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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경영 - 기업의 최대 목표는 생존이라는 사실을 다시 알려준 책

스타(star) 2012. 7. 6. 18:31




디테일 경영

저자
왕중추 지음
출판사
라이온북스 | 2011-06-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저수익, 저성장, 초경쟁 시대. ‘많이 팔아도 남지 않는 시대’...
가격비교


'수익은 벌어서도 얻지만 아껴서도 얻는다.' 이 책에서 몇 번씩이나 강조하던 문구이다. 저자는 고도의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는 중국이 슬슬 무한 경쟁 체제로 개편되어 가면서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차별화된 경영 전략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당장 우리 주변을 봐도, 온통 가격 경쟁 시대이다. 각종 대형 할인 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등 싸게 살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다양해 졌고, 더 나아가 어떤 상품이라도 인터넷으로 최저가 검색을 하면 적나라하게 누가 싸게 파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어디를 가더라도 이제는 예전처럼 잘팔리는 시절은 지나가고 있다. 저성장, 저수익의 시대가 도래하였고, 이제는 이러한 시대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한다.


이 책을 통해 3가지 정도의 의문을 던져본다.


우리는 왜 절약을 통해서 수익을 개선해야 할까? 

1. 높은 매출 성장 불구하고 기업의 이익은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늘고 있다. 왜냐하면 그 만큼 제품의 원가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더 많이 팔려는 노력은 하지만, 더 적게 쓰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결국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없다.

2. 이제는 현격한 기술의 차이로 높은 수익을 실현하는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 특히 작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기술력보다는 전략적인 시장 공략으로 효과를 보는 사례도 등장하게 되었다. 상품의 품목도 증가한만큼, 구매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으므로 단순히 높은 기술력이 곧 회사의 이익을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3. 위와 같이 이제는 저성장, 저수익, 초경쟁 시대가 되었으므로 외부에서 제품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 말고도 내부에서도 낭비를 줄이는 것을 통해서도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증가하는 수익률 하락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먼저 여러가지 종류의 낭비를 막아야 한다. 모든 상황에서 합리적인 지출과 소비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전사적인 품질경영을 통해 고효율, 저비용 구조를 만들어 내도록 하자.

3. 경영진부터 직원까지 모두가 협심하여 위와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한다.


구체적인 행동은 무엇일까?

1. 버려지는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 사무용품같이 단순한 것들 뿐만 아니라, 업무와 시간에 대해서까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

2. 많은 시간을 들여서 진행하는 일을 보다 쉽고 빠르게 혁신적인 방법으로 바꾸어 볼 수 없을지 생각해 보자.

3. 회사에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함부로 여기고 쓰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자

4. 현재 나의 직무 범위와 업무 처리 체계가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5. 작은 일이라도 엄격하게 판단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도록 하자.  


    사실 저자가 내세우는 사례나 이론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미 모든 시장이 사실상 치열한 경쟁 시장이라고 바라보는 것도 아쉽지 않나 싶다. 결국 빈틈이 없어 보이는 시장도, 새로운 것이 창출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혁신에 대한 사례는 없다. 

    또한, 잘못 해석하면 속된말로 쪼잔해지기 쉽다. 물론, 본뜻은 그게 아니었겠지만, 참 어려운 리더쉽이 요구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사장이 디테일하게 경영 전반에 걸쳐 공정을 관리해보고 찾아보라는 좋은 뜻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