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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맛집] "10년도 넘게 단골 라면집" - 라면 땡기는날 20130530

스타(star) 2013. 5. 31. 09:46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

 

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원래는 홍대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 되는 바람에 집으로 되돌아 가는중입니다.

근데 모처럼 종로까지 왔는데 좀 아쉽네요. 

예전에 정독 도서관 다닐 때 자주 먹던 라면집이 생각나서 삼청동으로 갑니다. 라면 먹고 싶어서 은행가서 현금도 뽑아왔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카드를 안받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안받을 듯(확인해보니 여전히 카드는 안받습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간판을 새로 했네요. 주인 할머니인 경춘자 여사님입니다.

 


 

 

인테리어

라면땡기는날 구조는 크게 주방쪽 자리와 안채쪽 자리로 나뉩니다. 주방쪽은 주로 혼자온 손님이나 둘 정도? 자리가 이렇게 협소합니다. 혼자온 손님들도 눈치 안보고 먹을 수 있음. 왜냐면 다들 혼자오니까.


 

 

안채는 가정집입니다.방과 거실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들어가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면을 끓이는 주방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먹을 라면들이 익고 있어요.

벽면에는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동엽, 노영심, 타블로, 그리고 저. 등등등.

 

 

 

 


 

 

 

역시 짬뽕라면

여기에 오면 매운거 자신있으신 분들은 짬뽕라면 꼭 드셔보세요. 전 이맛이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매운거 못드시는 분은 치즈라면 같은거 드셔도 괜찮습니다.

경춘자 여사님 오래도록 라면 끓여주세요. 노하우 좀 전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다 좋은데 미친듯이 매운게 유일한 문제. 아니 매운게 아니라 아프다고 하는게 맞을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그 동안 라면 한이틀 먹어본 것도 아니고, 저만의 극복하는 팁이 있습니다.

바로, 이 아이스크림.

매운거 드시고 나서는 유제품류 먹으면 좀 낫습니다.

 


 

 

삼청동의 운치

마지막으로, 삼청동 덕성여고길 하나 찍어 올립니다. 저는 참고로 서울 3대 라면으로 라면땡기는 날과, 명동 틈새라면 본점, 그리고 제가 끓이는 신라면을 꼽습니다.

제가 이십대 초반에 재수 삼수 하면서 친구들과 참 많이 다닌 동네인데요. 많이 변하기도 하고 해서 옛날 같은 느낌은 안나요. 근데 음식점은 그 맛 그대로니까 좋네요.

예전에 자주 다니던 한솥도 사라지고, 먹쉬돈나는 대흥행에 성공해서 가게도 넓혔네요. 정독도서관 우동도 먹을만하고, 로보트 라면도 있으려나. 

암튼, 오랜만에 삼청동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은 봄에 삼청동 가보세요.

 


 

위치

삼청동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안국역에서 1번 출구로 나오신뒤 풍문여고 길로 들어섭니다.

정독도서관 뱡향으로으로  쭈욱 올라오시다 보면 끝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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