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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식당] 의정부 대게마을에서 킹크랩으로 저녁식사 - 대게마을 20160918

스타(star) 2016. 9. 19. 23:06

환송회

​동업자가 일주일 뒤에 유학을 떠나므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멋진 식사를 하기로 했다.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대게라고 하길래 식당을 찾아봤다. 평소 같으면 노량진에 가겠지만, 오늘은 우리 둘다 가까운 의정부에서 대게 요리를 하는 곳을 찾았다.




가게 분위기
의정부에 위치한 대게집 중에서도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이고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곳이다. 가족 또는 회식 장소로 좋은 곳이다.


​실내 분위기는 매우 조용하다. 홀과 테이블이 잘 정리되어 있으며, 단체로 예약하면 큰 홀을 준비해주기도 한다.




메뉴판​

코스는 크게 A와 B코스가 있다. 키로그램당 99,000원에서 89,000원이 제일 저렴한 B코스. 가격 때문에 고민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날이 날이니 만큼 킹크랩으로 선택. 킹크랩이 오늘 3kg짜리 밖에 없다고 해서 약간의 고민. 결국엔 킹크랩 3kg으로 결정했다. 역대 먹은 한끼 식사 중에서 탑3안에 들어가는 금액.



B코스 세팅

B코스 세팅은 밑반찬을 최소화한 코스 요리이다. 죽, 샐러드, 계절요리, 초밥, 메인요리, 구이, 튀김, 탕 까지 나온다. 게장볶음밥은 별도.


간단한 회 모듬과 삶은 전복이 나온다.


구이는 양념한 가자미 구이.


초밥은 광어와 새우 등이 6피스가 제공된다.


샐러드는 무난하게 양상추 샐러드에 드레싱.



동업

직장에서는 2년, 사업으로는 3년 동안 같이 일했는데, 어찌보면 내 사회생활의 절반을 함께 한 셈이다. 그 동안 워낙 힘든 시간도 많았고, 어렵게 이끌어 나갔기 때문에 마지막은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마무리 하고 싶었다. 헤어질 때 더욱 아름다워야 한다 라는 신조는 지난 시간 동안에도 변함이 없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결별을 받아들이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납득이 될 때 인 것 같다. 현실적으로 둘의 관계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고 판단될때. 한쪽이 더 나은 미래와 대안이 있는 경우에. 사람을 무작정 붙잡고 있는 것은 이기심 그 이상도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떠나 보내는 법도 익혀야 한다.




킹크랩

3kg 짜리 킹크랩이라서 그런지 정말 컸다. 기대 이상의 사이즈에 놀랐지만, 어떻게 또 먹다 보니까 남자 둘이라서 그런지 금방 먹어치울 수도 있었다. 



킹크랩이 전부 손질이 되어서 나왔기 때문에 먹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아메리카노 후식

식사를 마친뒤에는 1층에 위치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위치

의정부 예술의 전당 앞


대게마을

경기도 의정부시 경의로 16

031-874-8008

영업시간 매일10:00~22:00

예약 / 단체석 / 주차장 / 남녀 화장실 구분 / 신용카드 / 현금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