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에 소주한잔하고 싶은데막상 돌아다니니 아까 라면으로 끼니 때운 것이 조금 아깝더군요. 도착하니 먹을 것이 지천에 널렸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 마무리 짓는 것은 뭔가 바닷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가까운 횟집에 가서 물회에 소주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소주 먹는 남자들이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몰아가네요. 서민체험이라 생각하고 한번 해보겠습니다. 회센타 같은데 가서 횟감 골라서 떠먹는게 좀 쌀텐데 횟집에 들어오니 회가격이 후덜덜하네요. 광어가 서울보다 비싸요.다른 횟감들도 가격을 보니 도저히 먹을 기분이 안나네요. 매운탕은 배불러서 땡기지도 않구요. 바다회마을여기저기 다니다가 사람이 제일 많아 보였던 바다회마을에 들어갑니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이 새벽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