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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 ABKO Hacker B510U Pro 상세후기

스타(star) 2017. 8. 18. 14:43

가성비 끝판왕

개인적으로 헤드셋을 포함해서 컴퓨터 소모품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얼마전에 PC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헤드셋을 써보고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어떤 브랜드인가 모델명을 적어서 왔는데요. 생각보다 꽤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ABKO Hacker 510U, Pro 두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저는 과감하게 Pro 버전을 구매합니다. 


최근 주로하는 게임

최근에 주로 하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정도 되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둘째 치고라도 FPS 게임들은 확실히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하더군요. 특히 배틀그라운드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적이 어느 위치에서 오는지 발소리만 들어도 방향 파악이 가능해야하는데 일반적인 2채널 스피커 사운드만 가지고는 구분하기 힘들더군요. 헤드셋을 끼거나 최소한 이어폰이라도 끼우고 플레이 해야 조금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가지는 오버워치 하면서 팀원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플레이 하는데요. 헤드셋으로 말할 때 숨소리나 듣기 거북하면 플레이 하는 내내 답답하더군요. 또한가지, 헤드셋이 가벼워야합니다. 오랜시간 게임을 하다보면 답답합니다. 머리도 무겁구요. 

3줄 요약

1. 사운드 플레이를 위한 7.1채널 필요

2. 팀원들과 의사소통을 위한 질 좋은 마이크

3. 가벼워야 한다. 

이 정도가 제가 원하던 헤드셋의 조건이었습니다. 


B510U Pro

피씨방에서 제가 사용해본 제품은 B510U 제품입니다. 우선 위에서 제가 원하던 3가지를 다 만족 시켜 줍니다. 또한 제4의 옵션이었던, 소모품에는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는 제 정책에도 만족해야 했습니다. 

B510U 시리즈는 3만원대라는 중저가 모델 중에서 훌륭한 7.1채널 사운드와 마이크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볍기도 했구요. 

B510U , B510U Pro 의 차이

기본적인 외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B510U 일반과 Pro의 차이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드라이버유닛이 일반은 40mm인데 반해 10mm 정도 더 큰 50mm였구요. LED 효과가 조금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 유닛이 커지면 저음부가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 색상 등이 약간 차이가 납니다. 

​LED효과는 글쎄요. 눈요기거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세심한 분들에게는 필요한 기능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이크쪽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아쉬운 점은 마이크 기능 On/Off 기능이 없다는 점 정도겠습니다. 뭐 하지만 이 부분은 대부분 게임이 소프트웨어적으로 특정 버튼을 눌러야 대화가 가능하다거나 해서 크게 아쉬운 기능은 아니고요. 저같은 경우에는 항상 열린 마이크로 대화하면서 진행을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기능이기도 했습니다.


결론

어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이렇게 세가지 게임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우선 배틀그라운드에서 가장 강한 강점이 보였습니다. 진동과 사운드로 대표되는 7.1채널 덕분인지 몰라도 헤드셋끼고 처음 플레이한 게임에서 바로 랭크 3위에 올랐습니다.

오버워치는 팀원들이 마이크에 대한 불평이 사라진걸 보니 나쁘지 않은 모양이구요. 하지만, 워낙 게임이 시끄럽고 해서 사운드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뭐 무난합니다. 사운드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다음번엔 스타크래프트를 위한 키보드도 한번 구매후 리뷰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