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3

"끝까지 가면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나" - 주문진 여행 20160701~02

주문진으로​A와 여행을 떠났다. 갑작스럽게 그렇게 됐다. 사실 A랑은 여행을 같이 갈 친분은 아니긴 했다. A가 조금 망설이긴 했다. 혼자 떠나고 싶은 생각 반. 출발 전에도 제가 좀 많이 팅기긴 했지요라고 하길래. 나는 뭐 어쨌든 이걸 계기로 조금 더 친해 질 수 있을테니까. 혼자 가게 두는 것도 뭔가 좀 아닌 것 같고 나도 어쩐지 같이 가야 할 것 같더라고. 갑자기 결정난 여행이라 나도 부랴부랴 짐을 챙겼다. 사실 겨우 우산과 화장품만 챙기고 출발했다. 예비군 끝나자마자 집에가서 짐만 들고 나왔다. 목적지는 주문진이었다. 아니 근데 왜 주문진이야?라고 물었더니 딱히 별 뜻은 아니라 했다. 그냥 바다가 좀 보고 싶었을 뿐이다.​​ 날씨비옴비가 정말 많이 왔다. 이거 제대로 갈 수 있을까? 아무 사고 없..

피폐함.

1.한 주간 다른 업체들과 싸우느라 체력 및 정신력이 많이 소모했다. 나는 꽤나 공과 사를 가르고 직설적으로 대화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다. 가끔 이런 차가운 모습의 나를 보고 사람들이 놀라거나 어려워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걸어온 길 보면 알겠지만, 그 과정은 좌충우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럴 때마다 내 대응 방식은 똑같았다. 원칙대로 하고, 내가 허용할 부분에서만 타협한다. 그렇지 못한 것은 법으로 물어본다. 엄연히 내가 뽑은 국회의원들이 만들어준 법이 있고, 이 나라에서 규칙이라고 정해준 것들이 있을 텐데, 그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절차를 밟아 나가면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화를 내는 것은 감정의 영역이고, 시비를 가리는 것은 이성의 영역이다. 어쨌든 우리는 앞으로 ..

흐린 가을, 편지 쓰기를 통한 힐링타임 - 연애편지작법론(5회) 만남 안내!

벌써 5차 입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 모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주 일요일에 진행했었는데 5차부터는 "토요일"로 옮겨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 "요즘 어색해진 친구가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런데 어떻게 마음을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군대간 남자친구에게 편지를 써주고 싶어요." "친한 언니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어요" 흐린 가을에 편지를 써보세요. 편지 쓰기는 시간과 노력, 집중이 필요합니다. 또한, 속에 있는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상대뿐만 아니라 자신도 되돌아 보게 만들어 줍니다. 최근 어떤 오해나 갈등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편지쓰기를 통한 힐링을 한번 경험해 보세요.! 오셔서 즐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