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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게이머에서 게임 개발자로 바뀐다면(2)

스타(star) 2015. 2. 15. 14:41

취미와 일의 경계

게임 자체를 좋아한다면, 게임 제작을 직업으로 삼는 것 보다는 취미의 영역에 적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좋아하면서 즐기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즐거운 일이 되겠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것을 정말 어려운 일이다. 당신의 소중한 취미가 일이 되는 순간 자신의 생업을 하면서 정말 좋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자신의 직이 되고 직업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 두고 싶을 때 그만둘 수 없고, 일의 결과에 대해 책임도 따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그냥 재미있게 즐기고 엔딩까지 보고나면 끝나는 게임을 가지고 장문의 보고서를 써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게다가 재미는 없지만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똑같이 더 플레이를 해야한다면? 각각의 게임의 차이점과 다른점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하면 어떤가? 


게임회사에 들어가면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딱히 그런 것도 아니다. 오히려 게임 회사에 들어가면서 게임을 하는 시간도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순수한 게이머로써의 열정도 잃어버렸다. 이제는 어떤 게임이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더이상 설레이지가 않고, 쉽게 재미를 느끼지도 못한다. 정말 게임을 많이 하고 싶다면,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서 게임을 해설하거나 게임과 관련된 직업을 갖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게임회사에서는 당신의 게임을 만들지 않는다

게임 회사에서는 당신의 게임을 만들지 않는다. 게임 제작자가 되었다고 해서 그 동안 아이디어를 쌓아놨던 것들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게임의 규모가 크면 클 수록 그 거대한 게임에 당신의 아이디어는 극히 일부가 반영될 뿐이다. 모든 개발자들은 전체적인 게임의 규모에서 일부분을 담당하는 것이지, 게임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끌고 가지는 않는다. 그 정도라면 프로듀서와 같은 높은 위치에서 제작을 경험할 때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또한, 높은 자리에서도 투자자를 설득하고 사업성을 인정받은 뒤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또한, 이런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은 많은 스트레스와 오랜 시간이 걸린 뒤의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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