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오늘의 항해일지

tomorrow.

스타(star) 2014. 8. 29. 01:50

여행

몇일을 고민하고 있는데 숙박이 여전히 해결이 안된다.

이번 여행의 목적, 여행의 즐거움 등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홍콩엔 처음인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잘 모르겠다.

홍콩이 좁은 땅에서 뭘 해야 할지, 어딜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감정이입이 잘 안되서 몇 번이나 홍콩영화들을 다운받아 본다.

천장지구를 보는데 역시 남자는 나쁜 남자가 진리인 것 같다.

내일은 정말로 숙소 예약을 끝내고 다시 홍콩에 몰입하도록 하자.

사람 사는 곳인데 뭐 별반 다를 것 있겠어?





좋은 여자, 나쁜 남자

H군와 또 여자이야기를 했다. 




얼마전에 만난 여자가 있는데. 반한 것 같아. 

좋은 여자라고 생각되면 망장소설이는 이유가 뭔데.

만난 곳이 좀 그래.

그럼 너의 선입견을 넘어야겠네.

좋은 여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것 같아. 

거봐. 내가 그래서 별로 기대 안하는 거라니깐. 

눈 낮은척 하는데도 아무나 못만나는것 봐봐. 

겉으로는 그래도 속으로는 얼마나 따지고 가린다는 것이겠냐.

요새는 장기적인 만남이 너무 어려워. 

아니 그런 관계를 구축하는데 귀찮아.

예전만큼 시간을 많이 주지도 않아, 그애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아.

근데 생각해봐, 걔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좋은 남자는 아냐.

물론, 사람 본성은 금방 나온다. 몇 가지 행동만 봐도 알 수 있지.

근데 그게 걔 본성뿐만아니라, 내 본성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