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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술집] "부평 헌팅 명소 술집은 어디?" - 가요톱10 부평점 20150523

스타(star) 2015. 5. 26. 02:31

에피소드

오늘은 퇴원하고 난 기념으로 절친 L과 함께 부평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병원에서만 답답하게 지내온 관계로 모처럼 친구랑 술한잔 하고 스트레스도 해소를 하기로 계획을 세운 터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찾은 부평의 모습은 상당히 부산하고 복잡한 도시였습니다. 거의 십년만에 찾은 곳이라서 그런지 감회도 새롭고, 오랜만에 옛날 주안에서 대학다니던 시절이 생각이 나더군요. 




부평은 젊음의 도시였습니다. 유동인구도 많고, 거리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가요톱10

오늘 L과 함께 가려고 했던 가요톱10에 도착했습니다. 8090 음악을 들으며 신나는 분위기의 가요리믹스 주점입니다. 부평의 선남선녀들은 여기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후 7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안쪽에 자리가 거의 없을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입장료는 환불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신분증을 필요로 합니다. 외국인들의 경우에는 여권도 신분증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내부로

안쪽으로 들어오자 사물함들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군요. 우선 재미있게 놀기 위햇는 소지품 분실에 대한 걱정이 생기면 안되겠죠? 가방과 옷가지들을 담아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입니다. 가격은 1회에 1000원 받고 있었습니다. 500원짜리 동전만 애용이 가능합니다. 테이블에 짐을 올려 두었다가 분실시에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꼭 보관소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클럽에서 핸드폰 어떻게 충전해야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가요톱10에서는 핸드폰 충전 락카를 운영하고 있더군요. 1000원의 비용으로 핸드폰을 여유롭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키를 가지고 가서 보관해 둘수도 있습니다.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주점에서 핸드폰 충전안해주는 가게들도 많고, 분실의 위험성도 큰데 가요톱10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스탠딩 손님들은 카운터쪽에서 맥주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뒤늦게 들어오신분들은 아쉽게도 테이블을 확보 못했기 때문에 스탠딩 테이블쪽에서 맥주를 즐기며 놀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있다면 다양한 술들을 주문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순하리도 상당수 입고되어 있습니다. 



장소
내부 장소마다 당연히 포인트 공략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테이블을 잡지 못하신 분들이 주로 애용하는 뒤쪽 바입니다. 긴 테이블 형태이구요. 스탠딩으로 입장하신 분들이 자유롭게 맥주를 드시거나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쪽은 자연스러운 부킹과 만남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서서 음악을 듣고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선 교환도 하게 되고, 매너있게 맥주라도 한잔 권하거나 잔을 살짝 부딪히는 정도만으로도 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보입니다.



스테이지는 넓고 수백명이 동시에 뛰어도 좋을 만큼의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운데쪽 통로라인은 밤 2시가 넘어가면 핫플레이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춤추는 것을 좋아하시는 클러버분들께서는 과감하게 스테이지 장악하시면 좋습니다. 노래 끝난 뒤에 휴식타임이 올 때 시선 교환 이뤄진 분이 있으면 자리로 옮겨서 한잔 제의를 하면 좋습니다. 제 경험상 이쪽은 12시 이전에 오시는 분들은 일단 즐기자 모드이기 때문에 충분히 지쳐있을만한 2시 이후에 합석 확률이 올라갑니다.





스테이지 가까운 테이블들입니다. 상당히 많은 좌석들이 구비가 되어 있으며, 상당히 오픈된 공간입니다. 남성분들 유의하셔야 할 것이 이렇게 오픈되어 있는 공간에서는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돌아다니면서 합석제안 하지 마시고, 시선 교환해보시고 제일 마음에 드는 여성분들에게 제안 걸어보세요. 


그날 딱 2~3테이블 공략해보고 안되면 마음 비우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조급해 보이는 모습은 금물입니다.





이쪽은 비교적 더 차분한 모습의 스테이지 뒤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쪽이 더 조용하고 괜찮더군요. 이쪽은 스테이지랑 멀기 때문에 오히려 활동 반경이 더 넓어야합니다. 스테이지, 바쪽 모두 돌아다녀야 합니다. 



메뉴판

오늘의 메뉴를 살펴 봤습니다. 술값 상당히 착한 가격입니다. 안주 퀄리티도 상당했습니다. 저는 소주를 잘 안마시기 때문에 매화수를 주로 마셨습니다. 





준비

이제 본격적으로 주류 세팅이 이루어지고 있네요. 친구가 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혼자서 세팅했습니다. 오늘의 세팅은 매화수와 토닉워터로 갑니다. 최근에 밀고 있는 조합인데요. 스파클링 와인의 느낌이 살짝 든다고 해야할까요. 암튼 매실토닉 한번 드셔보세요^^



아기자기한 별뽀빠이는 오늘 가요톱10에서의 하이라이트 중에 하나인 것 같군요. 심심할 때 한입씩 털어 먹으면 좋더군요. 가게의 분위기아 아주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잠시 뒤에 나온 황도 과일 안주인데요. 상당히 양도 많고 퀄리티도 좋네요. 제가 과일 안주를 매우 좋아해서 주로 이렇게 세팅해놓고 먹습니다. 물론, 쫄깃한 식도락의 맛은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가볍게 알코올을 즐기기에는 무난하고 깔끔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를 발끝에서부터 끌어올리기 위해서 핫식스를 한잔 걸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원기옥을 모으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친구 L이 최근 유행하는 순하리를 한병 주문했습니다. 과연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처음 먹어보니 산뜻한 유자의 맛과 함께 소주의 알싸함이 더해져서 시원달달한 맛이 만들어지더군요. 14도라는 알코올 함량이 말해주듯이 이것이야말로 주량도둑이 될 것 같네요. 엄청나게 부드럽습니다. 술이라고 생각이 들질 않아요. 특히 여성분들이 매우 좋아하실 것 같아요. 




플레이

시간이 1시에 다다를 무렵, 직원들이 야광봉을 하나씩 나눠주시네요. 오늘 분위기를 환하게 태워보라는 의미겠죠. 




스테이지의 분위기는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판타스틱 그자체입니다. 오늘 부평의 날이었습니다. 축제를 보는 것 같은 흥겨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복고 분위기에 맞춰 선곡되는 노래들은 정말 8090들을 공략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런 명곡들을 들으면서도 몸이 반응 안하면 간첩이죠. 그런분이 보이면 경찰청 전화번호 113으로 신고부탁 드릴게요.







노래와 분위기는 바뀔지언정 즐거움은 바뀌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지로 난입하네요. 이미 오늘밤 부평 통제하는 것은 포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음악에 그냥 스스로를 맡겨버리는 편이 더 편안해지는 길인 것 같습니다. 비트 한박자에 술한모금, 아는 노래 나오면 술 한모금, 이렇게 먹다보니 시간이 한참 흘렀네요.




뒤쪽에 준비되어 있는 바쪽 스탠딩 테이블의 전경입니다. 남자분들 보다는 여성분들이 매우 많이 서서 즐기고 계셨습니다. 부평의 남녀분들 모두 선남선녀들이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빼어난 미모들이더군요. 


여자친구 사귀고 싶은 동네, 바로 부평입니다.





스테이지 안쪽 깊숙히 침투해서 한장.







위치

부평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032-516-7735

인천 부평구 부평동 153-4

카드가능/예약불가/선착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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