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맛집
동대문 하면 보통 여러 재래 시장과 더불어 시장에서 오랜 기간 영업 했던 식당들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은 세련된 식당으로 선보이려고 합니다. JW메리어트 호텔에 있는 BLT스테이크입니다. 최근 맛집 프로를 통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데요.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불리오는 곳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도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내부
탁 트인 창문이 개방감을 더해줍니다. 동대문의 중심지가 잘 내려다 보이는 뷰입니다. 동대문 시장과 청계천을 메인 뷰로 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소 어수선해 보입니다. 오픈 키친이라 깔끔하고 신뢰감을 주는 내부 모습입니다.
팝 오버롤
이게 그 유명한 시그니처 브레드인 팝 오버롤이 나옵니다. 한번이라도 BLT에 대해서 들어보셨다면 이 빵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식전빵으로 나오는데요. 겉은 딱딱해 보이는 브레드이지만, 속을 열어보면 계란빵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부드러운 면이 나타납니다.
특징 중에 하나는 다양한 버터를 제공해 줍니다. 그 외에 소금을 제공해 주는데 독특했습니다. 탁탁 털어서 소금 찍어 먹으면 간이 딱 잘 맞더군요.
버터를 정말 다양하게 제공해 줍니다. 맛이 전부 다 틀립니다. 이미 빵만 먹었는데 배가 부른 지경입니다.
소금에 쳐서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사실 좀 애매합니다. 빵을 찢어놓고 소금을 쳐서 먹어야 할지, 소금을 미리 접시에 쳐놓고 찍어 먹어야 할지 애매하네요. 근데 솔직히 간이 잘 된 노른자 없는 계란빵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에피타이저
아참, 중간에 딱딱한 빵이 하나 더 나왔었습니다. 이름은 잘 생각이 안 납니다. 워낙 위에 팝 오버롤 빵이 유명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제 느낌에는 누룽지?라고 해야하나, 암튼 바사사삭 깨지듯이 입안에서 부서집니다. 식감이 독특합니다. 저기 찍어 먹는 소스는 푸아그라가 들어간 소스 라고 합니다. (푸아그라=거위의 간)
샐러드
시저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바사사삭 부서지는 과자가 일단 거슬립니다. 그리고 왜이리 잎파리가 큰 상추를 넣었는지 먹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나름 아삭하게 만들어지는 느낌인데, 뭔가 좀 타격감 있는 식사라고 해야할까요. 먹는데 조금 힘이 듭니다.
호주산 와규 등심 스테이크
일단 메인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는 드라이 에이지드 채끝 등심, 저는 호주산 와규 등심을 주문했습니다. 샐러드랑 뭐 에피타이저, 음료까지 하니까 뭐 30만원 가까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한끼 식사로 간단하게 제주도 왕복 비행기 값이 나왔습니다. 우선 편도 티켓에 해당하는 와규 등심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찍어 먹을 소스들을 가져다 줍니다.
소금도 왕창 가져다 줍니다. 접시에 종류별로 조금씩 다 털어놓고 이것저것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결론은 먹을 때마다 맛이 다 달라서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손이 좀 많이 갔던 소금은 히말라야 핑크 였던 것 같네요.
이게 미디엄 레어 정도 됩니다. 뜨거운 철판에 나와서 계속 뎁혀진다고 해서 미디엄 아닌 미디엄 레어로 주문해봤습니다. 일단 육즙 대단하고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굽기 정도는 미디엄 레어 만족스럽습니다. 육즙에 혀가 헤어나오질 못하겠네요.
사이드 버섯볶음
사이드 메뉴도 주문해 봤습니다. 버섯볶음입니다. 향이 좋고 맛있습니다. 밥 반찬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사이드 통감자
통감자도 먹어봤습니다. 이것저것 발라 먹으라고 치즈 등을 챙겨줍니다. 이렇게 맛있는 감자를 만들어 올줄은 몰랐습니다.
위치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 2층입니다.
http://www.jwmarriottddm.com/pages/03bar/bar02.asp
BLT 스테이크
02-2276-3330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279 2층
영업시간 매일11:30~22:00 휴식시간 14:30~17:30
예약 / 단체석 / 주차 / 남녀 화장실 구분
뉴욕 채끝등심 108,000원 / 한우채끝등심 98,000원 /티본 130,000원
디너세트 120,000~2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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