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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술집] "추억이 서려있는 피맛골 임연수어 막걸리집" - 피맛골 와사등(고갈비집)

스타(star) 2013. 7. 20. 00:40

일 하러 종로에

오늘은 일 때문에 종로에 왔습니다. 예전에는 종로에 참 많이 오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들릴 일이 없더군요. 예전부터 한번 포스팅 해보고 싶었던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요. 피맛골에 있는 임연수어집입니다.

예전에는 이 가게 이름을 몰라서 그냥 임면수어, 이갈비집이라고 불렀는데요. 오늘 와서 보니 와사등이라는 이름이 있더군요. 예전에 비하면 가게 입구라든지 조금씩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출입구가 쪽문으로 다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게 벌써 10년 전이 되었네요. 

 

외관

굉장히 허름합니다. 몇 번이나 철거된다고 예고했던 피맛골이라서 그런지 이제는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벽에 이렇게 대표 메뉴를 써놨네요. 주요 아래 메뉴에다가 시원한 막걸리가 대표적인 메뉴에요.

 

 

 

 

인테리어

와사등의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래된 가게라서 그런지 실내는 뭐 이렇습니다. 하긴 제가 다니기 전에도 이미 수 십년을 운영 했던 곳이라고 하니까요. 

천장이 낮아서 키가 크신 분들은 다니실 때 조심하시길. 저녁 식사 시간 할 시간에 우리가 조금 일찍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직 없네요. 밤에 되면 사람이 가득 찹니다.

 

 

 

막걸리 한잔

여기는 자리 앉자마자 막걸리랑 생선구이 하나 내어줍니다. 기본이죠. 막걸리는 톡 쏘는게 새콤하니 요구르트 같기도 하고, 마시다 보면 익숙하고 신기한 맛이죠.

사발에 이렇게 나오는데요. 오늘은 살얼음도 얼어있어서 시원하네요. 너무 독하지도 않기 때문에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더 좋습니다.

막걸리 한통 주시는데 워낙 양이 많아서요. 생선 구이 하나랑 막걸리 한통이면 두 사람은 충분이 먹어요. 

 

 

 

 

 

 

임면수어

이건 임연수어 구이인데요. 여기선 이갈비, 고갈비라고 부릅니다. 굵은 소금에 찍어 먹어요. 예전보다 생선 크기는 조금 작아진듯 하네요.

여기 가게 생선구이는 잘 먹습니다. 막걸리 마시면서 술안주로는 제격이거든요. 그 외에도 생두부나 제육볶음 등등 메뉴도 있습니다. 아참, 두부는 김치가 따로 안나옵니다. 두부만 나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실내는 조금 더워요. 큰 선풍기들 있긴 하지만 밖이 더 시원한거 같아서 동료들이랑 실외로 자리를 옮겼어요. 

생선만 먹으니 심심해서 제육볶음도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배가 고팠나 봅니다.

 

 

 

 

추억의 장소

대학 다닐 때 한창 글쓰러 다닐 때, 여기서 친구들이랑 술도 마니 많이기도 하고 글도 많이 쓰고 그랬었는데. 참 좋은 추억이죠. 소중한 인연들과 많이 왔던 장소입니다.

고갈비집, 이갈비집, 임연수어집, 와사등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는데요. 

매스컴에도 종종 타고, 영화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어서 유명한 가게입니다. 특히,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를 제공해 줄 거에요. 

분위기가 워낙 좋거든요. 벽에 낙서들 조차도 분위기이고 추억입니다. 

 

 

우리 절친 Y가 주인 할머니와 한컷!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도 맛있게 부탁 드려요.

 

 

 

 

위치

찾아오는 방법은 인사동 피맛골 주점촌으로 들어와서 야구 연습장 뒤쪽까지 오시면 됩니다.

골목길이라서 찾기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쭉 따라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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