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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맛집] 강화도 가을여행 맛집 밴댕이회 코스요리 - 서산갯마을 20151031

스타(star) 2015. 11. 16. 23:55

에피소드

강화도 여행 2일째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한적한 장소를 골라서 다녀보았습니다. 강화도는 섬 주위로 갯벌이 많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배를 접안할 수 있는 장소도 적습니다. 새우 양식장을 관리하거나 가까운 인근 해역에서 어업을 하기 위해 만든 작은 방파제를 찾아내서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바다 바람이 조금 춥긴 했지만 저물어가는 석양을 감상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관광을 마친 뒤에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횟집을 찾아보았습니다. 밴댕이회로 유명한 서산갯마을을 소개합니다.




외관

강화도 인근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진 서산갯마을은 밴댕이회와 갯벌장어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댕이회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횟감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더군요. 입구에서부터 넉넉한 주차장이 확보되어있어서 접근이 매우 용이했습니다.





다소 이른 11시경임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하기 위해 여러 팀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식사만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담근 젓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맛보시고 구매하셔도 좋겠네요.



강화군에서 선정한 맛집으로 당당하게 선정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

식당 내부로 들어오면 건물안쪽의 좌식과 테이블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해서 뜨끈한 방바닥에 앉아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다시피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안쪽에 보시면 훨씬 많은 인원의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도록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근 등산을 마치고 오시는 단체 관광객도 많다고 하네요.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회도 먹고 싶고, 무침도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고민 없이 댕이 코스 작은 걸로 시켰습니다. 사실은 갯벌장어도 먹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겠네요.





준비

세팅이 시작됩니다. 먼저 댕이 회를 비롯한 밑반찬의 세팅이 재빠르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댕이회가 너무 일찍 나와서 놀랐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전에 눈앞에 놓이니 잠시 당황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토리묵입니다. 두 번이나 리필해달라고 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양념쌈장과 간장등을 세팅해두시면 회를 드실 때 취향에 따라 드실 수 있습니다.







이제 밴댕이젓갈이라고 하네요. 한입먹어보니 바다의 향이 물씬 들어오더군요.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밴댕이회&무침

본격적으로 회를 공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밴댕이회를 처음 봐서 그런지 비주얼이 독특하더군요. 아참, 국어 사전에 의하면 밴댕이가 아니라 밴댕이가 표기가 맞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도 포스팅 작성하다가 헷갈려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밴댕이가 워낙 성질이 급해서 잡으면 바로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를 맛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고 하는군요.




빛깔 고운 녀석을 하나 골라서 간장에 살포시 찍어눌러봅니다. 싱싱할 때 먹어야 비리지 않습니다. 회가 나오자마자 공격적으로 식사를 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가 제일 먼저 나온 것인가 봅니다.



풋고추를 하나 넣고 상추쌈을 먹었는데 너무 맛이 좋더군요. 깻잎의 향과 벤댕이의 식감이 묘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것은 밴댕이무침입니다. 새콤달콤하게 다양한 야채와 함께 버무러진 무침입니다. 저도 한번 먹어보고 반했을 정도입니다. 이 메뉴가 오늘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구이&튀김

이어지는 밴댕이 튀김인데요. 바삭하게 튀긴 상태일 때 드셔보시면 좋습니다. 별미로 드시기에 딱입니다.




본격적으로 매운탕이 나올 때쯤 되면 밴댕이구이가 등장해 줍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여름이 밴댕이가 제철이라고 하는데 그 때는 이것 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합니다. 구이 계열의 보스급인 전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비주얼입니다. 맛은 어떨까요?



바삭한 맛이 밥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순식간에 두마리를 해치웠습니다.




매운탕

서산갯마을의 대표메뉴중에 하나인 밴댕이완자탕입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욱 맛있어 보이더군요. 특히 보글보글 끓을 때 살짝 보이는 완자가 일품입니다. 




식사 뿐만 아니라 술안주로도 제격입니다. 운전을 해야되서 술을 한잔도 입에 못대서 아쉽더군요. 사이다로 아쉬움을 달래봤습니다. 등산 끝난뒤 또는 일몰 데이트하실 때 강화도 맛집으로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위치

강화도 후포항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하신 후 찾아오시면 편합니다.



서산갯마을

032-937-6080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내리 1827-3

영업시간 매일 13:00~23:00

예약 / 단체석 / 주차장완비 / 남녀 화장실 구분 / 신용카드 / 현금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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