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아무래도, 요즘 같은 시대에 가장 고생이 많은 것은 우리 취준생들이 아닐까요. 오늘 수업 일찍 끝나고 함께 양재동의 맛집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오늘 우리 학생과 상담겸 데이트가 되겠네요. 매일 책상에서만 공부하니 지겹고, 가끔은 이렇게 학생들과 좋은 공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근황도 물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애제자인 L양을 응원하기 위해서 오늘 특별한 가게를 예약했습니다. 외관입구에서부터 남미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데요. 치코의 입구를 보는 순간 상파울루의 골목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축구공을 차는 브라질 어린이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요. 라틴 스타일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도시의 차분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특히, 입구에서부터 장식품과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