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자/Continent of the Ninth

C9 6대륙 프리뷰 영상와 내가 만든 가상 세계

스타(star) 2013. 7. 23. 06:39

벌써 6대륙 까지 온 거라니. 상상만 해도 궁금해 죽겠네. 사실. 5대륙 이후의 업데이트 상황은 들어보지 못해서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개발자로 치면 거의 3세대, 4세대(?)들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 나조차도 이제 거의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도 대부분, 내가 초기 기획들과 창세신화 부터 3대륙까지 큰 줄기만 잡은 것들이고, 그 이후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시나리오 기획자들이 조금 더 크게 생각해 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고, 내가 가타부타 해서 결정 짓는 것 보다 열린 시나리오가 더 창의적인 것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지금도 놓고 보면, C9의 세계관은 꽤나 독창적이고, 탄탄한 편에 속한다. 애초에 시스템 기획자였던 내가 문예창작학과 출신이었던 점도 있고, 퀘스트 기획자들을 전부 디지털스토리텔링학과 출신들로 선별을 했다. 다만, 그러한 노고가 잘 드러나지 못한 점이 참 아쉽긴 한데. 워낙 C9이 액션이나 컨트롤이라는 측면에서만 부각되서 그럴 뿐이다.


일본쪽이 업데이트가 가장 빠른 것 같은데. 가끔씩 들러서 이야기 한번씩 주인공들 진행 사항 들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블렌헤임 대륙에 관한 거대한 스토리는 아직 공개 않한 것들이 많다.



게임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이미 내 손을 떠난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스토리텔러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살아있고, 움직이고 있는 세계이자, 공간이다.

리니지는 벌써 15년 째 서비스가 진행 중인데, 얼마전에 기록을 갈아 치웠더라. 여전히 동시접속자수가 10만 명이 넘고, 여전히 그 긴 에피소드들이 이어져오고 있다.


내가 게임을 개발하면서 창조한 세계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C9의 무대이자, 소설의 배경이 되는 블렌헤임 대륙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현대적인 격투가들이 활동하는 뉴리노시티가 있다. 각각의 세계관에 대한 내용은 추후에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자.


C9 공식 사이트

http://c9.webzen.com/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