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

출세의 허상, 아홉수의 부산 여행(1) - 2012년 부산 지스타 여행 20121108~09

출세 스물아홉살. 이십대의 끝자락을 나는 어떻게 보냈나 생각해 본다. 오랜만에 옛날 부산 여행에 갔던 사진들을 꺼내보며 옛 기억을 떠올려 본다. 지금 쓰는 글은 2년지나 지난 시점에서 쓰는 회상이다. 스물아홉의 나는 이십대에 마저 하지 못했던 것들을 밀린 숙제 하듯 해치워 버리곤했다. 마치, 이제라도 인생의 축을 돌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심정이었다. 음악도 해보고, 여행도 다녀보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직장인으로써 운신의 폭은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길길이 날뛰지는 못했던 것 같다. 바쁘기 때문에, 그래서 무슨 일이든 시간보다는 돈으로 그 노력들을 쉽게 사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다. 나는 천민자본주의에 시달리고 있었고, 물질만능과 돈이면 다 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

2012 지스타 참관 후기

부산 지스타 다녀왔습니다. 부산으로 옮기고 나서 처음으로 가보네요. 일하러 가는게 아니라 순수히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내려올 떄는 자차로 내려왔습니다. 402km정도 되는 거리네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처음 와봤는데 굉장히 크군요. 코엑스보다 더 크고 일산 킨텍스와 비슷한 규모가 아닐 듯 하네요. 교통은 센텀시티에서 내리시면 될 것입니다. 근처에 신세계 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보드게임 체험장에 가봤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벌써 게임에 빠져있네요. 이날 보드게임 체험장에는 국내의 유수의 보드게임 업체들이 참관해서 위와 같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아마 원없이 보드게임 할 수 있겠네요. B2B관의 모습입니다. 해외의 여러 업체와 국내 기업들의 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