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2

[서울 여행] "먼 발치에서만 바라만 보던 곳" - 명동성당 20150422

에피소드우리집은 천주교와 연관이 깊었다. 돌아가신 아머지도 요셉이라는 세례명으로 천주교에서 받았다. 어머니가 세례는 제일 먼저 받았는데, 젊은시절에 의정부 성당을 다니게 된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 어머니 세례명은 데레사, 동생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교리공부를 하고 마찬가지로 세례를 받았다. 동생의 세례명은 알프레도이다. 참 신기하게도,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와 아버지 손에 이끌려서 성당에 그렇게 자주 다니곤 했지만, 정작 개인적인 신념 때문에 세례를 받지 않고 있었다. 워낙 남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성격도 있었고, 무엇인가 신앙을 가진다는 생각에 큰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 대학생 때에도 동네 성당 청년 모임에도 나가보기도 했으나, 몇 번 나간 뒤로는 저절로 발길이 뜸해졌다. 당시에는..

명동가서 느낀 점 - 명동에서 외국인같이 놀기 20140831

명동 롯데 백화점 홍콩​에 가는 길에 친구가 벨트 하나만 사자고 한다. 무슨 벨트인지 나도 잘 모르겠고, 그냥 면세점에 같이 가보자고 했다. 명동에 있는 롯데 면세점에 가보기로 했다.롯데 백화점 가보면 불황이니 뭐니 이런 것 다 거짓말 같다. 엄청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 어디에서 봤는데, 그 나라가 버블 경제인지 아닌지를 보려면 트래픽 잼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내 생각에는 면세점이나 공항에 가보면 마찬가지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이라면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그에 상응하는 소비 문화가 생겨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길이 막히거나, 공항에 사람이 붐빈다는 것은 그 만큼이나 소비가 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 ​명동 시내로백화점에서 쇼핑은 실패했다. 원하는 제품들이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