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산책로묵동으로 이사온지도 벌써 5년 남짓은 된 것 같다. 이사온 해에 작은 중랑 구민 축제가 열렸는데, 그 때즈음부터 이어져온 축제가 중랑 장미 축제였다. 그게 해마다 인기가 좋았는지 올해부터는 사이즈를 더 키워서 서울장미축제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정말 집앞에서 열리는 축제인지라 알게모르게 관심도 가지게 되고 도 한편으로는 북적거리는 소리로 이번 주말만큼은 조용하게 지내지 못할 것 같다. 매일 30~1시간 정도 산책을 하면서 중랑천 장미터널은 매일 내가 걷는 산책로였다. 정말 예쁘기 그지 없는 숲길을 걷고 있다보면 기분도 상쾌해진다. 매년 초여름이 되면 무수한 장미꽃이 만발을 하게 되는데 길을 걷기만 해도 꽃향기에 취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많이 찾아온 관광객이렇게 멋진 산책코스를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