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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맛집] 춘천에서 닭갈비는 앞으로 숯불닭갈비가 진리 - 샘토명물닭갈비 20150918

스타(star) 2015. 9. 22. 21:52

춘천여행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했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옵니다. 변하고 있는 이 계절을 느끼기 위해 이번주에는 차를 가지고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여름이 다 지나가버린 모양입니다. 이젠 밤에 따뜻한 남방이라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금방 추워지는군요.


오전에는 수목원에 들러서 산림욕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춘천으로 이동을 합니다. 춘천하면 역시 닭갈비가 빠질 수 없겠죠. 보통은 철판에 볶아먹는 닭갈비를 주로 떠올리실텐데요. 저는 숯불에 구워먹는 숯불닭갈비를 더욱 선호합니다. 아직 숯불닭갈비가 무엇인지 모르신다면 관심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소양강 댐 가는 방향에 위치한 샘토명물닭갈비입니다.





외부전경

샘토 닭갈비는 가든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본점, 1호점, 강촌점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숙소에서 가까운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소양강이 옆에 흐르고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요즘에는 춘천가는 ITX등의 열차를 이용해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춘천에서 소양강으로 향하는 버스가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버스로 오셔도 무방합니다만 차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훨씬 편리하실 것 같습니다. 근처에 좋은 드라이브 코스들도 많기 때문에 시원하게 달려보는 것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지방에 있는 맛집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넉넉한 편입니다. 




작은 분수가 시원하게 손님맞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정원이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군요.



지금이 한창 비수기인데다가 평일에 오니 훨씬 조용하고 한적하더군요. 주말에 오시면 아마 대단히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것 같습니다.




외부좌석

샘토명물닭갈비는 크게 야외좌석과 내부좌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살릴겸 외부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를 포함한 대부분의 손님들이 외부에 앉아서 식사를 하시더군요. 바깥의 운치가 더해져 식사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내부좌석

가게 안쪽에도 자리가 넉넉하게 있습니다. 날이 너무 덥거나 추워지면 안쪽으로 자리를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체석으로 앉을 수 있도록 연결된 좌석도 많습니다. 





메뉴판

샘토명물닭갈비의 대표메뉴는 참숯닭갈비입니다. 1인분에 만원정도 합니다. 저희는 닭갈비 2인분에 감자전 그리고 더덕구이에 쟁반 막국수까지 주문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두 사람이 먹기에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거 다 드시려면 세사람 이상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주신다고 해서 신뢰도 상승합니다. 




준비

숯불닭갈비 세팅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던 볶음철판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숯불에 구워먹는 석쇠가 등장합니다. 슬슬 경기 시작되는 것 같아서 살짝 긴장도 되고 떨리네요. 



뒤이어 반찬 세팅이 이루어 집니다. 




닭갈비를 찍어 먹는 양파소스, 싸먹기 좋은 무쌈, 상추, 물김치가 세팅됩니다. 마늘과 쌈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만하면 숯불닭갈비와 한판 승부를 해도 모자람이 없는 라인업이 되겠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점심까지 굶은 상태인데 과연 저희가 제대로 버틸 수 있을지 지켜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숯불닭갈비

닭갈비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이거 보면서 많이 연습했어요. 

첫번째 팁입니다. 특히 고기가 익을 때 옆으로 세워두는 것이 포인트중에 하나이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구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한번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하지만, 굽는데 기술이 조금 필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 껍질쪽으로 구우면 기름이 떨어지기 때문에 연기가 많이 나고 언뜻 봤을 땐 언제 먹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장님에게 계속 물어보면서 구웠습니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면서 잘 도와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젓가락을 들고 계속 구워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모습을 보니 흡사 당장이라도 닭을 잡아 먹을 이리떼 처럼 보이는군요.




이 정도는 되야 다 구워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쪽까지 잘 익었는지 확인하시고 드셔야되요. 

두번째 팁입니다. 보너스로 감자를 석쇠 모서리에 같이 구워두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감자와 닭갈비를 함께 먹으면 맛도 두배입니다. 감자의 쫀득함이 식욕을 더욱 자극합니다.





감자부침개

역시 강원도에 왔는데 감자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함께 주문했던 감자부침개입니다. 강원도 토속음식인데요. 한번 먹어보시면 그 쫀득함과 고소함에 반하실 것입니다. 숯불닭갈비와의 궁합은 나무랄데가 없을 정도입니다.






더덕구이
또 다른 하이라이트중에 하나인 더덕구이입니다. 숯불닭갈비를 즐기실 때 더덕구이를 함께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불에 살짝 구워서 익은 뒤에 같이 먹으면 엄청난 조합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더덕의 은은한 향과 닭갈비의 담백함이 합쳐지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막국수
상당히 배가 부르다고 생각했는데 방심하게 생겼습니다. 아까 주문한 막국수가 이제서야 들어오는 것입니다. 일단 충격적인 양에 놀랐습니다. 둘이 과연 다 먹을 수 있을지 고민되었지만 그래도 주문한 것은 전부 먹어버리자라는 생각으로 공략을 시도 하겠습니다. 



막국수는 역시 큼직하게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주어야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에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이럴때일수록 정신을 가다듬고 눈앞에 놓인 음식들에 집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새콤함에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세번째 팁을 알려드리자면 먼저 구운 닭갈비와 함께 막국수를 드셔도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합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그렇게 맵지도 않아서 남녀노소 모두 드시기에 적당합니다. 이대로라면 계속해서 닭갈비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조합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짐작을 힘들게 합니다.



이번 상추 쌈에 너무 많이 담은 것 같네요. 양이 많다고 해서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히 즐기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살짝 다른 조합으로 상추 쌈을 시도해보도록하겠습니다. 마늘을 첨가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기도해봅니다. 잠시나마 막국수의 엄청난 양에 놀라서 잠시 페이스를 잃었지만 곧바로 자신의 레이스를 즐기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놀이방
가족단위나 계모임으로 여행을 많이 오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떼를 쓰거나 울어서 자칫 중요한 회의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적 한두번씩 있으실 텐데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추억의 방방과 놀이방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든든합니다. 







마지막은 역시 박하사탕 샷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즐거운 식사시간이었고 맛있었습니다. 특별히 닭갈비 포장판매도 한다고 하니 아래의 전화번호로 문의해보시면 됩니다.



위치

춘천역 1번출구에서 11번 12번 150번타고 상천초등학교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샘토명물닭갈비

033-241-9995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71

영업시간 평일 10:00~21:00 / 금토 10:00~23:00

http://saemto.co.kr/

예약 / 포장판매 / 단체석 / 주차장 / 남녀 화장실 구분 / 신용카드 / 현금영수증



이 글은 [샘토]로부터 [무료 식사, 음료]만 제공받고 직접 체험하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