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석 연휴가 끝나고 아쉬움에 이러고 있음. 뭐 사실 연휴이거나 아니거나 별 차이 없는 생활이지만, 어디서부터가 일하는 날이고 어디서부터가 쉬는 날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나 해야할까? 최근에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2. 춘천 다녀오고 나서 드는 생각인데, 사실 그 동안 내 생활의 절반 밖에 보여지지 않은 것 같다. 생각해 보니 반년 넘게 낮과 밤을 다른 이름과 다른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그 생활을 분리해서 언급을 피하니까 자꾸만 앞뒤가 맞지 않더라. 뭐든 어설프게 끝내는 걸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노는 것도 남들보다 조금 더 놀아본 편인데. 그 정보들과 후기들을 완전히 오픈해버릴까 고민중이다. 어짜피, 시대는 변화하는 것이고, 내 취재활동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