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4

근황정리

1.많은 것들이 바뀌었다.계절, 사람, 사랑, 일, 집 등등 많은 것들이 바뀌어간다. 모멘텀이 바뀌고 있는데 그 추세를 조금 더 지켜봐야지 지켜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느즈막히 글을 남기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한참 뒤에 적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한가할 때는 자주 글을 적었는데 요즘에는 글을 남기지 못하는 만큼 바빠지고 있다는 뜻 같다. 멈춰있지 않다. 변화한다는 것은 참 좋은 뜻 같은데, 세상 사람들은 왜이렇게 안정적인 것을 바라는 것인지. 2.한번 내 삶을 되돌아보자. 그래서 그 사람은 안정적인 직장이야? 직업이 불안정해가지고 되겠어? 집은? 재산은? 부모는 뭐하는데? 이런 질문들을 받을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이야기들.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무슨 큰일이라도..

청양의 해 첫 일지

1. 해가 바뀐 것을 일주일이 넘어서야 알았다. 너무 바빠서 그랬는지 나 자신을 챙겨볼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 정신차려보니 일주일이 지나있더라. 시간이 잘 흐른 다는 것은 현실에 충실히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2. 이사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모처럼 집을 이사를 준비하면서 서울의 집값이나 가족들의 현실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솔직히 나를 포함해 우리 가족들은 아직까지 사람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항상 자신들에게만 투자하다보니 보금자리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비싼집과 좋은 환경은 사치품일 뿐이었다. 전부다 공부하고 배우고, 경험하고 자신에게 써버렸다. 저축을 하고 모은다는 생각을 단 1초도 해본적이 없었다. 앞으로 10년은 투자한 것들을 ..

여행

1.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난다. 2년 반만에 가는 길이다. 그 동안 1년에 두 번씩은 해외에 꼭 나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과연 올해부터는 잘 지킬 수 있을까 걱정이다.처음 해외에 나가본 것은 회사 출장으로 일본에 다녀온 것이었다. 나는 처음만난 해외 생활이 꽤나 충격적이었고, 특히나 일본의 대도시에 깊은 감상을 가지고 매료되었다. 나는 도쿄에 빠져버렸다. 비록 일본에서도 관계사에 계속 출퇴근하는 생활로 인해 제대로 도쿄 관광을 해봤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일을 하고 출퇴근 했으니 그것 또한 흔한 경험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 해에 태국까지 여행을 다녀옴으로써 1년 동안 해외에만 3번을 나가는 해가 되었다. 직전에 제주도에 다녀온 것까지 치면 비행기를 4번 탔다. 글쎄 그..

더 사랑하는 방법

1. 애정결핍. 그 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오랜시간 동안 결핍에 시달려왔다. 알랭드 보통의 불안이라는 책에 보면 사람은 크게 두 가지의 사랑을 찾아 인생을 유랑한다고 했다. 하나는 당신도 알고 있는 이성적인 사랑. 즉, 로맨스이고, 또 하나는 세상에 대한 사랑이다. 내가 욕심이 적은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더 많이 가지지 못해서 안달이다. 어쩌면, 하나를 얻으면 둘을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 그것이 내 삶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두 가지의 사랑에 대해서 어느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내 마음이다. 2. 3월 중순에 접어 든다. 딸기가 너무 먹고 싶다고 했다. 그 때 살짝 깨달았다. 아, 최근에 얼마동안, 누군가와 이렇게 깊이 교제 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쓸데 없이 딸기를..

피폐함.

1.한 주간 다른 업체들과 싸우느라 체력 및 정신력이 많이 소모했다. 나는 꽤나 공과 사를 가르고 직설적으로 대화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다. 가끔 이런 차가운 모습의 나를 보고 사람들이 놀라거나 어려워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걸어온 길 보면 알겠지만, 그 과정은 좌충우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럴 때마다 내 대응 방식은 똑같았다. 원칙대로 하고, 내가 허용할 부분에서만 타협한다. 그렇지 못한 것은 법으로 물어본다. 엄연히 내가 뽑은 국회의원들이 만들어준 법이 있고, 이 나라에서 규칙이라고 정해준 것들이 있을 텐데, 그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절차를 밟아 나가면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화를 내는 것은 감정의 영역이고, 시비를 가리는 것은 이성의 영역이다. 어쨌든 우리는 앞으로 ..

소식

1.오랜만에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적막함이 더 기대된다. 수 많은 이벤트와 시끄러움 속에서 떨어져나와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 2.헤어짐 후에 깨닫는 사실은, 그 무엇보다도 내가 소중하다는 사실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주변에 여자가 많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넌 여자 많을 것 같아" 지겹도록 들었다. 그런 불명예스러운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런 어중간한 사이는 만들지 않는다. 3.목소리를 좀 교정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사람의 목소리를 바꾼 다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네? 4.요새는 낮에 시간이 많은 편이다. 내 사무실에서 조용히 책을 보고 학생들은 연구를 지도해주기도 한다. 비교적 평온해 보이지만, 그 속으로는 하루하루가 도전의 연속이다. 마케팅이며..

나의 엘오엘 승급기(5) - 지옥에서 구해낸 대리의 눈부신 역투

저번주는 LOL을 접한 이래로 최악중에 최악이라고 할 수 있었다.8연패가 안겨다준 충격은 리그오브레전드의 로그인 조차 머뭇거리게 만들었다.수 많은 트롤들과 정신싸움에서 승리할 자신이 없었다. 나는 무기력해졌고 실의에 빠져있었다. 마치 긴 슬럼프에 빠져있는 이승엽같다고나 할까. 실의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다못한 의정부 형에게 연락이 왔다.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 게임을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형은 악명높은 실론즈 유저인데 믿을 수 있으려나, 어찌보면 나보다 더 심각한 트롤일 수도 있는데.어쨌든 뭐 실버5급만큼 세상에 재미 없는 등급은 아마 없을 듯하다. 그리고 나서 그날 오후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내 아이디가 5연승을 거두고 있던 것이었다. 1경기진지하게 게임에 임하려는 형의 모..

아무리 바빠도.

1.주말이 갔다.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쉬어야지, 쉬어야지 하면서 어느새 돌아보니 일주일이 금방 가더라. 가을은 참 즐거운 계절이긴 한데 많이 즐기지 못하고 있다. 당초 생각 했던 것들이 많은데 추진력이 좀 떨어졌다. 궤도 위성은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엔진을 점화하면서 걸어나간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 와있는가? 2.노는것도 습관이고 일하는 것도 습관이다. 요새 본분을 망각하고 너무 놀러만 싸돌아 다녔나. 아니, 이런 날들도 필요한데 그 동안 너무 답답하게만 살아온 것은 아닌지. 요 며칠 좀 친해진 친구가 그런다.오빠 그러지 말고, 여행을 가봐요. 아니면 사람이 많은 모임에 다녀보던가. 환경을 좀 바꿔 봐요.여행작가에게 여행을 가라고 할 정도면, 내가 얼마나 답답하게 살고 있었다는 건가. 3.저번주..

주말 동안,

1.주말동안 트롤링을 참 많이 겪었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가을이니 그냥 그러려니 한다. 사람이라는 것들이 참 한심스럽게도 쉽게 마음이 약하고 이지러지는 것 같다. 날씨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지. 그냥, 정서적인 침몰 때문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런것들이 다 인생의 한 파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하는데 쉽게 안되네. 그래서 작은 것들에 집착하다가 결국 큰걸 잃었다. 2.요 며칠간, 그냥, 저 멀리 날아가서 말도 안되는 꿈을 이루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기껏해야 얼마나 되겠는가. 그런데, 적어도 나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작가니까. 가장 위험한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적어도 사람들에게 여기까진 괜찮다라는 것을 알..

추석 잘가.

1. 추석 연휴가 끝나고 아쉬움에 이러고 있음. 뭐 사실 연휴이거나 아니거나 별 차이 없는 생활이지만, 어디서부터가 일하는 날이고 어디서부터가 쉬는 날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나 해야할까? 최근에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2. 춘천 다녀오고 나서 드는 생각인데, 사실 그 동안 내 생활의 절반 밖에 보여지지 않은 것 같다. 생각해 보니 반년 넘게 낮과 밤을 다른 이름과 다른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그 생활을 분리해서 언급을 피하니까 자꾸만 앞뒤가 맞지 않더라. 뭐든 어설프게 끝내는 걸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노는 것도 남들보다 조금 더 놀아본 편인데. 그 정보들과 후기들을 완전히 오픈해버릴까 고민중이다. 어짜피, 시대는 변화하는 것이고, 내 취재활동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그리 ..

추석 앞두고

1. 이모션스타 이름으로 두 번째 작가 계약. 자. 이제 열심이 일해야지. 2. 성형하는 친구들 이유는 다 비슷하더라고. 난 그게 마음의 병을 고치는 거라고 봐. 3. 이래저래 일 벌려 놓고 수습해나가고 있음. 옛날에는 한 두가지 일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됨. 왜냐면, 사람의 가능성을 한 두가지로 정하고 싶지 않음 일이라는게 생각만 하면 그냥 꿈인데, 기간을 정하면 목표가 됨.

요 몇일.

1.요 몇일 좀 바쁘게 상황 돌아 가는 것들도 있고, 생각해야 하는데 생각하기 싫은 것들도 있고, 일해야 하는데 조금 덜 열심이 한 것들도 있어서 그런지 잠깐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요새 또 몇일 네트워킹에 신경쓰느라 정작 내 일을 못했던 것 같다. 확실히 얼마나 준비를 했냐에 따라서 출력되는 컨텐츠의 질이 다른 것 같다. 완벽히 소화하지 못한 것들을 나의 재해석 없이 출력이 되다 보니 요 몇 일간의 강의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클라스는 어쩔 수 없나 보다. 2.첫 작가 계약을 앞두고 있다. 흔쾌히 원고를 제공해주시는 K교수님에게 참 신세도 많이 진 것 같고, 고마움도 느낀다. 어떻게 어떻게 진행이 되어 가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더 진행이 잘 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3.Y형이랑 이런저..

아무리 바빠도 주말 정리, 월요일.

1.저번 주말 동안 참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금요일은 원래 N을 만나기로 했었는데 결국 파토가 났다. 내 의지의 부족인지, N의 의지의 부족인지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됐다. 원래 지난주에 편지를 하나 썼었는데 정말로 전달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요새는 뭔가 나도 준회원까지는 빠르게 등업 시키는 편인데 정회원 부터 너무 까다롭게 구는 것 같다. 어디에서 보니 사람이 물리적으로 인지하고 관계맺을 수 있는 인간관계의 수는 150명 정도라고 하는데 N은 150명 안에 두고 싶었다. 2.덕분에 금요일과 일요일에 모처럼 동생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그 동안 못한 이야기도 하고 빨리 유학을 갈테면 가라고 했다. 아마, 내년에 또 우리 집은 몇 차례 지각변동을 겪을 ..

주말. 기억.

1. 이제는 오는 것보다도 보내는 것이 더 익숙하니까. 누군가 시집 간다고 해서 그렇게 와닿는 감정은 없다. 인생은 돌고 도는 것.다른 속상한 것들 보다도 잠깐 그런 소소한 행복들을 내가 누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들기도 한다. 또 다른 선택이 될 수도 있었다. 그냥, 가정을 꾸리거나 착실하게 재산을 모아가면서 약간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정도로.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인생을 살수가 없었나 보다. 내가 아직은 그런 인생을 꿈꾸지 않는 것 같다.주말 내내 이력서를 만지작 거리다가 다시 접어 넣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장에서 내 이력서가 받아들여질 시간도 점점 줄어들 것이다. 아직 늦진 않았고 막차를 탈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것 같다. 2.뭐 이젠 하도 여기저기서 대박이니 뭐니 ..

갑자기 또 쓰나미처럼 몰아치는 감정들

1.희안하게도 뭔가 일이 풀릴 때는 한꺼번에 풀린다. 사람들이 몰려올 때는 몰아친다. 연인들이 생긴다는 것은 매력이 완성된 것이다.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어떠한 형태이든지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뜻이다. 사람의 모든 일에는 그러한 방향성과 관성이 적용된다. 뭔가 좀 되는 판에 서 있을 때 이룰 수 있는 것들은 이루어야 한다. 되는 사람은 되는 사람들끼리 만나고, 억지로 브레이크 거는 인맥들을 만날 필요가 없다. 사실, 창업을 하다보니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멘탈 관리인 것 같다. 어지간한 정신력이 아니면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졌을 때 버텨내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더라.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때려치고 3개월 이내에 이력서를 다시 작성한다. 2.일이 꼬일 때도 한꺼번에 몰려온다. 뭔가 막힐 때는 그것 ..

주말의 단상. 일주일의 생각.

1.금요일. 뜻하지 않게 동안 절친 티지와 몽형님과 함께 놀러나갈 일이 생겼다. 이래저래 컨텐츠를 교육받은 티지가 꽤나 사고방식의 큰 변혁을 맞이하게 된 듯. 뭐 놀랄일도 아닌데, 단지 역학에 대한 진실을 조금 알았을 뿐인데.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아는 만큼 보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참 신기한게, 내가 그렇게 쫑알대며 이야기 할때는 돌부처같던 친구가, 다른 전문가가 이야기 하니까 완전 다르게 느껴지나보다. 뭐 그런것 같다. 사람은 가까울수록 오히려 더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생긴다. 에이 너가 설마? 이런 것? 원래 이슬람교도 그랬다. 메카에서 인정못받고 메디나로 쫓겨갔다가 군대를 이끌고 다시 왔지. 그것을 기념하여 메카를 다시 되찾은 것을 헤지라라고 한다. 2.문득, 생각해보니 반년 가까이 수..

광복절 단상.

1. 몇 가지 프로젝트 들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올 봄쯤에 한번 시행한적 있었던 힐링 프로세스 만남을 군입대를 앞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다. 그 때도 꽤나 괜찮은 반응이었는데, 요새 같은 시대 동네형 하나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 역시, 어렸을 때 뭔가 편한 동네 형 같은 사람 있어서 이래저래 내 인생의 조언도 해주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해봤다. 물론, 워낙 일찌감치 자기 길을 걸어가서 그런지 조언을 구할 곳도 받을 사람도 없었는데, 이제 보니 이렇게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 가는 방법 자체를 일찍 깨달은 것 같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에어컨 나오는 회사에서 근무했던 것들이 마음에 걸렸나? 물론, 나름 고생하면서 군복무를 마치긴 했는데, 왠지 못내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있었다. 오히려 제..

오랜만에 단상.

1. 사람이라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 참 떠오르고 가라앉고를 반복한다. 지금 엄청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람이 떠오르는 스타가 되기도 한다. 인생은 단정지으며 살아가기에는 예측 불가능 한 것들이 너무 많다. 2. 요새 들어서 느끼는 생각이. 워낙 이것저것 다 편의 봐주고 그렇게 사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내가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감당해주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그런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린다. 3.사람은 언제나 자기 인생에서 최고인 사람을 찾고 만나려고 한다. 보는 듯 안보는 듯 하면서, 서로 그 뒤에는 진흙탕 같은 가치 비교가 일어나고 있다. 말은 온전하지 않고, 문자도 온전한 의사 소통..

2013/01/03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한 2012는 이제 가고, 2013을 맞이해 보자. 올해로 이제 서른이 된다.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올해는 크게 사업과 일이 매우 중요한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릴 수 있는가가 역량이 필요한 시간이 된 것 같다. 또한, 금전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끈임없이 버티고 버티는 것이 살길이 아닐까 싶다. 여자친구와는 새롭게 인연을 쌓아가야 하는 시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솔직히 2년 넘게 사귀면서 많이도 익숙해지고 했는데, 어느 정도는 이제 서로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집안에서도 강력한 경제 정책으로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늘려나가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쉽지않겠지만, 계속 조절하면서 바꿔 나가야 할 것 같다.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든시기..

2012/10/25

다시 한번, 모든 것들을 원점에서 재조명하고 자기혁명을 일으켜 보기로 했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다. 예전에 그렇게 사람들을 등을 돌리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그렇게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다. 내 자신이 안쓰러울 정도의 나락을 겪었다. 이제는 두번 그런 실수를 한다면 바보인 것이다.때문에,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모두다 하기로 했다. 일보 후퇴 이보 전진을 위해서 내가 지금 필요 한 것은 무엇인지. 나의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를 객관화 시킬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루 간의 고민은 간단명료했다. 그냥 하면 된다. 잠시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내가 어째서 일하고 있나. 왜 고민하고 있나. 하는 것들. 자존심따위는 잠시 잊어도 좋다. 아직은 내 힘이 세..

2012/10/18

오늘도 정신없는 하루가 또 흘러 간다. 시간이 너무 아쉽다. 이번주에는 과제도 열심이 하고, 기타도 열심이 치고, 공부도 열심이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너무나도 아쉽다.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정보통계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디가서 정보통계학과 출신이라고 할수나 있을까? 지난 시간들이 후회가 들었다. 조금만 더 열심이 했더라면, 조금만 더 신경써서 했더라면 하는 사이에 2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아직, 제대로 분석 프로그램도 쓸주 모르고 제대로 된 논문하나 만들 능력이 안된다. 그동안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뭔가 아쉽다. 그래도 뭔가 하나 제대로 얻어 갔으면 하는 것들만 추려 봐야 겠다. 이번주엔 사업계획서 과제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페이지를 ..

2012/10/14

가수 김장훈이 얼마전에 올린 글이 생각나다. "예전에는 죽기 위해 떠났지만, 지금은 살고 싶어서 떠난다." 이번 주말 이틀간 단양에 내려갔다 쉬고 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꽉 채워져 있을 때는 조금 덜어내고 와야 한다. 그런 소소한 주말과 일상이 그리웠나 보다. 그냥 마음 놓고 먹고, 티비보고 쉬고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하루가 필요했다. 많은 사진을 찍어오지 못하고, 유명한 관광지도 둘러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냥 어디론가 떠났다가 돌아오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당분간 다음주부터 바쁜 한주가 또 지나갈 것 같다. 회사 일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단 재무 정리도 해야한다.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빚으로 잔치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그 다음 다음주말에는 ..

2012/10/09

1. 요 근래, 가을이 찾아와서 그런지 마음이 울적하다. 수시로 우울해지고, 자신이 못나보인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데, 아직 나는 수확한 것이 없다고 여겨져서일까. 언제쯤 이러한 말 못할 고통 속에서 평온해 질 수 있을까. 오랜만에 예전에 써둔 일기들을 펴보았다. 문집을 쓰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일기들이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뭔가 청춘의 기억들이라서 흩트리지 않고 모아두고 싶었다. 2. 해야할 것들은 태산같이 많은데 끊임없이 노력해가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내 꿈을 펼칠 날이 올거라 믿는다. 내 실력을 위해서 난 오늘도 포기하지 않는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이제 멋드러지게 글쓰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이제는 머리속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차곡차곡 프로세싱화 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