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2

[서울 여행] "가을에는 역시 대하구이가 제철이죠" - 노량진 수산시장 20141004

서울은 역시 노량진수산시장가을에 굳이 대하구이를 먹겠다고 서해까지 내려갈 일은 없을 것 같다. 가까운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각종 편의 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서 더 없이 좋은 데이트코스이다.​ 흥정하기수 많은 가게들이 즐비해 있었다. 보통 주차장에서 가까운 쪽이 조개류와 갑각류를 판매하고 먼쪽으로 갈수록 생선류가 많았다. 아무래도 조개류가 무게가 나가다보니 최대한 주차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 같았다. 시세는 대부분 비슷한 편이지만 어종의 상태나 품질을 알아보는 안목이 없으면 가급적 추천해주는 것을 먹기로 하자. 아무리 시장이 흥정과 남겨먹는 장사를 한다고 하지만 얼토당토 않는 것을 팔아치우거나 하지 않는다. 대부분 시장 상인들의 첫번째 추천 품목들이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서울 여행] "조용한 도서관에서 봄을 맞이 하면" - 정독도서관20150415

오늘도 휴관봄도 되서 그런지 삼청동에 자주 가게 된다. 고즈넉한 삼청동에 가면 기분도 안정되고 생각도 잘 풀리는 것 같다. 오늘은 모처럼 도서관에 가고 싶었다. 가서 벤치에 앉아서 계절을 느껴보고 싶었던 것 같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모처럼 도서관에 왔는데 오늘도 휴관일이었다. 평일 오후의 여유도서관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외부는 이용할 수 있었다. 도심 한복판에 꽃과 나무가 있는 이런 곳을 또 찾을 수 있을까. 정독도서관의 벤치에 앉아 있다보면 오랜만에 모교 운동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면서 잠깐이라도 이렇게 와서 마음의 여유를 또 얻을 수 있는 곳이 몇 곷이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삭막한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정독도서관의 존재는 매우 귀하다. ​예전에 재수와 삼수생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