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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인구조사(실업률과 고용율의 차이)

스타(star) 2012. 7. 24. 03:25

최근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공표할 때 실업률과 고용률을 함께 공표하고 있습니다.

(1) 실업률과 고용률의 정의 및 차이점, 고용률이 필요한 이유

실업률이란 경제 활동 인구(취업자+실업자)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실업률을 구하는 계산식은

    = 실업자수/경제활동 인구 * 100

위와 같은 공식을 가집니다.

고용률이란 생산가능한 인구(만 15세 이상의 인구)에서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합니다. 고용률을 구하는 공식은

    = 취업자 수/15세 이상 인구 * 100

위와 같은 공식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실업자에 대한 정의는 조사대상 주간에 수입이 발생하는 일에 전혀 종사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으며, 일자리가 생기면 즉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발적인 실업자의 경우에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취업자에 대한 정의는 조사 대상 주간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이나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가족종사자, 일시휴직자(유급휴직)을 포함한 자들을 말합니다.

위의 공식에서 알다시피, 고용률이 필요한 이유는 당연합니다. 일단, 실업률과 고용률의 지수 산출식이 전혀 다르고 실업율로는 현상을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은 경제 활동 가능 인구 중에서 실업자를 말하는데, 실업자가 자발적인 실업자나 구직 단념자의 경우에는 집계에서 빠져버리기 때문에 큰문제가 됩니다. OECD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의 실업률은 2011년 11월 3.1%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미국은 9%에 달합니다. 반면, 고용율을 살펴 보면, 2010년 한국의 고용률은 63.3%로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보다 실업률이 높은 호주나 오스트리아, 독일의 경우에는 고용률이 70% 이상에 달하고, 앞서 비교한 미국도 고용률이 66.7%가 됩니다. 우선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비 경제 활동 인구가 적다는 뜻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에서는 조사 방법 자체의 오류가 있습니다. 위의 기준으로 보자면, 구직을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은 실업자에서 제외가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실업자가 아니라 비경제 활동 인구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1주일에 1시간도 일하지 못해야 실업자로 구분이 되는데 많은 임시직과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실업자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2) 실업률과 고용률 자료를 그래프 및 전체적인 경향과 실업률과 고용률의 관련성에 대한 설명.

- 2009년 1월부터 2011년 12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공표 결과

- 국가 통계 포털에서 해당하는 자료 다운로드


 

- 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그린 그래프



2009년 1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대략 3년간의 실업률과 고용률을 보면, 두 지표간에는 서로 흐름이 반대로 가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실업률이 상승하면 고용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면 고용율이 상승하는 등의 서로 반대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업률의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수만으로는 실질적인 체감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고려해야 봐야 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실업률과 고용률이 어느 정도 패턴을 그리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매년 졸업 시즌인 2~3월을 기점으로 상승하는 것은 어느정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또한 전반적으로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일자리를 찾아가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근 10년간의 30-50대 일하는 여성(여성 경제활동 인구)의 규모 변화

- KOSIS 국가통계포털를 방문하여 알맞은 자료를 찾고 설명.

- 해당 자료는 다음과 같이 성/연령별 경제활동 인구라는 자료를 검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은 자료를 출력하면 다음과 같은 지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 위의 자료를 가공하여 만든 그래프



 

- 위의 자료를 가지고 30대, 40대, 50대 별로 그려본 그래프로는 위와 같은 현상이 눈에 띄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4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경제 활동의 범위가 늘어나는 반면, 30대의 경제활동 인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위의 도표를 보면, 여성의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30대의 여성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더욱 높은 연령대에서 경제활동을 취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