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말동안 트롤링을 참 많이 겪었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가을이니 그냥 그러려니 한다. 사람이라는 것들이 참 한심스럽게도 쉽게 마음이 약하고 이지러지는 것 같다. 날씨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지. 그냥, 정서적인 침몰 때문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런것들이 다 인생의 한 파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하는데 쉽게 안되네. 그래서 작은 것들에 집착하다가 결국 큰걸 잃었다. 2.요 며칠간, 그냥, 저 멀리 날아가서 말도 안되는 꿈을 이루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기껏해야 얼마나 되겠는가. 그런데, 적어도 나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작가니까. 가장 위험한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적어도 사람들에게 여기까진 괜찮다라는 것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