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2

"트라우마는 만들지 않는다" - 과거와 결별하는 방법

강남 트라우마오늘 책상을 책상을 정리하다가 잠깐 예전에 잊었던 걸 찾아냈다. 거래명세표인데 이게 뭐냐면, 예전에 내 하루 술값으로 쓴 흔적이다. 정확하게 술값 165만원에 수수료 7800원 합해서 165만7천8백원이다. 누군가에게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돈일 수도 있지만, 당시 내 나이에 저 금액의 술값은 적은 액수는 분명 아니었다. 또는 여럿이 함께 마신 거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텐데 아쉽게도 그런 것도 아니다. 오로지 나 혼자 마신 술값이고, 나는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했다. 잠깐 이 때를 회상해 보자면, 한창 무기력증을 앓고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원하던 목표를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3년간 만난 여자친구와의 이별, 파탄나버린 교우관계, 끝없는 고독에 괴로운 시간들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

연애편지작법론(4) - 나의 걱정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쓴다. Truth파트.

Truth 이 파트는 슬슬 이제 솔직해질 시점이다. 당신의 걱정이나 두려움을 밝혀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Disappoint를 통해서 당신의 실망감을 충분히 표현했거나 Originality를 통해서 나의 캐릭터와 매력을 전달했다면, 이 단계에서는 그에 따라 새로운 변화나 가치가 만들어 지게 된다. Truth 파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 상대와 나의 자격과 가치를 서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서로의 융합된 가치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게 되고 감동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앞선 H-D-O 과정에서 내용들이 충분히 잘 표현되고 전달되었다면 여기서 훈훈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또한, 서로 미심쩍은 부분이나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면 여기에서 그 부분을 솔직하게 언급할 수도 있다. 판단-두려움-융합 순으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