가지로 역시 많은 회사들이 위치한 곳입니다. 최근에 연말을 맞이해서 많은 회사와 단체들이 모임과 회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회식장소를 찾지 못한 신입 막내분들 또는 담당자분들은 꼭 회사 근처의 회식 장소들을 물색해두시길 바랍니다. 의외로 단체석들이 예약이 꽉 차버리기 때문에 예약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런 작은 차이와 정보들이 남들과는 다른 기특한 사원이 되는 지름길이 될 것 같습니다. 샐러리맨분들 화이팅 보냅니다. 오늘은 일주일 동안 고생한 저와 친구 L의 육체와 정신을 고기로 보상해줄 예정입니다. 최근 L과..

[신촌술집] "친구들과 신촌 추억 한보따리,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꼼장어를 즐기자" 신촌 포차 - 용대포꼼장어 20141127

우리는 신촌요즘 번화가 하면 강남이나 홍대, 이태원 등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대학에 다니던 2000년대 초반 학번의 대학생들에게는 역시 최대 번화가는 신촌이었다. 신촌의 수 많은 술집과 까페들이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많았었다. 미팅이니, 친구들과의 술자리니 하는 모든 이벤트 들이 신촌의 밤거리에서 일어나곤 했었다. 오늘 같이 만난 H나 L도 신촌 하면 유난히도 많은 추억을 가진 동네이기도 하다. 주말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신촌은 다소 한적하고 깨끗한 모습에 다소 낯설게도 느껴진다. 버스전용차로를 실시하고,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까지 시행을 하는데 예전과는 달리 색다른 모습이었다. 예전에는 마을 버스를 타고 이 위치에서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곤 했었던 추억이 떠..

[을지로까페] "맛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 커피커피향 20141024

회사 근처 회사 근처에 생긴 길가 모퉁이에 있는 작은 커피집입니다.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보게 되었는데요. 가격에 비해서 커피맛이 좋아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맛을 보고 놀랐고요. 가격을 보고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근처에 있는 커피집 중에서는 단연 최고입니다. 알고보니 원두 로스팅해오는 업체에서 작게 운영하고 계신 가게라고 하네요. 내용 업데이트 및 수정 20141128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 오늘 커피커피향 가게 사장님과 사모님에게 문의해봤더니 몇 가지 취재 끝에 정정할 내용이 있어서 업데이트 합니다. 춘천에 로스팅하는 커피커퍼&향이라는 업체와는 관련이 없는 곳이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커피커피향은 직접 사장님께서 원두를 볶으신 뒤에 숙성하는 절차를 직접 거쳐서 커피맛을 낸다고 하십니다. 다..

[홍대맛집] "실장님이 챙겨주시는 홍대참치의 맛" - 설참치 20141115

​홍대에서 약속주말에 L과 만나기로 했다. 오늘은 정말 바쁜 하루였다. 낮 부터 강연 약속이 잡혀서 강연 다녀온 뒤에, 바로 스튜디오 촬영까지 해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L과 오늘 참치회는 중요한 약속 중에 하나였다. 정말 참치를 좋아하는 둘이 만나다 보니 시작전부터 기대가 만발했다.오늘 우리는 홍대쪽에서 풀코스로 일정을 잡았다. 오랜만에 홍대에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조금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면 대학 때 우리 고향 같은 곳이라서 그런지 변한 지금의 모습이 낯설다. 세팅L이 가게 사진을 많이 찍긴 했는데, 내 블로그 쪽에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업데이트 해야겠다. 가게는 1층에 있었다. 밖에서 보면 나름 찾기 쉬운 편이었다. 홍대입구역에서는 찾아오려면 5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우리는 ..

[장흥맛집] "주말마다 길 막힌다는 송추의 바로 그 갈비집" - 송추가마골 20130508

의정부로 사실, 어제 친구와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갑자기 급한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하루 미루어졌습니다. 원래 친구와 가기로 했던 곳은 송추 가마골입니다. 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말로만 중얼거리다가 평생 못갈거 같네요. 드디어 오늘 엄청난 실행력으로 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송추 유원지에 잠깐 들러 보았는데요. 식당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주말에 북한산 내려오면 도저히 막걸리 한잔 안할수가 없는 구조. 뭐에 홀린 것처럼 밥도 안먹었는데 나도 모르게 음식점에 주차를 하고 있었어요. 무서운 동네임. 어쨌든 정신을 차리고 원래 가기로 한 가마골로 향합니다. 송추 가마골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저 건물이 본관입니다. 이정도 완전 중소기업입니다. 깔끔한 외관 본관 건물을 뒤로 하고 우리가 가..

[수원맛집] 화덕게이네 피자가 유명하다면서? - 수원 주전부리까페 20140720

연일 화제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유명해진 맛집중에 하나입니다. "으리으리"한 그곳이랍니다. 수원 주전부리 까페, 일명 "수원주카"라고 하면 많이들 아실듯 합니다. 오늘 친구 K양과 함께 왔습니다. 위치는 말로 설명하기 조금 애매한데요. 네비게이션을 참고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인테리어 깔끔한 인테리어가 반겨줍니다. 알바님의 환한 미모가 반겨줍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작은 방처럼 생긴 공간인데요. 친구들과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사진이 빨래집게에 걸려있는 멋진 모습이네요. 개인적으로 사진을 좋아해서 이런 연출 좋아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나 봅니다. 이런 포스트잇들도 많이 붙어 있습니다. 친절하게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

[분당맛집] "생참치를 즐긴다면 이곳으로" - 써니 참치 20140830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어제 친구들과 낚시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뭔가 이대로는 아쉬워서 저녁이라도 한끼 더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외관건물 밖에 있어서 찾기 조금 힘들었다. 무난한 입구이다.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다. 인테리어깔끔한 바와 조용한 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중앙에 ㄷ자 형태의 바를 가지고 실장님이 지원해주고 있었다. 세팅스끼다시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식사식사 가격에 따라서 생참치의 비율이 올라간다. ​

[교대술집] "일 끝나고 칵테일 한잔하고 가자!" - 서클라운지 20141108

언제 저번 주말에 친구L과 함께 서초동에서 저녁식사를 마친다음에 가까운 바에서 술 한잔 했습니다. 서클라운지라는 술집에서 무제한 칵테일을 합니다. ​ 메인이 칵테일 바입니다. 멋진 남자 바텐더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성분들도 참고하세요. ​ 내부 분위기 교대 근처에 있는데요.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도 좋아할 만한 분위기이구요. 나름 요새 이런 분위기의 편안한 바 찾기 어려웠는데 반갑네요. ​ ​ 다트 다트가 있는데 바텐분이 다트 열심이 하시더군요. 몰랐는데 다트도 멀티플레이가 됩니다. 영점 맞춰보는 중입니다. ​ ​ ​ 메뉴 메뉴는 15000원짜리와 20000원짜리 칵테일로 나뉩니다. 저희는 15000짜리를 즐겼습니다. 15000원짜리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칵테일들이 가능합..

[서초맛집] 부추꼬꼬 닭백숙과 옥수수막걸리의 조합! - 김봉남 포장마차 20141108

L과 함께 요새는 L과 함께 주말이면 맛집 탐방을 다니곤 한다. 주말에 이런저런 한주간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도 하고, 술도 가볍게 한잔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눈다. 김봉남 포장마차 서초동은 내가 첫회사를 다녔던 동네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서초동에 들렸다. 그게 벌써 7년 8년 전의 일인데 새삼 이렇게 시간이 오래지났나 생각들기도 하더라. 서초동의 골목길을 돌아다니니 옛날에 신입사원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 ​ 오늘은 닭백숙을 먹으러 김봉남 포장마차에 가기로 했다. 초저녁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할 때 가서 쾌적하니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는 조용하고 좋더라. 주변에 회사가 워낙 많다 보니 주말보다는 평일이 조금 더 북적거릴 것 같았다. ​ ​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하고 아기자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