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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해금강과 외도 관광 전문 지세포유람선"- 지세포 관광유람선 20170626

스타(star) 2017. 6. 29. 21:31

거제도 해금강과 외도

거제도를 여행하면 꼭 추천하는 관광지 중에 해금강과 외도 관광을 꼽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온 만큼 최소한 해금강과 외도는 돌아보고 가야겠죠. 해금강에 가는 방법은 주로 유람선을 타고 가는데요. 거제도에 해금강과 외도까지 들어갈 수 있는 유람선은 총 6개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들린 곳은 지세포 관광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세포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제일 최근에 만들어진 유람선입니다. 아무래도 안전문제나 시설면에서 제일 만족도가 높겠죠. 또 128명을 태울 수 있는 2층크기의 대형 유람선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할 때 탁 트인 공간도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명색이 유람선인데 아무래도 1층의 좌석에서 앉아 보기에는 풍경이 아깝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돌아본 유람선터미널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최신설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른 선착장은 조금 오래된 분위기가 나더군요.

게다가 선착장을 선택할 때 주차장 문제도 제일 큽니다. 아시다시피 유람선 여행을 하기 전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지세포 유람선은 좌측과 우측 주차장을 합해 총 1000여대의 차를 주차해둘 수가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선착장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주차할 공간이 너무 좁아서 막상 가보면 허탕치고 다른 선착장까지 다시 이동을 해야하거나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대놓고 다녀와야 합니다.

대명콘도에서 외도나 해금강 관광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제일 가까운 지세포항유람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차로 3분이면 도착합니다. 새로 생긴 터널 덕분인지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유람선 예매하기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 매표소에 들렀습니다. 할인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시거나 대명콘도리조트에서 오시는 분들은 3000원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람선과 입장료 안내입니다. 제일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2코스입니다. 외도+해금강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가 있는데요. 약 3시간 정도 투어를 통해서 인기있는 코스를 전부 방문하는 코스입니다. 해금강은 배로 한바퀴 둘러보고 상륙가능한 외도에서 약 한시간 정도 산책을 즐기시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참고로 유람선과 외도 입장요금은 한번에 결제 받습니다. 

배에 타기전에 반드시 승객명부를 작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신분증 필히 지참하시고 가셔야합니다. 해안안전사고때문에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매표소 옆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서 갈매기들에게 던져줄 새우깡을 한봉지 샀습니다.


승선하기

약 10분 정도 준비하고 나니 어느새 배에 올라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티켓을 들고 승선장에 도착하니 정박되어 있는 배에 올라타야합니다.

오늘 우리가 탈 배는 지세3호 되겠습니다. 건조한지 얼마안된 선박이라 새차느낌 솔솔 나네요.

1호는 승선정원 120명, 3호는 128명입니다. 일반유람선이 아니라 관광유람선이기 때문에 2층 데크도 올라갈 수 있고, 시설도 훨씬 쾌적합니다.

관광하는 팀마다 다음같은 명찰을 휴대하고 다녀야 엉뚱한 배에 탑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객실구조

객실에 들어가보니 1층에는 좌석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구조이구요. 뒷좌석에는 가족들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자리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관광 가이드

출발하면 제일 먼저 안전수칙 VTR부터 감상하게 됩니다. 오늘 관광을 가이드해주실 항해사님이 계셨는데 말씀을 너무 재미있게 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구명조끼 입는법과 위치는 반드시 숙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안전한 항해

배는 천천히 첫번째 목적지인 해금강으로 향합니다. 해금강은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뜻으로 멋진 기암괴석들이 펼쳐진 남해의 절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천년의 세월이 만든 멋진 절벽을 감상하세요.

시원한 2층 데크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지세포관광유람선만의 특권입니다. 실제로 다른 유람선들은 배 규모가 작아서 2층이 없는 배들이 대부분이죠. 바다의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해금강의 절경

지심도, 동백섬, 해금강을 차례로 둘러봅니다. 날씨가 조금 흐린대신에 살이 탈 걱정은 안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멋진 광경이 보일 때마다 관광객들의 셔터누르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지세포에서 해금강까지 둘러보니 1시간 남짓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외도 입항

이제 배를 돌려서 외도로 향합니다. 외도는 한 개인이 소유한 섬으로써 수 십년에 걸쳐서 관광지로 조금씩 바뀐 역사가 있는 섬입니다. 워낙 잘 꾸며놔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연 방문객이 100만명은 된다고 합니다.

이미 오전에 관광을 마친 분들이 되돌아 가는 배편을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아름다운 섬 외도

외도는 인공적이기는 하지만 아름답게 잘 가꾸어둔 섬입니다. 섬 전체가 금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섬이 생각보다 가파르기 때문에 운동삼아 천천히 둘러보시길 권합니다. 섬 곳곳에 조각상을 가져다 두어서 작가들을 후원하곤 한답니다.

멀리 남해에 온듯한 기분이 듭니다. 열대식물들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어서 신기했어요.

예전에는 섬에 분교도 있었다고 합니다. 섬 주인이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6가구가 살던 섬이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 초등학교분교터에 섬의 상징과도 같은 비너스가든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중해 느낌이 물씬 드는 경치를 자랑합니다.

섬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음료수도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카페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네요.

멋진 절벽과 풍경들이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외도에서의 관광도 거의 다 끝나갑니다. 섬에서 대략 1시간 남짓 관광을 하고 나면 이제 지세포로 다시 향하는 배가 도착합니다.

섬을 매입해서 지금까지 가꾸어온 두 부부의 스토리입니다.


다시 지세포항으로

지세포항으로 되돌아 갑니다. 되돌아가는 길에 다른 유람선들도 많이 보였는데 역시 지세포관광유람선이 규모도 크고 최신 시스템이더군요. 특히 2층 갑판이 없는 배는 좀 안타깝더군요.


"해금강과 외도 관광 전문 지세포유람선"- 지세포 관광유람선

가격 : ★★★★☆

분위기 : ★★★★★

서비스 : ★★★★☆

주차 : 주차장 이용가능

홈페이지 : http://www.oedocruise.co.kr/main/main.asp

키워드 : 지세포유람선, 외도유람선, 해금강유람선, 거제도관광

연락처 : 055-682-5577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8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