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 든다.자꾸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힘들어 한다.나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이 생각난다. 절망과 좌절을 만나게 해준 사람들이 짜증난다.물론 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모르겠다. 내 인생은 어짜피 험로라는 것을 알고 있다.이 정도로 무너졌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지. 그 인간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 이유는 뭘까?아마도 내가 가장 염려하는 것들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내 컴플렉스들을 잘 살펴 보면 그가 가진 것이 내게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 한편으로는 너무 비슷한 면이 많기 떄문에 짜증날수도 있겠다. 비슷한 점.치밀한 분석, 열정, 의지, 정치력, 언변, 사람을 상대하는 언어, 조직을 이끄는 힘, 직설적인 대화법, 질려버리도록 파고드는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