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출국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아직은 내가 회사원이었던 시절이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지 얼마 되지 않은 무렵이기도 했다. 게임이 수출이 되어서 이제 일본에서 서비스를 진행해야 하는데 일본의 퍼블리셔에서 출장을 요청이 들어왔다. 내가 일본 서비스 담당이기도 했고, 팀에서도 일에 지친 나를 해외로 적극 내보내려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막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해외 출장이 쉽지는 않았다. 나는 반쯤은 설레이기도 했지만 다른 마음 한편에서는 반쯤은 포기하고 있었다. 솔직히 나는 그 전까지 해외를 나가본 적이 없었다. 군대를 늦게 갔기 때문이었다. 25세가 넘도록 군대를 안간 남자들은 해외에 나가고 싶어도 허가 절차가 복잡했다. 구체적으로 해외를 나갈 때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