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오늘의 항해일지

오랜만에 단상.

스타(star) 2013. 7. 26. 20:19

1. 

사람이라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 참 떠오르고 가라앉고를 반복한다. 지금 엄청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람이 떠오르는 스타가 되기도 한다. 인생은 단정지으며 살아가기에는 예측 불가능 한 것들이 너무 많다. 


2. 

요새 들어서 느끼는 생각이. 워낙 이것저것 다 편의 봐주고 그렇게 사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내가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감당해주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그런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린다. 


3.

사람은 언제나 자기 인생에서 최고인 사람을 찾고 만나려고 한다. 보는 듯 안보는 듯 하면서, 서로 그 뒤에는 진흙탕 같은 가치 비교가 일어나고 있다. 말은 온전하지 않고, 문자도 온전한 의사 소통 도구가 아니다. 이 사람과 함께 했을 때 자연스럽게 미래가 그려지는가를 놓고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4.

나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귀한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는지에 따라서, 투자한 시간 만큼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5.

내 오래된 여자 친구가 그런다. 너는 외모도 평균이상이고, 스타일도 좋고, 머리도 좋은데 말을 너무 잘하는게 문제야. 너무 논리 정연해서 오히려, 분위기를 다 깬다고 해야할까. 그럼 어떡해야돼?. 그냥 아무말도 하지마. 등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